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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양전함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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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619쪽 | 734g | 135*208*31mm
ISBN13 9791188502165
ISBN10 118850216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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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동감이야.” 파머-레비는 차갑게 미소 지으며 파넬을 흘끗 보았다. “파넬 제독, 맨티코어와 우면 아군도 상당한 손실을 입을 거라고 했지?” 파넬이 끄덕였다. “그것 말고도 작전 기간 자체가 길어질 가능성은 없을까?”
“작전 기간이 길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장관님. 맨티코어 해군은 규모상 도저히 우리와 같은 수준의 손실을 감당할 여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손실 비율이 맨티코어에 유리한 쪽으로 엄청나게 기울지 않는 이상, 이 전쟁은 단기전으로 끝날 겁니다.”
--- p.28

“맥, 아무래도 좋은 와인을 한 병 따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아너는 천천히 말했다. “27년도산 델라쿠르는 어떨까?”
“그 델라쿠르 말씀이십니까?”
“사정이 사정이니까 아빠도 이해해 줄 거야.”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소식을 받으셨다고 생각해도 되겠습니까?”
“물론 그렇게 생각해도 좋아.” 아너는 헛기침을 하고 거의 경건해 보일 정도의 동작으로 서류를 쓰다듬었다. “맥, 현명하신 의무국에서 내게 드디어 복무 적격 판정을 내렸고, 코르테스 제독은 내가 지휘할 배를 찾아줬어.” 아너는 고개를 홱 들더니 환희에 찬 얼굴로 활짝 웃었다. “그것도 [나이키(Nike)]를!”
평소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거의 동요하는 법이 없는 맥기네스는 아연실색한 표정으로 상관의 얼굴을 빤히 응시했다. 여왕 폐하의 군함 [나이키]는 단순한 군함이 아니었다. [나이키]는 맨티코어 왕립해군을 상징하는 군함이었고, 선망의 대상이자 모든 함장이 갈망하는 최고의 배였다. 맨티코어 해군에서 [나이키]로 명명된 군함은 대를 이어가며 언제나 존재해 왔으며, 그 혁혁한 전공(戰功) 기록은 맨티코어 해군의 창설자이자 초대 [나이키]함의 마지막 함장이었던 에드워드 사가나미까지 곧바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현존하는 [나이키]함은 맨티코어 해군에서 가장 새롭고 가장 강력한 순양전함이었다.
--- p.44

“하여튼 대련 상대가 있긴 있어야 하는데.” 아너는 싹싹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실 용의가…?”
“물론입니다 대령님. 저를 지목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좋아요!” 아너가 손을 내밀자 탱커슬리는 미소 지으며 그 손을 쥐었다. 그녀도 미소 지었지만, 다음 순간 그의 눈을 들여다보고 퍼뜩 동작을 멈췄다. 탱커슬리의 눈에 익숙하지 않은 빛이 떠올라 있었기 때문이다. 정확히 그게 뭔지 꼬집어 낼 수는 없었지만, 아너는 지금 입고 있는 얇은 유니타드가 얼마나 젖어 있고 몸에 딱 들러붙어 있는지를 갑자기 자각했다. 그녀는 다시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을 자각했고, 갑자기 어색해진 태도로 그의 손을 놓으며 눈을 내리깔았다.
탱커슬리도 그것을 느낀 듯했다. 조금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잠시 침묵이 흐르다가, 그는 헛기침을 했다.
“그건 그렇고, 데임 아너.” 조금 껄끄러운 목소리였다. “지금까지 줄곧 바실리스크에서 일어났던 일을 사과하고 싶었습니다. 그때 저는?”
“사과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령님.”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탱커슬리는 조용한 목소리로 반박했다. 그는 다시 그녀의 얼굴을 응시했다. 진지한 표정이었다.
--- p.144~145

“현 시점에서 ONI는 헤이븐 인민공화국이 의도적으로 무력 충돌 상황을 이끌어내고 싶어 하는 동기에 대해 명확한 이유를 아직 찾지 못했다.” 카프라는 말을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캔더와 클라인과 주커맨 항성계에서 인민해군의 침입을 확인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우리는 적어도 상술한 모든 사건을 일으킨 주체가 헤이븐 인민공화국일 가능성을?다시 말한다,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가 없다. 따라서 이 경보를 수령한 사령관들은 관할 구역 내부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적절하고 신중한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한다. 상황을 일방적으로 확대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은 신중하게 피해야 하지만, 귀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관할 구역 및 동맹국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임을 유념해야 한다.”
카프라 준장은 여기서 잠깐 멈췄다가, 처음보다 무감동하고 낮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이 명령서는 전쟁 경고에 해당한다. 교전 수칙 베이커에 의거해서 알파 2 전투 준비 태세를 발동할 권한을 귀관에게 부여하고, 발동할 것을 지시한다. 귀관들 모두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여왕 폐하의 이름으로, 맨티코어 왕립해군 제1우주경 서 토머스 캐퍼렐리 제독이 서명함.”
회의실에 완벽한 정적이 흘렀다. 카프라는 의자에 깊숙이 앉았고, 메시지판을 끈 다음 탁자 위에 조용히 올려놓았다. 알파 2는 공개적인 적대 행위의 바로 전 단계였고, 교전 수칙 베이커는 전대급 지휘관이 휘하의 부대가 위협받고 있다고 판단할 경우 선제공격을 포함해서 발포할 권한을 준다는 뜻이었다. 모든 주둔 기지 사령관에게 방금 읽은 명령서를 보냄으로써 캐퍼렐리 제독은 모든 왕립해군 장교들이 몇 십 년 동안이나 두려워하던 개전(開戰)의 가능성을 공식화했던 것이다. 경순양함 분함대를 이끌고 까마득한 오지에 있는 이름 없는 항성계를 초계중인 하급 대령조차도 전쟁의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아너는 등골이 서늘해지는 것을 자각했다.
--- p.283~284

