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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건축 서양 건축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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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건축 서양 건축 함께 읽기

: 임석재 교수의 대중을 위한 건축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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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895g | 152*225*30mm
ISBN13 9788970595726
ISBN10 897059572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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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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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 혹은 동양 건축이 무조건 서양 건축보다 우수하다는 주장을 펴고 싶지는 않다. 그보다는 우리가 우리 것과 서양 것을 상호 대립적인 관계로 보는 동안, 서양 사람들은 오히려 우리 것으로부터 그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할 교훈을 배워갔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우리는 우리 것을 재래적이라 하며 타파해야 할 구습으로 여겼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에 대한 반동적 현상으로 우리 것은 무조건 소중하다는 전통 제일주의도 겪었다. 이제는 그러한 극단적 시각에서 벗어나 우리 것과 서양 것 사이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가치를 찾아냄으로써 이 두 문명을 상호보완적으로 바라보아야 할 때가 왔다. 건축은 위와 같은 교훈을 이해하기에 가장 적절한 문화예술 분야일 수 있다. 우리 건축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서양의 예와 비교해봄으로써, 우리는 동서양이 하나 될 자그마한 실마리를 얻을 것이다.
--- p.41,「나무와 기둥」중에서

한국 전통 건축에서 휜 나무를 그대로 쓰는 경향은 자연의 완결된 생명 단위를 차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양 건축의 돌기둥에도 비슷한 예가 있다. 차이가 있다면 나무 대신 사람이라는 완결된 생명 단위를 차용한다는 점이다. 그리스의 에렉테움 신전에 쓰인 여신주상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여섯 명의 젊은 여신상이 기둥 대신 쓰이고 있다. 머리에 온갖 물건을 지고 다니던 우리네 어머니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한국 전통 건축의 휜 나무기둥과 더불어 건축에서의 기둥이란 결국 사람이나 나무와 같은 자연에서 온 것임을 말해준다.
--- p.41,「구조 미학」중에서

서양 지역주의 건축에 나타나는 위와 같은 자기모순은, 불규칙한 형태를 정형적 반복에 대한 직설적 반대의 개념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반대를 반대로 푸는 서양식 특유의 직설적 세계관으로부터 비롯된다. 재료만 콘크리트나 철골에서 자연석으로 바뀌었을 뿐, 바뀐 재료를 운용하는 방식은 여전히 정형성을 주도적 개념으로 삼고 있다. 재료가 바뀌면 이것을 운용하여 건물을 만들어가는 개념도 따라서 바뀌어야 하는데, 서양의 지역주의 건축은 이를 결여한 것이다. 이렇게 보았을 때 포르토 라프티 하우스는 자연석을 이용한 또 다른 정형적 질서의 예에 그친다. 그에 반해 한국 전통 건축에서는 비정형적 질서를 정형적 질서에 대한 반대의 개념으로 보지 않는다. 이 자체를 처음부터 하나의 독립적 가치로 받아들인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전통 건축에서는 비정형적 질서를 만들어내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고민이 가능했고, 그 결과 갑사 대웅전이나 종묘 정전의 기단과 같은 은근한 멋을 낼 수 있었다. 이것은 반대를 은유적 긍정으로 해석하는 한국 특유의 세계관에서 비롯된다.
--- p.130,「문과 상징」중에서

사람을 둘러싼 주변 조형 환경의 규모가 휴먼 스케일을 넘어서기 시작하면서 현대 도시에서는 소위 문명병이라고 불리는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전통 건축에서는 대형 건물이라고 해봤자 도시 중심부에 하나 정도가 서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현대 도시에서는 주위가 온통 사람을 위압하는 수십 층짜리 건물들로 둘러싸이게 되었으며 그 결과 교통난, 환경오염, 주택난, 슬럼화 등과 같은 문명병을 앓기 시작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러한 물리적 타락뿐 아니라 사람들이 인간성 상실이라는 마음의 병을 앓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인식하면서 대두된 환경심리학은 바로 사람에게 적합한 휴먼 스케일의 조형 환경 규모를 찾아냄으로써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치유하려는 목적에서 시작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환경심리학에서 찾아낸 내용은 고스란히 우리의 전통 중정 속에 이미 다 구현되어 있었던 것이다.
--- p.209~211,「길과 여정」중에서

아무리 현실의 벽이 높다고 하더라도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한 해결책의 실마리는 '서구식 주택의 도입=한옥의 폐기'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벗어나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한옥과 서구식 주택은 하나를 위해서는 다른 것을 버려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 한옥과 서구식 주택의 장점이 하나로 합쳐져 더 좋은 제3의 양식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전향적이고 넓은 시야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 p.406,「프레임과 투시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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