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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술리의 물소리

트리술리의 물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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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132*205*20mm
ISBN13 9791196262778
ISBN10 119626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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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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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가웅 마을은 구릉족의 마을이다. 남정네들은 별로 보이지 않고 아녀자와 아이들만 많다. 중년으로 보이는 여자가 우리의 거처로 아이를 안고 와 아이의 뺨과 목에 생긴 부스럼을 가리키며 약 좀 발라 달라는 시늉을 한다. 항생제 연고를 좀 발라 준다. 발을 다쳐서 곪은 아이도 왔다 간 후 노파가 찾아와 자기 눈을 가리킨다. 심한 눈병을 앓고 있다. 눈에 안약을 좀 넣어 달라는 이야기인 줄은 알겠는데 안약은 준비해 온 게 없어 안타깝다. 노파는 서운한 표정을 짓는다. 대신 분말 비타민 한 봉지를 주었더니 우리 숙소 부근에서 서성이던 아낙네와 아이들이 너도 나도 달라고 손을 내민다. 까르나를 시켜서 그들을 한 줄로 서게 한 다음 사탕을 한 알씩 준다.
--- p.45~46

히말라야의 석청은 두 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가네 무아(먹는 꿀)이고 다른 한 가지는 나가네 무아(못 먹는 꿀)이다. 가네 무아는 사람이 먹는 꿀이다. 나가네 무아는 사람이 못 먹는 꿀이지만 야크나 버팔로 혹은 염소 등이 병이 났을 때 먹인다. 네팔 사람들은 절대로 나가네 무아를 먹지 않는다. 사람이 나가네 무아를 큰 수저로 한 수저만 떠먹어도 잠시 후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진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정도를 넘기면 쓰러지고 만다. 그러나 죽지는 않는다. 거의 죽을 지경까지 가서는 차츰 살아난다. 죽을 지경에 대해서 말로는 설명이 안 되고 경험을 해 봐야 안다고 말하는 권씨는 나가네 무아를 먹고 죽을 지경까지 가 본 장본인이다.
--- p.62

소변을 보려고 밖으로 나왔을 때 헛간 쪽으로 가 보니 벽이 없는 지붕 밑에서 사람과 짐승이 한데 어울려 자고 있다. 대들보 위에는 닭들이 앉아 있고, 마이타의 어린 조카들은 책상보만 한 누더기 속에서 새끼 염소를 껴안고 있다. 사람 기척에 놀라 일어나 앉은 마이타 동생 부부는 거의 알몸이다. 미안하다, 미안하다고 거듭 말한다. 그러나 그들 곁의 버팔로 송아지는 뭐가 그리 미안하냐는 듯 태연자약하게 여물을 씹고 있다. 하늘의 별은 여전히 총총하다. 달은 더욱 둥두렷하다.
--- p.102~103

주춤거리는 나를 앞질러 가는 마이타는 맨발이다.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슬리퍼를 벗어 버린 것이다. 눈길에 찍힌 마이타의 발자국이 불그스레하다. 자세히 보니 아무래도 피가 배어 있는 것 같다.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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