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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미학

칸트 미학

: 주요 개념들과 문제들

철학의 정원-01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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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60g | 153*224*30mm
ISBN13 9788976823854
ISBN10 897682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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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이 우리로 하여금 어떤 대상을 아름답다고(또는 추하다고) 부르도록 만드는지를 알아내고자 애쓰는 대신에 판단의 행위 자체에 집중하게 되면, 우리는 보다 넓은 전망을 갖게 된다. 우리는 이제 대상과 주체 모두를 고려해야만 한다. 그리고 우리는 대상과 판단하는 주체 양자 사이의 관계를 취미 판단 자체 속에 또는 그런 판단의 근저에 놓인 어떤 행위 속에 반영되는 관계로서 연구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두 극단, 즉 취미를 단지 느낌이나 개인적 견해로 해석하는 주관적인 극단과 미학을 규칙과 증명의 문제로 간주하는 객관적인 극단, 이 모두를 피해 갈 수 있게 될 것이다. ---p.27

취미 판단에 대한 칸트의 분석이 제공하는 첫 번째 기준은 ‘무관심성’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즉 어떤 대상은 내가 그것을 여하한 관심도 개입시키지 않고 좋아할 때 아름답다는 것이다. 나는 일종의 욕망이나 지향점 또는 목적, 아니면 그 어떤 사회적?도덕적?지적 고려사항들로부터 벗어나 있어야 한다(칸트는, 우리가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개인적 그리고 비개인적 관심사들?모두를 배제하고자 한다). 그때에만 이러한 대상에 대한 나의 관조는 ‘순수’할 수 있다고 칸트는 말한다. 그것은 이 말의 이중적인 의미?모두에서 순수해야 한다. 그것은 우선 앞서 말한 고려사항들이나 관심사들에 의해 오염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순수해야 하며, 또 능력들의 자유로운 유희와 선천적인 합목적성 원리에 기초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순수해야 한다. 그래서 나의 판단이 대상에 대한 나의 어떤 관심에 기초하는 것이라면, 나의 취미 판단은 자유롭고 순수할 수 없다. 칸트에 따르면, 그렇게 관심에 기초한 판단은 (엄격히 말해서) 진정한 취미 판단이 아니다. ---p.60

지금으로부터 천 년 전에 어떤 사람이 땅에 떨어져 있는 시계를 발견했다고 상상해 보자. 그는 이것을 주워서 열어보고, 잘 살펴본 후 경탄한다. 그는 이 물건의 각 부분들이 얼마나 정교하게 들어맞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 작용하는지를 관찰하지만 이 물건이 무엇이며 이것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일반적 관념에는 이르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여하튼 (각 부분들 상호 간의) 합목적성의 한 예가 될 것이다. 언젠가 그는 이것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거나 들어서 알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경우는 ‘목적 없는 합목적성’에 해당되지 않을 것이다. 칸트에게 있어, 목적이 없는 객관적 합목적성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취미 판단에서처럼 주체와 그의 감정이 개재되는 경우에, 우리는 칸트가 일종의 목적 없는 합목적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고 또 주장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인데, 이때 이런 합목적성은 ‘목적 없는 주관적 합목적성’이다. ---p.133

미술관에 가는 것은 숲에서 산책하는 것과는 다르다. 뭉크의 그림이나 명나라 시대의 중국식 화병을 보는 일은 길가에 피어나는 꽃을 바라보는 일과는 아주 다르며, 바흐의 푸가를 듣는 일은 새의 노랫소리를 듣는 것과는 다르다. 우리는 그것들이 예술 작품이며, 그것들을 창조해 낸 사람은 누구나 일정한 솜씨와 어떤 목적을 가졌다는 것을 안다. 그것들은 예술 작품이 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예술가는 그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개념을 지녔고, 그 결과를 보거나 듣는 우리는 이것을 의식한다. 그런데 이것이 칸트의 미에 대한 설명에서는 문제를 발생시킨다. 왜냐하면 칸트에 따를 때, 어떤 개념도 우리의 취미 판단을 규정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봉착한다. 어떤 정도로 또는 어떤 방식으로 개념들은 아름다운 예술에 결부되어 있을 수 있는가? ---p.204

자연이 우리가 아름답다고 여기는 무수히 많은 대상들을?산출해 냈다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어쩐지 자연과 부합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도록 만든다. 우리에게는 이것이 자연이나 신에 의해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 또는 축복인 듯이 보인다. 인간의 자율성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자연이 우리에게 호의를 베푼 것이 아니라 그 반대 방향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는 자연을 아름답다고 여김으로써 자연에게 호의를 베푼다. 그러나 어느 경우든 간에, 칸트는 이것이 우리로 하여금 자유와 도덕성과 같은, 우리의 내적 본성의 이념들과 보다 높은 목적들이 ― 인간이 도덕적 법칙 하에서 더불어 살고 있는 ― 자연과 사회 속에 실현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도록 만든다고 시사한다. 그리하여 이성은 자유와 자연 사이를 잇는 다리를 지시할 수도 있는, 자연 속의 그 어떤 표지나 흔적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다.
---pp.24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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