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앞에 가장 어려운 장벽을 두른 집단이 바로‘학교 현장’이라는 냉소가 있다. 대전대신고는 그런 편견을 정면으로 직시하며 혁신을 시도하였다. 그것도 위로부터의 강제적인 변화요구가 아니라, 학교 내부로부터의 자발적인 시도였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하다. 대전대신고의 생생한 혁신이야기는 대한민국 공교육에 희망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이 책을 대한민국 학교현장의 모든 교사들에게 추천한다. 제2, 제3의 대신고가 곧 나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덕주(전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대전대신고를 방문하여 교사들을 대상으로 강의했을 당시가 떠오른다. 강의를 듣는 교사들의 눈빛 속에는 어떤‘사명감’이보였으며, 그들의 하나 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 교사들이‘학교혁신’의 주인공들이었다. 당시 대전대신고는 가장 치열한 학교혁신의 과정에 있었던 것이다. 만약 대한민국 교사들이 모두 이 같은 마인드라면, 나는 전국의 고등학교를 돌며 강의할 의지가 있다. 이 책이 이 땅 모든 교사들의 마음에 열정을 불러일으켰으면 한다.
연문희(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장 교육학과 교수)
가장 기본적인 가치였으나, 어느덧 박물관의 박제가 되어버린‘인성교육’의 슬픈 현실 앞에서. 나는 이 원고를 읽고 희망을보았다. 이것이 실제 이야기라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이다. 청지기적 섬김의 인재상을‘인성교육’으로 녹여 낸 대전대신고의이야기는 공교육의‘인성교육 매뉴얼’로 사용되어도 무방할 것이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발을 씻겨주고, 학생들은 독거노인들의 발을 씻겨주는 인성의 선순환! 이것이 진짜 인성교육이다.
송태인(한국인성소통협회장, 교수)
「人·人·人·人」의 해석은‘사람이면 다 사람인가? 사람 노릇 해야 사람이지’라고 한다. 전교생이 매일 아침 20분 동안‘Planning time’을 갖고 금요일에는‘Feedback time’을 갖는 어느 고등학교 이야기다. 모든 학생이 planner를 쓰고 수업시간엔 모든 학생이 질문을 적어 수업에 임하고, 수업이 끝나면 곧‘직후복습’으로 이어지는 걸 보니 책 제목이 이해되었다. 분명‘학교혁명’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막연하게 허송세월을 보내기 쉬운데 대전대신고의 1학년생은 야무진 꿈을 설정하고 포트폴리오까지 작성한 뒤에 2학년으로 올라간다. 이 책을‘자기주도학습의 실제’란 과목으로 교사양성을 위한 사범대 교직과목에 포함시켰으면 좋겠다.
김형태(한남대학교 총장, 상담 심리학 박사)
내가 만난 이강년 이사장은 교육사상가이다. ‘청지기적 글로벌 리더’를 키우겠다는 그의 신념은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흔들림 없다. 그리고 또 한 명 내가 아는‘고봉익 교수’는 교육 혁신가이다. 그는 대한민국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곳에서 늘 앞장 서 있다. 이 두 사람이 만났다. 드림팀이 형성된 것이다. 이강년 이사장은 모든 혁신의 과정에서‘인성’의 구심점을 잡아주었고, 고봉익 교수는 폭풍 같은 혁신의 과정에서‘교사’들이 중심이 되도록 배려하였다. 드림 팀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이야기가 전국에 메아리쳐 한국 교육 변화의 구심점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
박하식(경기외국어고등학교 교장)
이 책의 출간은 매우 의미 깊다. 일부 학생 개인의 변화 스토리는 많다. 공신들의 수기도 꽤 있다. 그런데 학교 전체의 시스템,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바뀐 사례는 처음이다. 한 해 신입생 400여 명 전체가 일정한 시스템에 따라‘인성+진로+학습’을체화하는 과정은 경이로움 그 자체이다. 대전대신고의‘학교경영 사례’는 대한민국 교육 역사에‘획’을 긋는 것임에 틀림없다.
서은국(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