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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 말과 사물

미셸 푸코, 말과 사물

: 지식의 풍경과 언어의 검은 태양

살림지식총서-57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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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50쪽 | 120*190*20mm
ISBN13 9788952240804
ISBN10 8952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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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에 충격을 주면서도 상식에 어긋나지 않는 사유의 생산은 지극히 드물고 어려운 일이다. 무엇보다도 둘 사이의 분리가 유지되어야 하는데, 대체로 치열하게 사유하지 않은 채 상식에 안주하는 경향이 엿보인다. 괴롭지만 사유의 실험을 극한까지 밀고 나가고 이렇게 해서 도달한 ‘다른 사유’의 공간을 특별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공동의 장소인 상식에 포함되도록 하는 양방향의 노력만이 인문학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균형점에서야 비로소 푸코의 이른바 ‘다르게 사유하기’가 실감 나게 다가올 것이다. --- p.11

미노타우로스의 비밀은 바로 그것이 사유되지 않은 것, 사유 불가능한 것이라는 말과 같다. 그러므로 미궁을 뒤집어 미노타우로스를 보여주는 것은 바로 사유되지 않은 것, 사유 불가능한 것이 어떻게 사유되기 시작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무릇 모든 글쓰기는 미궁 뒤집기다. 푸코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따라서 『말과 사물』도 다른 저서들과 마찬가지로 뒤집힌 미궁이고 『말과 사물』의 해설서 역시 뒤집힌 미궁이 될 것이다. --- p.29

역사에는 안과 바깥의 교류가 거세게 일어나는 전환기가 있다. 푸코에게 그것은 르네상스 시대에서 고전주의 시대로, 고전주의 시대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시대다. 그는 이 대전환 또는 단절에 주의를 집중한다. 이 세 가지 전환기의 소용돌이를 통해 인식의 세계에서 무엇이 빠지고 무엇이 들어오면서 어떤 새로운 사유 방식이 형성되는가를 면밀히 관찰한다. 『말과 사물』은 이러한 관찰의 보고서다. --- p.31

푸코의 고고학은 인식의 가능 조건을 추출하기 위한 방식이다. 이를 위해 푸코는 어떤 방식으로 지식이 출현하게 되는지를 묻는다. 특정한 시대에 특정한 지식이 출현하는 배경에 질서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서 이 질서가 어떻게 경험되는지를 끈질기게 해명하고자 한다. 질서의 경험이 인식 가능성의 토대로 구실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푸코의 작업 방식은 칸트의 비판철학과 궤를 같이한다. --- p.56

어떤 관점에서는 거꾸로 광기가 작품에 필수 요소일지도 모른다. 광기가 없으면 작품도 없다고까지 말할 수 있다. 이성만으로는 예술 작품이 창작될 수 없는 것 같다. 『말과 사물』에서 푸코는 광기와 작품의 경계 지점에 언어의 경험을 놓는다. 이때의 언어는 언어가 말한다고 할 때의 자율적인 언어다. 푸코가 루셀의 작품들 덕분으로 깨달은 것은 바로 광기와 작품 사이에서 언어의 경험이 매개물로 구실한다는 점이다. 푸코가 즐겨 원용하는 문학은 광기의 경험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언어의 존재에 대한 통찰을 내포하고 있다. --- p.126

푸코에게 인간은 극복의 대상이자 넘어서야 할 일종의 장애물이다. 칸트와는 정반대로 그는 인간의 바깥에서 인식의 선험적 여건을 모색한다. 이 선험적 여건이 바로 에피스테메다. 이 개념은 지식의 지형 또는 언어의 공간으로 정의할 수 있는 독특한 장소다. 이것을 플라톤의 코라 개념과 관련지을 여지는 좁지 않다.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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