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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지구둘레길 39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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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라시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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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498g | 150*230*20mm
ISBN13 9788959593255
ISBN10 895959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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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고향, 하늘에서 본 네팔

네팔은 18세기에 고르Gorkha 왕국이 네팔 전역을 통일한 이래 샤 왕조와 라나 왕조가 번갈아 가며 통치한 왕정국가였는데 2008년 네팔 공산당인 마오주의자에 의해 왕정이 폐지되었다. 기원전 6세기에 석가모니가 태어난 소小왕국 역시 네팔 안에 있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네팔은 기원전 3세기까지 북인도의 마우리얀 제국의 영향권 아래 있었고 3세기부터는 인도 굽타 제국에 예속되어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중국 소설 『서유기』에 나오는 당나라 고승 삼장법사 현장이 645년에 네팔을 방문했던 기록이 그의 여행기에 자세히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네팔은 부처의 탄생지였음에도 어느 나라보다 힌두교인의 분포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예수가 탄생한 이스라엘에 기독교인들이 많지 않다는 아이러니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5월의 첫날 카트만두로 가기 위해 들른 네팔 출입국 사무소에서 하마터면 큰 실수를 할 뻔했다. 입국비자를 신청해 놓고 기다리는데 옆에서 중년의 한국인 부부 역시 비자 신청서를 쓰고 있는 것이 보였다. 반가운 마음에 어디서 왔느냐고 말을 걸려다 그들이 들고 있는 여권이 좀 다른 것 같아 자세히 살펴보니 주황색의 얇은 몽골 여권이었다.

한국인과 몽골인은 생김새가 많이 닮았다. 원래 한 뿌리에서 나와서인가? 하긴 고려 시대부터 두 민족의 피가 많이 섞였으니 별로 이상할 것도 없겠지만…. 한 달 후에 배낭을 메고 찾아간 몽골 땅에서도 똑같은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네팔은 사계가 공존하는 재미있는 나라이다. 위로는 히말라야의 만년설에서부터 남쪽 저지대의 열대우림 지역까지 사계절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지구 상에서 유일한 나라일 것이다. 탄성이 절로 터지는 네팔의 아름다운 절경은 선코시 강을 따라 수도 카트만두에 갈 때까지 몇 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높은 산자락에 펼쳐진 계단식 논밭들, 웃고 떠드는 벌거벗은 네팔의 아이들, 지난 열흘간 티베트에서 본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마치 어둡고 살벌한 긴 터널을 빠져나와 밝고 따뜻한 자유의 세계로 들어온 것 같다고나 할까….

그러나 카트만두에 가까워지자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대도시의 고질병인 공해와 시끄러운 공사현장 그리고 수많은 군중의 무질서한 움직임은 마치 인도의 어느 도시를 지나는 것 같았다. 토요일 오후라 시내 교통이 무척이나 혼잡할 것이라던 하니프의 예측과 달리 시내 도로에는 자동차는 한 대도 눈에 띄지 않고 대신 대로에 붉은 깃발을 든 군중이 웅성대는 것만 보였다. 네팔 공산당이 총파업을 선포하고 대규모 군중시위를 막 시작하는 첫날에 우리가 탄 버스가 카트만두로 들어온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마오주의자들은 현 정부 총리의 즉각적인 사임을 주장하고 총파업에 들어갔다. 거리에는 반정부 시위를 하는 군중뿐 모든 차량은 통행 금지되고 다만 UN 깃발을 단 차량과 ‘외국인 관광’이라는 표시판을 부착한 버스만 운행이 허락되었다.

티베트 국경을 넘어오면서 느꼈던 네팔의 밝고 따뜻한 자유로운 분위기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대신 카트만두의 무질서와 혼란이 우리를 당혹스럽게 했다.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른 데모 주동자들은 각목과 쇠파이프를 들고 다니며 약국을 제외한 모든 상점과 식당 그리고 사무실까지 문을 닫도록 강요하고 있었다. 현재 네팔은 다수당이지만 야당인 네팔 공산당과 소수당들로 구성된 연립정부와의 사이에서 발생한 심각한 정치적 혼란 때문에 민생과 치안이 불안한 상황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관광사업이 주 수입원인 네팔의 경제에도 타격이 심각할 것 같다. 식당과 상점은 파업기간에는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겨우 2시간 동안만 반짝 영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자연과 소박한 네팔인에 대한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우리는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정치투쟁의 회오리 속에 갇히게 된 셈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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