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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 그랜든

템플 그랜든

: 자폐를 딛고 세상의 절반을 바꾼 동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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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71쪽 | 308g | 148*210*20mm
ISBN13 9788998066017
ISBN10 8998066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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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은 놀기보다는 연필과 크레용으로 벽에 낙서를 했다. 바닥에 오줌을 쌌다. 종이 퍼즐로 그림을 맞추지 않고 씹어서 뱉었다. 템플은 다섯 살이 되도록 말을 못하다가, 그후에 말을 시작하긴 했는데 단어를 내뱉는 식이었다. 불쑥 ‘얼음’, ‘내 것’, ‘안 돼’라는 단어를 말했지만 그것도 흥분했을 때만이었다. 템플이 하는 말은 대부분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다. 템플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템플의 생각을 짐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템플이 생각하는지조차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버지는 딸을 정신지체아라고 생각한 나머지, 정신병원에 보내서 살게 하고 싶었다. --- p.15

템플은 늘 모든 것을 유난히 상세히 보았다. 사진이나 영화라도 되는 것처럼 모든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었다. 생각할 때 머리에서 이미지로 된 비디오테이프를 돌렸다. 모든 이미지는 구체적이었다. 대강의 모양이나 개념이 아니라 전에 본 정확한 사물이나 사건이었다. 템플은 언어로 생각하지 않았다. 말은 어렵고 이상했다. 템플은 온전히 그림으로 생각했다. 오늘날까지도 생각은 그림으로 한다. --- p.20

맥도널드와 웬디스 같은 굴지의 식당 체인부터 거대 정육 도축장까지, 수십 군데 대기업이 북아메리카가 소비하는 대부분의 정육, 달걀, 우유를 공급하는 가축들에 대해 템플과 상의한다. 그녀의 고객들은 ‘공장식 농장’에서 흔히 벌어지는 잔인성을 피하고 싶어한다. … 이런 고객들이 템플을 찾는 것은, 그녀가 축사, 도축장 통로와 기구를 설계하는 몇 안 되는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 모든 과정에서 사육동물이 더 차분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시설 전체를 설계하기도 한다. 템플은 가축 관리자가 동물을 잔인하게 다루지 않도록 새로운 방식을 발명한다. 미국과 캐나다의 식육용 소의 절반과 외국에서도 점점 많은 동물이 그녀가 설계한 시설에서 처리되고 있다. -- pp.26-27

“당시 축사 설비를 해본 다른 설계자는 없었지요. 템플은 독보적이었어요. 템플의 설계는 모든 게 척척 맞고 틀린 부분이 없었다니까요!”라고 짐은 말한다. 그녀가 만든 축사 설비는 경제적이고 짓기 쉬웠다. 하지만 공사 인부의 편리함과 목장주의 비용을 더 많이 고려한 게 아니었다. 그녀가 만든 설비는 동물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설계였다. 사료와 물뿐만 아니라 동물들이 바라는 차분함, 편안함, 동료애를 고려했다. -- pp.117-118

농장 동물은 좋은 삶을 누릴 자격이 있으며, 죽더라도 가능한 좋은 죽음을 맞을 자격이 있다. 템플은 말한다. “만약 사람들이 사육하지 않았다면 농장 동물은 존재하지 않았으리란 사실을 잊는 사람이 많아요.” 동물들을 먹거리로 죽이면 안 된다는 사람들은 템플이 도축장을 설계한다고 비난한다. 또 어차피 죽을 동물들을 신경 쓰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템플을 비난한다. 그녀는 이런 글을 썼다. “동물들이 죽을 테니 친절하게 대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 대답은 이렇다. 당신 할머니가 병원에서 죽어 가면 어떨까? 의사가 ‘그분은 시한부 환자입니다. 구석에 밀어 둬도 됩니다.’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어떨 것 같은가?” --- p.131

그녀는 “내가 사고하는 방식이 좋아요.”라고 말한다. 자폐증은 그녀에게 ‘고도의 가상인식 체계’를 선물로 주었다. 그것은 머릿속으로 정확하고 분명한 그림들을 보고 조절하는 능력이다. 자폐증 덕분에 소, 말, 돼지의 감정과 감각체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동물들의 세계에 살면서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알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못하는 일이다. 자폐증은 템플에게 이런 특별한 기술을 주었다. 그녀는 말한다. “자폐증은 본래 나의 일부입니다.”
-- pp.15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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