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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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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508g | 152*224*20mm
ISBN13 9788966550142
ISBN10 896655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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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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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것은 그들이 소나무 다섯 그루 밑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해서 ‘오송회’라는 반국가단체를 구성한 것이 되고 그들 중 한 명이 일기에 적어놓은 꿈의 내용이 유죄의 증거가 되었다는 것이다.‘ 오송회’보다 더 저명한 사례는 인민혁명당일 것이다. ‘인혁당 재건위’라는 날조된 이름으로 멀쩡한 사람들에게 잔혹한 고문을 가하고 재판이라는 요식적 절차를 거쳐 유죄판결이 확정된 바로 다음날 사형을 집행했으니, 이런 나라는 나라가 아니라 나라의 탈을 쓴 폭력집단이다. -「잘못된 시간의 그릇된 시선」중에서

평택 미군기지 건설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시도가 의미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상통한다. 한마디로 그것은 중국의 부상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대응이라는 측면에서만 설명될 수 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가 어떤 규모로 건설되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나로서는 노엄 촘스키 교수와 평화운동가 매트 호이가 발표한 공동호소문의 주장:“ 이런 군사시설을 건설하는 목적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경우, 중국으로 병력을 투입할 수 있는 전진기지로 사용하기 위해서다”라는 주장(인터넷 「한겨레」 2011. 9. 30.)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강정마을이 우리에게 뜻하는 것」중에서

현존에 집착하는 것은 허상에 매달리는 것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얽매임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안된다. 하지만 제대로 벗어나자면 제대로 얽매여야 된다. 속박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해탈에 이를 수 없다. 어떤 근본적인 법칙성에 순응하고 그것에 복종하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자유로워지는 길인 것이다 -「여전히 싱그러운 국화 향내」중에서

문화는 인간의 삶 자체입니다. 어떤 강력한 독재권력도 문화의 물줄기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는 없습니다. 유럽 음악과 아프리카 흑인들의 리듬과 아메리카 원주민의 정서가 만나서 어떤 새로운 음악이 만들어질지 아무도 미리 계획할 수는 없었습니다. 먹는 음식도
그렇습니다. 비행기에서 기내식으로 제공되는 비빔밥은 이미 세계인들의 구미를 돋우는
보편성을 획득했습니다. 지구상 어디를 가든 찾아볼 수 있는 중국음식의 놀라운 적응력은 동시에 중국인의 생활력이기도 합니다. 기독교가 아시아에 정착하고 불교가 유럽에
전파되듯이 지금 수많은 고유음식들이 고향을 떠나 새로운 변형을 겪으며 인류의 입맛과 인간의 체형을 바꾸어가고 있습니다. -「문화의 다양성을 위하여」중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자유의 확장과 더불어 폭력적 지배의 확대가 동시에 이루어졌다는 근대사의 모순적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봉건적 왕조체제의 종말은 제국주의에 대한 종속의 출발, 즉 자기배반적 역설의 실현이었다. 다시 말해 근대는 우리에게 해방과 억압이라는 두 얼굴을 가지고 다가왔던 것이다. -「세계를 배회하는 자유의 유령」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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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무웅 선생의 글을 읽는 내내 선생의 이름 석 자를 빈 문서에 띄워두었다. 한 챕터를 읽고 또 한 챕터를 읽으며 키워나가는 사이 10포인트로 시작한 글자의 크기가 어느덧 50포인트에 이르고 있었다. 왜였을까. 선생보다 선생에게 이름을 내어주신 선생의 부모가 궁금해지는 연유에는 내가 참으로 타고나지 못한 글에 있어서의 어떤 힘을, 기개를, 시야를 선생은 태어나면서부터 부여받은 듯해서였다. 질투가 나도 어쩌랴. 태생이 다르고 그리 다른 태생을 극복하는 최우선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 즉시 무릎 딱 꿇어버리는 일임을. 그렇게 주저앉아 선생의 글을 읽었다. 붓을 쓰는 장수와 칼을 쓰는 선비가 있다면 그 둘을 한 몸에 겹쳐 입은 게 선생의 글이었다. 문학에 한 발, 사회에 한 발, 두 발을 따로 또 같이 디뎌나가는 일은 얼마나 지난한가. 가랑이가 찢어지지 않으려면, 어느 한쪽으로 더없이 치우친 넓이나 깊이는 삼가야 한다면, 선생의 보폭을 자로 재어 예로 삼기 좋을 일이다. 선생이 걸을 때마다 두 다리 사이에 절로 유지되는 각도, 그 타고난 균형을 흉내라도 내면 어쨌거나 아니 그러할 때보다 최소한 덜 부끄러운 생이 될 것이 아닌가.
김민정(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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