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왕실, 권력 그리고 불화

왕실, 권력 그리고 불화

석학人文강좌 -94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32
정가
20,000
판매가
20,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176*248*20mm
ISBN13 9788984118942
ISBN10 898411894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의종은 지나치게 불교·음양설 등을 믿었던 왕이었다. 그는 나라의 재앙을 물리치는 재를 올리자는 내시 영의(榮儀)의 진언대로 영통사, 경천사 등에서 해가 저물도록 불사를 시행하였고, 이어 왕의 수명장수를 위하여 천제석(天帝釋)과 관음보살을 섬겨야 한다는 건의에 따라 천제석도와 관음보살도를 다수 제작하여 여러 사원에 보내 축성법회(祝聖法會)를 열었다. 왕이 주술적인 불사를 좋아함에 따라 궁중에는 승려로 가득하였고, 사찰에서는 빈번하게 연회를 베풀었으며, 대신은 물론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앞다퉈 절과 탑을 지었다. --- p.20

이 밖에 왕이 직접 그린 불화도 있었다. 권근(權近, 1352~1409)이 지은 『양촌집(陽村集)』의 「덕안전기(德安殿記)」에는 “1401년(태종 원년)에 태상왕, 즉 태조가 명하여 덕안전을 짓고 절[興德寺]로 만들어 정전에 석가모니가 출산(出山)하는 그림을 걸어 두었다”는 기록이 보인다. 그런데 흥덕사 석가출산도에 대해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공민왕은 화격이 매우 높다. 지금 도화서에 소장된 노국대장공주 진영과 흥덕사 석가출산도는 모두 왕의 작품이다”라는 기록이 있어 공민왕이 그린 것임을 알 수 있다. --- p.40

젊은 나이에 승하한 인종의 명복을 빌며 공의왕대비 전하, 즉 인종비 인성왕후가 제작한 이 불화는 도화서 화원의 솜씨를 반영하듯 산수묘사에 있어 일반 불화에서는 볼 수 없는 뛰어난 필치가 잘 드러나 있다. 뿐만 아니라 눈·코·입이 중앙으로 몰려 있는 관음보살의 얼굴과 활형의 눈썹, 눈꼬리가 위로 올라간 눈, 앵두처럼 작은 입술은 사불회도(1562), 문정왕후발원 약사삼존도(1565), 미국 보스턴미술관 소장 약사십이신장도(16세기) 등 같은 시기 왕실불화와 동일한 양식을 보여 주고 있어, 16세기 왕실불화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 p.67

그러나 자성왕대비는 이 불화가 제작된 1483년(성종 14) 음력 3월 30일에 66세로 승하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자성왕대비보다는 인수왕대비가 불화를 발원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 더구나 화기에 대가 끊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불화 5점과 불경 30부를 인출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당시 성종에게는 이미 세자[연산군]가 있었으나 1479년(성종 10) 폐비 윤씨 사건이 일어난 후 인수대비가 세자[연산군]가 아닌 정현왕후와의 사이에서 태어날 새로운 손자[진성대군]가 성종의 뒤를 잇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불화를 발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 p.88

고종이 시주한 불화에는 고종의 이름 대신 ‘건명임자생이씨(乾命壬子生李氏)’[1910년 진관사 칠성도]라고 적혀 있거나 상궁[1895년 불암사 아미타괘불도, 1905년 봉원사 신중도] 또는 관료[1907년 수국사 불화]가 ‘(황제의) 명을 받들어[奉命]’ 시주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을미사변(1895), 아관파천(1896), 대한제국 선포(1897), 을사조약(1905), 경술국치(1910) 등 정국이 긴박하게 돌아가던 시기에 왕실의 원찰에 불화를 시주하면서 일본인들의 눈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 p.155

이처럼 내수사, 상의원, 궁방 등을 중심으로 한 왕실의 불사 후원은 튼튼한 재정을 바탕으로 최고의 장인에 의한 높은 수준의 불교미술을 탄생시켰으며, 결과적으로 조선시대 불교미술의 ‘궁정 양식’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 p.21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0,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