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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다가 성공했다

나는 자다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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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78g | 140*200*20mm
ISBN13 9788926889046
ISBN10 892688904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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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993년 내 인생 아주 중대한 결단을 했다. 월급이 안정적으로 나와 가족들의 생계 걱정을 덜어야겠다고 결심을 했다.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으로 이직을 위해 이곳 저곳 이력서를 내며 면접을 봤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회사를 옮겨봤자 안정적인 직장이 있을까? 또, 월급이 밀리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느냐? 번뜩 정신이 들었다. 머릿속에 그간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다닌 경험을 토대로 개인 사업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창업해서 성공하든 망하든 내가 한 번 해보자는 식의 무데뽀 정신이 발동한 것이 창업동기였다. 그렇게 별 준비 없이 10년간의 월급쟁이 생활을 청산하고 사업인생의 길로 들어섰다. 보험회사 영업소장 친구 사무실에 팩스 갖다 놓고는 겁 없이 30살에 창업한 사업인생 스토리의 시작이다.
--- 「세상이 기억하는 메모리폼 베개」 중에서

이때,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생산 케파를 늘리기 위해 공장 건축에 들어갔다. 2004년 경기도 안성에 부지를 마련하고 공장을 착공하게 이르렀다. 그런데 공장 준공을 앞두고 공들인 오더가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분위기가 순식간 차갑게 돌변했다. 지난 과거의 성과에 도취되어 자만하고 시장의 동태를 파악에 게으르고 잠재적 경쟁자의 출현을 감지하지 못한 뼈아픈 결과였다. 앞으로도 잘 것이라고 믿고 밀어붙인 공장 건축은 거대한 문제를 낳게 되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갈피를 못 잡았다. 대출받고 투자받은 막대한 자금이 들어간데다가, 유력한 바이어를 빼앗기면서 회사는 순식간에 추락하며 나락으로 떨어져 갔다.
--- 「하루아침의 추락」 중에서

남들이 죽었다고 하지만, 지금 갖고 있는 무언가는 반드시 있다. 그 무언가가 뭔지를 찾아내자. 돈만 있으면 해결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 눈에 잘 보이지 않더라도 끝까지 찾아내 보자. 그 불씨를 찾아내는 것에서 자신감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희망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이었다.”
--- 「꺼져가는 불에는 불씨가 남아있다」 중에서

차츰 정신을 차리면서 나도 값진 죽음을 택하자는 내면의 울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운명은 본인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는 믿음을 찾게 되었다. 고난을 그냥 견뎌내는 것에서 머물지 않고, 훈련하는 시간으로 꽉 채워서 지식을 지혜로 바꾸며 내 삶에 적용해보자는 오기가 생겼다. 직장 생활하다가 동료나 상사와의 갈등으로 “욱하는 기분” 에 사표를 던지는 경우를 본다. 기분 나쁘다며 던진 사표는 처음에야 속이 후련할지 모르지만, 얼마 가지 않아 후회한다. 준비 없이 회사를 나와보면 안다. 특히, 대기업 다닌 사람은 더욱 현실이 녹녹치 않음을 뼈저리게 실감한다. 내가 좀더 참을 걸, 욱하는 기분을 제어하지 못한 자신이 원망스러워 진다.
--- 「분노 조절 모드가 작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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