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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누리는 소소한 행복

하루하루 누리는 소소한 행복

: 꿈과 희망을 주는 간이식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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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80g | 152*225*20mm
ISBN13 9791157954759
ISBN10 115795475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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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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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에 빠진 나에게 딸이 아내와 같이 와 자기 간을 줄 테니 걱정하지 말고 수술하자고 이야기하였다. 이 세상에 어떤 부모가 선뜻 자식의 간을 받겠는가? 참으로 고맙고 눈물이 앞을 가려 아무 말도 못 했다. ‘사랑은 내리사랑이라.’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것은 누가 뭐라 하랴마는 자식의 간을 어찌 받겠는가?
고민이 되어 친구에게 상의하니, 친구가 오히려 내가 부럽다며 좋은 딸을 두고 훌륭한 가정이라며 잘 될 거라고, 수술받고 그 대신 오래 살아 보답하라고 하였다. 지금도 미안함과 고마움에 마음이 아파 어떻게 표현도 못 하고 차마 딸을 정면으로 보기가 민망하다. 2009년 2월 17일 딸의 간 66%를 받아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무균 병동에서 의식이 돌아왔을 때, 손과 발은 침대에 묶여 있었고 몸에는 열대여섯 개의 관이 꽂혀 있었다.
--- 「이학수_ 간 이식 후 10년을 맞이하며」중에서

“환자분… 환자분… 환자분, 눈을 떠 보세요. 환자분, 눈을 떠 보세요.”
하이톤의 여자 목소리에 나는 다시 깨어났습니다. 간호사는 그간의 일들과 재수술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제야 나는 첫 번째 수술 후 중환자실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있던 중환자실이 아니었습니다. 지난번 내가 누워있던 병실은 저기 유리창 너머로 보였습니다. 첫 번째 수술 후 몇 개 제거되었던 튜브들이 다시 꽂혀 있고 이제 처음부터 다시 회복 과정을 밟아야 했습니다. 가래침을 계속 뱉어내고 숨쉬기 운동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아내가 휠체어를 타고 면회를 왔습니다. 수술한 뒤라서 그런지 야윈 모습이었지만 그 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나는 목이 메어 한참 동안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 「정석만_ 다시 찾은 나의 삶」중에서

‘이게 뭐지? 이제 끝인가?’, ‘정리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온갖 상념에 마음이 어지러워 정리되지 않았다. ‘내 명이 여기까지인가 보다.’ 이렇게 반 체념 상태로 간 이식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고, 또한 간 이식을 받는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지내던 중 갑작스레 찾아온 행운이었다. 나는 B형 간염 간경화로 뇌사자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 시절 나는 B형 간염 보균자인 줄은 알고 있었으나, 당시에는 뚜렷한 치료 약이나 치료 방법이 없었다. 단지 잘 먹고, 잘 쉬고, 스트레스받지 말라는 얘기뿐이어서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병원 한 번 간 적이 없으니 그저 별일 없으리라는 생각뿐이었다. 그러던 중 무절제한 생활로 건강을 해쳐서 40대 중반에 간경화로 진전되어서 그 증상으로 식도 출혈을 여러 번 하였다. 아직도 식도 출혈했을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 「김승섭_ 항상 감사하는 삶을」중에서

나는 컴컴한 느낌 속에서 무언가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었으나 볼 수는 없었다.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날에 읽었던 소설 〈돈키호테〉의 내용 중 돈키호테가 풍차를 거인으로 알고 창을 찔러대고 공격하는 장면이 머리를 스쳤다. 나 자신도 허공을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돈키호테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날로그 수치와 디지털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도 생각하고 있었다. 아련히 희미하게 잡히지 않는 그 무엇인가를 향해서 몸부림쳐보기도 했다. 마취에서 깨어나 보려는 몸부림도 소용없었다. 의사 선생님 목소리가 귓전을 스쳤다. “이내학 씨, 숨 쉬어요. 숨을 안 쉬면 어떻게 해요.” 면회 시 아내가 “눈 좀 떠봐요.”라는 소리도 들렸다. 반가워서 있는 힘을 다해 눈꺼풀을 들어 올리려고 해봤으나 소용이 없었다. 무엇인가 나를 짓누르는 고통이 괴롭혔다. 밀려오는 통증으로 인한 고통에 ‘아, 차라리 수술하지 말 걸’하는 생각도 스쳐 지나갔다.
--- 「이내학_ 초심을 되돌아보며」중에서

