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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패권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진리의 패권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박동환 철학선집-05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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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28g | 145*220*16mm
ISBN13 9788997186877
ISBN10 8997186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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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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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역사를 조종 조작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 철학자는 이렇게 답할 수 있다. ‘인간이 세상의 역사와 자신의 운명을 존종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 … 근본적으로 인간은 역사가 허용하는 한계 안에서 그리고 그의 운명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 안에서 책임을 질 수 있다. 세상에 몸을 드러낸 어떤 개체 실존도 그가 실현해가는 역사와 운명에 대하여 ‘무조건의 주체’는 아니기 때문이다. … (우리는) 모두 그 귀추가 불확실한 미지의 핵 x를 항상 몸 안에 품고 산다. 언제나 확실한 것 아래에서 불확실한 것이, 알고 있는 것 아래에서 모르는 것이 때 없이 고개를 들고 나타나기 때문이다. --- p.43

여기서 기억이란 세상에 몸을 드러낸 존재가 제각기 그의 몸에 지닌 모든 실현 가능성 곧 그 시작하는 때를 확인할 수 없는 영원의 한 조각 기억체계를 가리키며 이를 x로 대표한다. 이러한 영원의 기억에서 비롯하는 상상은 한 일생에서 실험하는 모든 발상과 모험, 계획과 탐구의 행위를 가리키며 이를 ¬x로서 대표한다. 그런데 어째서 상상은 누구에게나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파격적으로 일어나는가? 그것은 그 시작을 거슬러 올라가 특정할 수 없는 과거로부터 생명의 계통발생(phylogenesis)을 따라 예측할 수 없게 수없이 격파당해 온 그리고 초월당해 온 오랜 기억의 재현 현상이기 때문이다. --- p.49

대상 또는 수단이기를 거부하는 존재를 이해하기 위하여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를 향해 질문으로 타진하는 행위이다. 영원에 소속하는 한 임시의 체계인 개체존재 x를 향해 강제하기 위한 해답을 찾아서가 아니라, 그가 간직하고 있을 영원의 기억과 그의 상상으로부터 나올 그의 고유한 반응을 기다리기 위한 질문으로 접근할 수 있다. 누구에게도 미리 마련된 해답으로 어떤 법칙이나 규범 또는 그의 정체성(identity)을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영원에 소속하는 그의 기억과 상상에서 반응하게 될 응답 또는 발현하게 될 가능한 해법을 타진하기 위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시작하는 것이 세상의 모든 존재를 향한 더 나은 대안의 접근이다. --- p.117~119

누구든지 자신의 뿌리를 영원의 기억에 의지해 회고하며 경계 너머로 진리의 패권을 넘김으로써 그가 현상계에서 집착하는 주관의 편향성과 허구의 보편성으로부터 자유롭기를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각기의 미비함으로 인하여 결국에 불가능할지라도 적어도 자신이 휘두르는 주관의 편향성과 허구의 보편성이 절제(節制)되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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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박동환 교수를 사제(私製) 철학자라 부른다. 그의 철학이 동서양의 지배적인 철학들을 모방하거나 수선하며 수용해온 우리 철학계의 풍토에서 일탈해있기 때문이다. … 한국인으로서 그가 지닌 체질이 동서의 지배적 세계관과 사고방식에 동화되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 박 교수는 그들의 철학을 추종하며 연마해도 완전히 동화될 수 없는 한국 사람들의 [관점과] 삶의 양식 속에서, 오히려 보다 보편적인 철학의 바탕을 발견한다. 그러므로 그의 철학이 지니는 특수성은 역설적으로 철학의 보편성을 실현하기 위한 토대이다.”
- 최세만 ((충북대 철학과), 「3표의 철학,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에서)
“서양철학이든 중국철학이든 지금까지의 철학은 ‘도시의 철학’이며 인문주의 또는 자기중심주의 철학이다. … 두 철학은 인간의 절대타자에 대한 의존성을 지양하고 개체로서든 집체로서든 인간을 자립적인 주체로서 정립하려 했다. 주체란 그렇게 허구적인 자립성 속에서 이해된 자기였던 것이다. 박동환은 그런 주체를 해체하려 한다. 그리고 나를 다시 원시적인, 아니 시원적인 의존성 앞에 마주 세우려 한다. 이것이 박동환이 언제나 타자성 속에 함몰돼 왔던 우리 겨레의 존재역사를 읽어내는 방식이다.”
-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비주체성의 역설」에서)
“‘3표론’과 ‘x의 존재론’을 두 축으로 하는 박동환의 철학은 한글로 쓰인 최초의 완결된 철학적 담론이라 할 수 있다. 3표론은 동서 사상사 해체론이고 x의 존재론은 소멸에 의해 중심화된 체계에 도달한다. 모든 위대한 철학이 그런 것처럼 박동환의 철학은 어떤 먼 곳의 발견이자 어떤 먼 곳으로부터의 복귀이다. 그곳은 동서 인문의 차이가 사라지는 역사의 원점, 인간적인 척도가 모두 깨어지는 존재론적 영점(零點)에 해당한다. … 박동환의 철학은 박동하는 동쪽의 철학이다.”
- 김상환 (서울대 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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