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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뇌에 말을 걸다

엄마의 뇌에 말을 걸다

: 10개의 키워드로 이야기하는 나이 듦의 뇌과학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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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66g | 152*210*20mm
ISBN13 9791188674732
ISBN10 118867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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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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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사람들은 처음에는 기억력을 점점 상실하다가, 정신 이상 행동을 하고, 그다음 단계에서는 혼돈에 빠집니다. 그런데 이런 정보를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보호자는 늘 무력감을 느낍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할 때, ‘엄마를 세 살짜리 아이처럼 대하자’고 수없이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진실은, 엄마는 엄마일 뿐 세 살짜리 아이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 p.14, '프롤로그' 중에서

늙는다는 것, 신체의 노화와 정신의 노화는 맞물려 굴러가는 톱니바퀴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뇌의 지령과 심장의 모터로 달려온 삶을 살고 있습니다. 뇌는 수많은 경험과 지식을 기억하고 인지하면서 깊은 사고력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만들어냅니다. 그 뇌가 노화하면서 육신과 정신에 신호를 보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신호를 너무 늦게 알아채는 것은 아닐까요?
--- p.26, '젊음 그리고 늙어감에 대하여' 중에서

식사를 거부하는 많은 치매 환자와 저희 엄마처럼 낯선 간병인을 거부하는 증세는 아마도 감각통합 장애가 아닌가 싶습니다. 감각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어서 간병인의 표정과 말투를 지각하는 데 오류가 일어났기에, 아무리 당신에게 도움을 줄 분이고 친절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해도 학습이 되지 않습니다. 감정 기억이 부정적으로 저장되어 있다면, 현재 시점에서 엄마에게 들어오는 시지각과 청각 정보인 ‘간병인’을 받아들이려면 기억의 깊은 곳에 자리한 부정성을 수정하여 종합적인 판단과 사고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부분에서 장애를 일으키는 거죠.
--- p.110, '뇌는 왜 거부할까' 중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서 표현한 주인공들에게서도 치매 엄마의 뇌 상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영화 속 버럭이처럼 과격한 감정 표출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성장기에 뇌의 불균형한 상태 때문에 나타납니다. 맑고 쾌활하던 아이가 갑자기 조용해지고, 갑자기 반항아가 되는 등의 감정의 파도는 뇌 인지 능력과 감정을 조절하는 뇌 영역이 발달하는 과정을 통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치매 환자가 공포나 불안한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파국 반응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쉽게 설명되죠. 사춘기의 뇌에서 인지 능력을 담당하는 부위는 천천히 발달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부위는 빨리 발달하여 활성화되기 때문에 사춘기 특유의 들쭉날쭉한 감정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 p.135, '이상 행동을 못 하게 하면 왜 분노할까' 중에서

다섯 가지 감각 중 가장 최후까지 살아남는 감각이 촉각이라고 합니다. 촉각은 처음에 접촉 정보로 뇌에 신호를 보냅니다. 진동이나 압력을 느끼고 섬세한 결이 감각 경로를 따라 뇌에 입력되죠. 엄마의 뇌는 감각 정보를 처리하는 작업이 갈수록 힘들어지겠지만, 가족이 손을 잡아주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언제나 당신의 현재 상태를 인정해주는 모습은 기억할 겁니다. 어린아이들처럼 배가 고플 때, 아플 때, 기저귀를 갈고 싶을 때 본능적으로 울음으로 표현하고 자신을 사랑으로 안아주는 손길을 기다릴 것입니다.
--- p.269, '뇌를 다치면 성격이 바뀐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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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면 누구나 의사가 된다. 관련 서적을 읽고 환자를 관찰하고 그들의 불편을 돕기 위해 애쓴다. 저자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뇌과학을 공부하고 다른 환자 사례들을 조사해 한 편의 뭉클한 뇌과학 에세이를 냈다. 사랑이 넘치는 시선으로, 따뜻하면서도 정돈된 문체로 써내려간 이 책에서 독자는 가족을 생각하고 미래을 준비하고 사랑을 실천하게 될 것이다.
- 정재승 (교수 | 뇌과학자, 『과학콘서트』 『열두 발자국』 저자)
이 책은 치매를 타인의 시선에서 자신의 시선으로, 그리고 다시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매는 다른 사람의 일이라고 받아들인다. 저자도 치매가 본인의 문제가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제 그 속에 뛰어들어 자신의 시선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책의 진가는 엄마의 증상을 나이 듦, 집착, 거부, 분노, 불면 우울, 기억, 정서, 혼돈 그리고 성격으로 구분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관찰하고 기술하고 분류하고 비슷한 경우를 찾아 비교하고 문헌을 찾고 전형적인 과학적 접근으로 다가간다. 이러한 과학적 접근을 통해 다시 타인의 시선으로, 그러나 이해의 시선으로 엄마를 보게 되면서 아내이자 여자이며 장모였던 엄마가 비로소 존중받고 사랑받아야 하는 인간임을 일깨워 준다.
- 정용 (KAIST 바이오·뇌공학과 교수)
누구나 엄마가 되진 않지만 누구에게나 엄마는 있다. 감사하게도 백세시대를 맞아 우리는 엄마를 더 오래, 더 많이 볼 수 있는 행운까지 얻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그만큼 서서히 죽음에 가까워지는 엄마를 봐야하는 그늘이 존재한다. 이 책은 언젠가 우리가 걷게 될 ‘치매에 걸린’ 가족과의 쉽지 않은 여정에 훌륭한 안내서다.
- 정지연 (KBS 구성작가, [추적 60분] [다큐3일] 외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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