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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

마키아벨리

: 르네상스 피렌체가 낳은 이단아

클래식 클라우드-011이동
리뷰 총점9.5 리뷰 25건 | 판매지수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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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48g | 135*210*18mm
ISBN13 9788950982003
ISBN10 895098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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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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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는 공무원이자 지식인으로서 시대의 과제에 치열하게 맞섰다. 귀족과 인민이 서로 불신하고 증오하는 가운데 공동체의 유대와 연대가 무너지고 권력과 제도가 사사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새로운 정치 이론을 제시하려고 했다. 시민과 군주 사이에서 피렌체의 몰락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이다. 나를 마키아벨리에 대한 연구로 이끈 것은 그가 살던 시대와 그 속에서 분투한 한 인간의 삶이 갖는 매력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군주론』에 펼쳐지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방대한 역사적 사실과 그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통찰은 어린 시절부터 쌓은 고전 지식에서 나온 것이다. 그가 아버지 덕에 『로마사』를 읽지 않았다면 나중에 『로마사 논고』도 쓰지 않았을 것이다. 공식적인 고등교육을 받지 않은 마키아벨 리가 탄탄한 글솜씨로 다양한 분야에서 빼어난 작품을 남겼고, 그 작품들이 500년 세월을 넘어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1장 사람을 꽃피운 도시 피렌체」 중에서

『군주론』의 서술 방식을 보면, 한 행동이 일으킬 수 있는 여러 결과를 도출하고 비용과 이익에 따라 비교 분석한다. 더 유용하고 이익이 큰 쪽을 선택하라고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마키아벨리가 실리를 추구하는 상인의 감각을 정치에 적용했다고 할 수도 있다. 물론 그가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정치의 목적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인간이 이익을 기준으로 한 합리적 판단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그것을 분석하면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하고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 「1장 사람을 꽃피운 도시 피렌체」 중에서

피렌체에서 ‘시뇨리아’는 최고 행정기관을 뜻했다. 시뇨리아광장에 자리 잡고 있는 베키오궁, 즉 시뇨리아궁은 행정부의 수장으로 뽑힌 사람들이 살던 곳이며 시민들이 모여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던 곳이다. 르네상스 이래 대성당 두오모와 시뇨리아궁은 피렌체 시민들의 자랑이었다. 시뇨리아궁 앞에 ‘로지아데이란치’, 즉 용병의 회랑이라는 공간이 있다. 지금은 복제 조각상이 전시되어있지만, 과거에 코시모 1세를 경호하던 용병이 대기하던 곳이라서 붙은 이름이다. 그런데 메디치가 지배에 앞선 공화정 시기에는 시민들이 여기 모여서 시정에 대해 토론했다. 군주제가 시민의 토론 공간을 경호 부대의 대기 장소로 바꾼 것이다.--- 「2장 군주국과 공화국 사이에서」 중에서

마키아벨리가 살던 피렌체와 이탈리아에는 로마의 모범이 사라지고 없었다. 과두제와 메디치가의 지배가 공화정 대신 그들만의 나라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독점과 배제 속에 자유는 사라지고, 인재는 씨가 말랐다. 설사 인재가 있어도 등용되지 못했다. 그 귀결은 무력함이다.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시민은 힘을 키울 수 없고, 이런 사람들로 이루어진 나라는 약할 수밖에 없다. 힘없는 나라의 외교와 국방을 맡았던 마키아벨리의 사고는 어떻게 하면 힘을 기를 수 있을까에 집중되었고, 그가 본 힘의 원천은 바로 시민이었다.--- 「3장 무엇이 강한 나라를 만드는가」 중에서

마키아벨리도 도덕이 좋고 옳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살아남으려면 도덕과 윤리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세상에 좋은 사람만 있다면 법 없이도 살 수 있겠지만, 법보다 힘으로 살면서 남을 억압하고 지배하려고 하는 자들이 있다. 따라서 그들에게 당하면서 살기 싫다면 맞서야 한다. 몰락하고 싶지 않으면 착하게 살지 않을 필요도 있다는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나라는 자국의 이익을 가장 중시한다. 지금이야 UN과 갖가지 국제조약이라도 있어서 노골적인 자국의 이익 추구가 욕을 먹지만, 마키아벨리가 살던 시기 피렌체가 처한 국제 관계에서 힘은 살아남는 데 꼭 필요한 조건이었을 것이다. --- 「3장 무엇이 강한 나라를 만드는가」 중에서

『군주론』은 흔히 말하듯 성공을 위한 지침서도 권모술수를 가르치는 전략서도 아니다. 모든 나라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해 지도자가 해야 하는 일을 탁월한 고전 지식과 탄탄한 정무 경험을 통해 알려주는 책이다. --- 「4장 절박함이 빚은 명작」 중에서

『군주론』이 악마의 책이라는 오명까지 덮어쓴 것은 마키아벨리가 인간과 권력의 속성을 가식 없이 드러냈기 때문이다. 세상의 부정적인 면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 책의 솔직한 내용에 당황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부정한다고 해서 우리 안의 이기심이나 비굴함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허울 좋게 체면이나 차리면서 우리 안의 부정적인 면이 빚어낸 현실의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겠는가? 『군주론』은 나 자신과 세상을 맨눈으로 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오늘도 여전히 우리가 『군주론』을 읽을 것이다. --- 「4장 절박함이 빚은 명작」 중에서

마키아벨리는 시민 문화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공화제를 옹호했다.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해 자기 목소리를 내며 자유롭고 공정한 법이 지배하는 나라가 좋다고 보았다. 그런데 여기서 좋다는 것은 ‘힘의 관점’에 기초한다. 그는 옳고 그름의 문제를 윤리나 도덕이 아닌 정치의 관점에서 먼저 생각했다. 즉 옳은 정치가 좋은 것은 그것이 선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힘을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이런 관점은 그의 삶과 그가 살던 시대를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위기의 시대에 나랏일을 보던 사람이다. 더구나 약소국의 외교와 국방 업무를 맡았다. 힘이 없는 나라의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힘이 없으면 도덕도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냉혹한 현실 속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그의 관심사는 오로지 부국강병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장 정치란 무엇이며 권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중에서

현재 마키아벨리라는 이름은 고정된 의미를 갖지 않는다. 그의 사상은 시대와 상황의 변화 속에서 서로 다른 의미와 색채를 띠게 되었다. 그의 고향 피렌체에서는 그를 서기관이나 역사가로 기억하고, 시에나에서는 통일국가 형성의 아버지로 기리는 것처럼 말이다. 이런 상황을 마키아벨리가 본다면 흐뭇해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는 예측할 수 없게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국가의 유지와 부강을 위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려고 한 현실 정치가이자 사상가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변하면 대처법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대처법은 고정불변한 진리가 아니라 융통성 있는 지혜에 기초해야 한다. 마키아벨리가 시대 변화와 무관하게 끊임없이 소환되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그가 당대의 요구에 꼭 맞는 지혜를 추구한 사상가라는 데 있을 것이다.
--- 「6장 영혼보다 조국을 더 사랑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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