오글비 중령은 [아르고스] 작전에 관해 처음 브리핑을 받았을 때도 별다른 감명을 받지 않았다. 작전 전체가 전쟁을 촉발하고 그 과정에서 그의 배를 구워버릴 공산이 매우 커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작전은 실제로는 그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뒀다. 끔찍하게 시간을 잡아먹는 데다가, 작전에 참가한 배들이 적에게 아직 단 한 척도 잡히지 않았다고 해서 앞으로도 결코 잡히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조금만 더 시행되면 되니까 상관없었다. 롤린스 제독이 그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받을 때까지만, 그리고 인민해군함 [나폴레옹]이 핸콕 항성계에서 부리나케 도주할 때까지만 말이다.
“첫 번째 중계기(中繼器)에 도달합니다, 함장님.”
통신관의 목소리는 오글비의 속마음 못지않게 불안하게 들렸다. 중령은 디스플레이에서 눈을 떼고 최대한 침착한 분위기를 발산하려고 노력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함장이 부하들 못지않게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사실을 알릴 수야 없지. 그는 무덤덤하게 생각했다.
“데이터 덤프(dump) 준비.”
“예, 함장님.”
--- p.356

“발사!”
그녀가 외치는 것과 동시에 핸콕 주둔 001 기동전단의 모든 병기가 불을 뿜었다.
순양전함 [나이키]와 동료함인 [아가멤논]이 핍들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들만 해도 178발에 달했고, 이것은 스핑크스급(級) 슈퍼드레드노트 전함에 의한 일제사격의 무려 다섯 배에 육박하는 수였다. 001 기동전단의 다른 분함대들의 경우는 그보다는 적었지만, 순양함으로 이루어진 밴 슬라이키의 전위 분함대들조차도 벨레로폰급 드레드노트의 두 배에 달하는 미사일을 쏟아냈다. 900발의 미사일이 친 제독의 턱 밑까지 달겨드는 것과 동시에 왕립해군함들은 일제히 추진기관을 가동시켰고, 다시 함수를 돌려 최고 전속(戰速)으로 가속했다. 001 기동전단은 후방에 방어용 디코이와 재머들을 전개시키면서 적 함대의 원래 침로를 따라 4.93 킬로미터 매 초 제곱의 가속도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 p.525

친 제독은 적함인 [크루세이더]의 격침에는 거의 눈길을 주지 않았다. 중순양함 한 척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전투의 규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게다가 맨티 기지에서 그녀의 전대를 향해 쇄도해 오고 있는 슈퍼드레드노트 전대의 위협에도 대처해야 했다. 그것이 실제로 위협이라면 말이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었다. 만약 저것들이 SD급 전함이 아니라면 일찍이 경험해 본 적이 없을 정도의 성능을 가진 전자전 드론이라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직감에 불과했고, 센서들이 보고하는 차갑고 견고한 현실을 부정하는 근거로 삼기에는 너무 약했다. 하지만….
그녀는 디스플레이에서 몸을 돌리지 않고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전대는 회두(回頭)하라.” 차갑고 혹독한 목소리였다. “최대 전속으로, 도주중인 적을 추격한다.”
--- p.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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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위대한 스페이스오페라 모험담.
- Locus

우주선을 단박에 산산조각낼 수 있는 엄청난 파괴력을 내포한 고밀도 스페이스오페라.
- Publishers Weekly

군사과학과 과학기술의 정교한 혼합물인 글을, 생생하기 그지없는 캐릭터 묘사와 지극히 절절한 인간 드라마가 떠받치고 있다. 강력하게 일독을 추천한다.
- Library Journal

C. S. 포레스터가 『스타워즈』를 썼다면 아마 이런 작품이 나왔으리라.
- Booklist

이 놀라운 이야기는 미래의 전쟁과 과학과 기술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 또는 그냥 이 소설의 중요한 일부를 이루는 인간관계에 흥미를 느끼는 독자들까지 매료시킬 것이다. 지극히 만족스러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책이다.
- Kliatt

고풍스러운 스페이스오페라는 죽지 않고 여전히 살아남아서 대활약하고 있다.
- Science Fiction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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