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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양심 정구영 평전

시대의 양심 정구영 평전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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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정치/외교 top100 2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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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0월 0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65쪽 | 895g | 156*234*35mm
ISBN13 9788926393352
ISBN10 892639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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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개헌이 거론되자 선생은 국가를 위해서나 박정희 대통령을 위해서도 그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소신을 확고하게 표명했고, 박 대통령을 만날 수만 있다면 사생결단의 각오로 말리겠다는 소신을 피력했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런 기회는 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3선개헌을 반대하려면 공화당을 탈당하라는 청와대의 압박이 있었으나 선생은 부당한 요구에 결코 응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는 박 대통령과 담판을 지어 당과 정부를 바로잡고 창당 이념을 구현하겠다는 굳은 집념 때문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만든 공화당에 대한 무한한 애착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훗날 유신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탈당을 선언하면서 눈물을 머금으며 모든 것이 끝났다고 토로할 때 그러한 애정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 북아현동 청람 선생 댁은 겉에서 보기엔 휴화산 같은 정적만 감돌았으나, 누옥의 세 평이 채 안 되는 초라한 거실에서는 우국과 애족의 격론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선생께서는 그 시절 민주회복국민회의 고문으로서 윤보선 전 대통령, 김수환 추기경, 함석헌 선생 등과 함께 민주화운동의 선두를 늘 지켰는데, 이것은 제3공화국 탄생의 주역이 유신 독재에 저항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띠기도 했습니다. 선생께서 유신 반대 성명을 발표할 때 기자들에게 남긴 “조그마한 안전을 위해 자유를 희생할 수 있는 국민은 자유도 안전도 얻을 수 없다”는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은 우리에게 영원한 교훈이자 경종이라고 확신합니다. 선생께서 공화당에 몸담고 있던 시절, 평소의 소신인 “책임 정치 구현, 정치자금 근절, 대통령 주변 정화” 등을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박정희 대통령에게 직언하던 장면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pp.6-7

정구영을 아는 많은 사람은 그가 마치 그의 호 청람淸嵐처럼 ‘맑은 아지랑이’같이 살다 갔다고 되새겼다.

충북 옥천군 군북면 소정리 선영에 묻힌 그의 무덤엔 이렇다 할 비문도 없다. 다만 간단한 이력만 적혀 있는데 ‘민주회복국민회의 고문’이라는 글귀가 특히 눈에 띌 뿐이다.
한학자 만산晩汕 임병진林秉鎭은 만년에 정구영 변호사의 북아현동 집을 방문하고는 그의 가난하고 쓸쓸한 황혼을 이렇게 읊었다.

“십 년 권세를 누리고도 누추한 오막에 살고 있으니 어찌 현인이 아니랴. 고대광실高臺廣室에서 영화를 누리는 탐욕의 무리여, 어찌 부끄러움 없이 이 문 앞을 지날 수 있으리!”
---p.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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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화당 초대 총재로서 정구영 선생은 이 나라 정당정치의 온전한 틀을 만들었고, 굳은 신념과 소신으로 우리 정치를 바른 길로 이끌어주셨습니다. 선생은 서슬 시퍼렇던 자유당 정권 아래서도 ‘대통령 하야’를 외쳤던 강직한 선비였습니다. 누구보다 자신에게 엄격했던 고매한 인격을 지니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법과 정의의 분신이었습니다.
김종필(전 국무총리)
동란 중에 부산 임시수도에서 창립된 변협이 자리 잡고 이만큼 성장해온 것은 ‘불의에 항거하고 국민을 위해 바른 말을 해온’ 선배들이 있었던 덕분입니다.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정치인들이 세상에 아부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정구영 선배의 기개와 용기가 더욱 그리워집니다.
신영무(대한변협 회장)
온갖 이해가 상충하는 갈등 속에서 정치가 소용돌이 쳤을 때 선생은 늘 원칙을 지켜낸 지도자였습니다. 선생은 민주주의를 하되 절대로 중우衆愚 정치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또 정치 지도자는 대중의 인기보다는 품격과 지조가 곧은 선비정신에 투철해야 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자 애쓰셨습니다.
최서영(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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