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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증후군 124가지
외래진료에서 꼭 알아야 할

통증증후군 124가지

[ 3판,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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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재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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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1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210*297*30mm
ISBN13 9788994961439
ISBN10 899496143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뒤척이던 베개 머리 너머로 예의 CNN 아나운서의 영어 뉴스가 어슴푸레 들려온다. 창문을 가로막은 블라인드 사이로 비치는 여명의 빛이 또 하루의 시작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간간히 그릇 달그락거리는 소리는 아내가 아이들 도시락을 준비하는 소리일 것이다. 이른 새벽부터 제일 먼저 학교버스를 타야 하는 막내딸의 엉덩이를 살살 토닥인다. 왜 언니보다 자기가 먼저 일어나서 가야 되냐며 매일 같은 푸념을 늘어놓는 녀석을 살포시 안아 식탁자리로 옮겨본다. 미국에서의 또 하루가 이렇게 시작하고 있다. 습관처럼 아이팟을 켜고 환율을 체크해 본다. 이런… 도대체 하루에도 몇십 원씩 널을 뛰는 거야! 당장 어찌할 것도 아니면서 왜 자꾸 10원에 일희일비하냐며 예의 그 타박을 듣는다. ‘허 그러게’ 쉰 댓구를 습관처럼 한다.

미국에서의 연수생활이 시작되고 나른함과 흥분이 교차되는 시간도 이미 많이 지나갔다. 무언가 하루하루가 아쉽다는 심정이 들고 있을 때 배달된 책 한 권이 새벽의 찬공기마냥 신선함을 안겨주었다. 이미 여러 번 전임의들과 함께 책거리를 했던, 쉽고 상식수준의 책이라고 느꼈던 이 책이 이처럼 난해하고 깊이 있게 다가온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통독한 적이 없어서였을까? 벌써 3판째인 이 교과서는 임상에서 세밀하게 구분하지 않았던 여러 흔한 증상들을 좀더 구체적인 진단명으로 세분화시켜 주었으며, 나아가 최근의 치료방침까지 세세하게 밝혀주고 있다. 마치 두루뭉술한 실타래에서 한 올씩 색깔마다 정리한 느낌이랄까 또는 어질러진 48색 색연필을 가지런히 제자리에 꽂아 놓은 느낌이랄까….

번역을 마치면서 이 책 한 권의 내용만 잘 활용한다면 외래에서, 아니 가정에서도 쉽게 환자들을 진단하고 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역자의 생각으로는 진료책상 위에 3판을 올려두고 환자의 증상이 나타나는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책갈피나 색지를 구분하여 어느 관절의 통증 부분을 열어보고 확인하는 것도 바쁜 외래 중에서 완독 및 완전정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더욱이 한 문장 한 문장을 잘 읽어보고 그 너머의 지난한 연구의 성과를 읽어낸다면 더없는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기본이 탄탄해야 그 위에 세워진 지식이 사상누각이 되지 않음을 잘 알면서도 하루하루를 연명하듯 쫒기는 느낌으로 살아가고 있음에 후회스럽고, 깊이에 천착하지 못한 가벼운 임기웅변으로 살아온 것이 아닌가 반성을 하게 된다. 이 책이 신속과 깊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금씩 보완해 주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교과서를 번역하도록 제안해 준 엘스비어코리아 편집진과 번역본을 다시 한 번 검토해 준 분당서울대병원 남상건, 최은주 교수 및 전임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미국 동부 시골의 연구실에서
이평복 ---「역자의 글」중에서

통증전문의들에게 있어 흔한 진단 방법의 구조적 한계를 넘어서도록 돕자는 것이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한 동기가 되었다. 첫 번째 판에서는 치료보다는 진단에 주목하였고, 소위 통증치료의 전문화를 위한 ‘다가오는 새시대’의 도정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엘스비어의 편집자들과 나 역시 심각하게 고민한 것은 소위 침쟁이들과 약장수들이 통증치료라는 전문성을 가지고 통증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에 관심 있기나 할 것인지에 관한 부분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Atlas of Common Pain Syndromes」와 「Atlas of Uncommon Pain Syndromes」가 통증을 주제로 한 책자에서 베스트셀러로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 전체적으로 개편된 이번 3판에서는;
●18개의 새로운 챕터
●실제적인 통증증후군과 해부학적으로 연관된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전면컬러사진으로 재구성
●임상의들이 정확한 통증진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새로운 사진과 도해를 추가한 이학적 검사 부분을 전면 확대하였다.
●더불어 더 많은 영상사진을 첨부하였는데 특히 통증진단에 있어 새로 부각되고 있는 초음파영상을 많이 포함시켰다.

최근 몇 주 동안 제대로 진단을 못 받다가 결국 ‘백일해’ 진단을 받았다고 한 의대생이 내게 말했다. 방글라데시가 아닌 미국 캔자스시티에 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나는 몇 가지 질문을 던졌는데 “어릴 때 면역주사 맞았나요?”, “네.”, “최근에 해외여행을 다녀오셨나요?”, “아니요.”, “무엇이 백일해 같다고 보시나요?” 이런! 평생 백일해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좀더 자세히 물어야 했다. “어떻게 그렇게 진단했나요?” 그 학생은 우선 그녀가 돌았던 소아과 실습에서 아주 안 좋았던 기관지염 환자를 생각해냈다. 그녀는 z pack(azithromycin)과 avelox(moxifloxacin)를 받았다. 그녀는 두 번에 걸쳐 학생보건소에 갔을 때 두 번 다 의사들로부터 역시 기관지염이나 가벼운 페렴으로 진단받았다. 지역 응급실 방문 시에도 같은 진단을 받았다. 그녀가 중환자실에 입원해서야 받은 진단은 호흡부전이었다. 항생제가 투여되고 호흡보조요법이 시도되었다. 결국 2학년 의대생이 혹시 이 모든 기침이 백일해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하고 자신이 미생물학 책에서 방금 읽은 내용을 근거로 제시하였다. 처음에 모든 이들이 웃었고 잠시 눈을 굴리다가… 두근두근 …침묵 그러고 나서… 정확한 진단이었다!

독자들은 도대체 내가 왜 통증치료에 관한 책에 이러한 이야기를 늘어놓는지 궁금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나에게 의료실행자로서 우리가 통증 상태를 진단하도록 고안된 특별하고 개인적인 틀에 우리 스스로를 가두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우리의 틀 안에서 안주하여 말발굽소리가 들려도 얼룩말 사냥을 하는 것이 아니고 통계 곡선의 중심으로, 근거중심의학으로 달려 나가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러한 지표들이 얼마나 우리가 우리 환자들의 병력이나 진단범위를 제한하는지 모른다. 이번 책이 임상가들이 이전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그래서 오히려 통증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게 되기를 바란다. 나아가 통증상태를 인식하고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의 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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