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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제가 한번 가보겠습니다

평양, 제가 한번 가보겠습니다

: 당신이 지금 궁금한‘요즘 평양’

리뷰 총점8.5 리뷰 15건 | 판매지수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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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top100 3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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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38쪽 | 322g | 128*188*15mm
ISBN13 9791190032131
ISBN10 119003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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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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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잘 다녀올게.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겨서 못 돌아오더라도 걱정은 하지 마. 내가 선택해서 가는 거니까 후회 안 할 거 같아. 베이징에 가서 연락할게.”
딸이 북한에 여행 간다는 사실만으로도 겁이 나는데, 내가 이렇게 말하니 기가 찼는지 엄마는 이렇게 대꾸했다.
“재수 없는 소리 하고 앉았어. 가서 한국말 하지 말고 영어로만 말해. 튀는 행동 하지 말고 질문도 하지 말고 그냥 주는 밥 먹고 조용히 있다 와. 한국말 절대 쓰지 말아. 알았지? 베이징 도착하자마자 전화해.”
---「평양에 가신다고요?」 중에서

북한 입국 도장은 여권이 아닌 관광증 안쪽의 서명란에 찍히며, 이 증서는 여행이 끝날 때 출국 세관에서 가져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 관광증은 북한 밖으로 절대 가지고 나갈 수 없다는 뜻이다. 다들 이 작은 파란 종이가 신기한지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나는 다소 긴장된 마음으로 증서를 펼쳐 보았는데 놀랍게도 민족별(국적란)에 ‘조선인’이라고 기재되어 있었다.
‘이게 뭐야, 조선인? 조선인이 어느 나라 사람이지? 나를 혹시 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북한은 여권에 출입국 도장을 찍지 않아요」중에서

고려항공의 ‘미스터리 버거’는 꽤 유명하다. 고려항공이 최하위 점수를 받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기내식 때문이라는 놀라운 사실! 맛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패티가 무슨 고기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어서 그렇게 불린다고 한다. 승무원에게 물어봐도 속 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없다나.
---「고려항공 기내식 ‘미스터리 버거’를 맛보다」 중에서

“이렇게 남조선을 보니까 기분이 어떠십네까?”
우리 팀과 함께 다니는 군인이 남한 판문점을 보고 있는 내게 말을 건네 왔다.
“가깝네요. 느긋하게 걸어도 2분이면 저 건물 입구까지 갈 수 있겠어요.”
“네, 가깝습네다. 저기 저 나무 보이십네까?”
그가 가리킨 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심은 나무였다. 그 나무가 보이는 곳에서 북한 군인과 한국 방향을 바라보고 있자니 기분이 묘했다. 장소가 장소인 만큼, 기념으로 함께 사진도 찍었다. 둘이 손을 잡고 있으니까 주변 관광객들이 우리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남과 북이 만났다. 오늘만 잠시 통일」 중에서

태양궁전, 그 이름부터 압도적이다. 예전에는 주석궁이라고 불렸으며 김일성 주석의 집무실 역할을 하던 건물이라고 했다. 금수산은 태양궁전이 위치한 모란봉의 옛 이름으로,‘금수’는 금수강산과 같이‘수를 놓은 비단’이란 뜻이다. 정원 규모까지 합치면 순안국제공항보다 넓은 곳이라고 들었다.
태양궁전에 가는 내내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긴장감이 돌았다. 가이드는 특히 더 엄격하게 주의 사항을 전달했다. 다시 말하지만 북한 여행은 여행자가 규칙을 어기면 전체 여행이 취소되거나 심한 경우 현지 가이드가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북한은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관광을 하는 곳이지 이곳저곳을 누비며 마음껏 사진 찍고 모험을 즐기는 곳이 아니다. 지나친 호기심은 오히려 해가 된다.
---「제가 지금 무엇을 본 거죠?」 중에서

구형 지하철 좌석에 앉아 보니 오래된 침대 위에 앉았을 때처럼 굵은 스프링이 느껴지는 듯했다. 불편하진 않았지만 그냥 서서 갔다. 선전 방송이 멈추면 사진 찍는 것조차 부담스러울 만큼 조용해졌는데 그때 자리에 앉아 계시던 할아버지 한 분이 내 옷깃을 살짝 잡고 물으셨다.
“저 사람들은 다 어디서 왔는가?”
나를 북한 가이드로 착각하신 것 같았다. 나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말했다.
“저기 저 사람들은 도이치(독일)에서 왔고 또 저기 저 사람들은 영국에서 왔습니다. 또 여기 이분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왔습니다.”
이렇게 대답하니 할아버지께서 “그렇구나.”라고 짧게 대답하셨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평양 시민들과 지하철 탑승!」 중에서

평성의 거리는 평양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 평양이 마치 꾸며진 연극 무대 같다면 평성은 더 현실적이고 사람 사는 곳 같았는데, 이런 시골 같은 느낌이 참 좋았다. 밖으로 나와 호텔 전경을 보니 어젯밤에는 어두워서 잘 몰랐는데 아침에 보니 작은 규모는 아니었다. 호텔 입구에는 어김없이 지도자를 찬양하는 구호가 걸려 있었다.
---「스피커 방송, 모닝콜이 따로 없네」 중에서

“남조선 사람들은 통일을 원합네까?”
“원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고 아예 관심 없는 사람도 있어요. 북한 사람들은요?”
“우리는 다 통일을 원합네다.”
“사회주의와 민주주의로 70년을 떨어져 살았는데 통일하면 잘살 수 있을까요?”
“꼭 나라 전체가 통일해야만 통일입네까? 서로 왔다 갔다 하고 기차도 다니고 하면 좋지 않겠습네까? 지자체처럼 운영하는 방법도 있지 않습네까?”
“듣고 보니 그러네요. 자유롭게 오갈 수만 있어도 정말 좋겠어요.”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통일이란 단어에 점차 무뎌지는 동안 북한은 이토록 통일을 바라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남조선 사람들은 다 잘살지 않습네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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