그냥 멍했다. 물론 그 당시 우리는 중국병원도 여러 곳 찾아보던 중이었다. 또한 남편은 중국에서 이식 수술을 하고 온 많은 사람을 만나서 경험담을 듣고, 비자발급 등 모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국 사람이 제일 많이 이식 수술한 곳이 천진제일병원과 북경조양병원 두 곳이었는데, 2006년 12월 28일, 중국의 병원 두 곳 모두에서 연락이 왔다. 빨리 오라는 것이다. 12월 말에 간이 많이 나온다고 했다. 어느 병원으로 갈까 갈등이 많았다. 천진제일병원은 한국 사람이 너무 많아 수술 후 관리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았다. 결국 북경조양병원으로 결정해 저녁에 연락받고, 다음 날 2007년 1월 3일 오후 1시 5분, 중국 민항기 편으로 서울에서 출발해 오후 2시 5분에 북경에 도착했다.
--- 「권용희_ 새로운 삶」중에서

이식 후의 새 삶을 영유하기 위해 나름의 초심을 잃지 않고 계획을 세워 무력해진 하체의 근력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을 시작하였다.
퇴원 후 유산소 운동(자전거, 걷기)을 아주 열심히 하여 회복세가 빨랐고, 30일 만에 주변에서 쉽게 오를 수 있는 가장 낮은 산을 찾아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그곳이 강화도 가는 길목에 있는 김포의 문수산이었다. 높이야 얼마 안 되지만 체력이 바닥이 난 상황이고, 부실해진 하체와 근력, 자신과 싸움, 인내력을 키워줄 것은 산행이라는 신념 아래 체계적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높지도 않은 조그만 산이 무척 힘들어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끈기와 인내로 정상을 정복하니 모든 것을 얻은 듯 뿌듯했다.
주변의 낮은 산을 지속해서 두루 다녀 어느 정도의 하체의 근력을 키운 뒤부터는 산림청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에 도전하였다.
--- 「안희동_ 초심을 잊지 말자」중에서

잘살고 있습니다. 아내도 신경을 많이 쓰고 가게 일도 맡아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루도 빠짐없이 먹는 물을 끓여 주고 있습니다. 큰아들도 가게 운영하느라 아버지를 대신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가족들 모두 한마음이 되어, 옆에서 많은 힘이 되어줍니다. 저 역시 술, 담배 등 건강에 나쁘다는 것은 먹을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몸은 스스로 관리를 잘해야 가족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진료를 열심히 받고, 교수님과 코디님이 시키는 대로, 우리 환자들은 잘 따라야 합니다. 김동식 교수님께서 어느 날 “한국간이식인협회란 곳이 있는데, 고려대 간이식인 모임에서도 참여하는 게 어떻겠냐?”고 말씀하셔서 협회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협회에 참여하다 보니 협회에서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 노력하는 게 보였습니다.
--- 「이춘실_ 둘째아들로부터 받아 다시 태어난 아빠」중에서

그 후의 일은 마치 꿈속 같다. 선뜻 내키지 않아 갈등하고 또 갈등했던 몇 개월… 하루는 결심했다가 다음 날은 포기하고… 또 하루는 건강해진 모습을 그려보다가 또 하루는 혹시 잘못되면 어쩌나 걱정하고…. 숱한 불면의 밤이 계속됐고, 갈등의 연속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가족들의 응원은 큰 힘이 됐다고 한다. 그래서 용기를 냈다. 간 이식을 하자 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결심은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가족 중에는 혈액형이 맞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행운은 결코 그녀를 외면하지 않았다. 민순애 씨는 “무슨 복이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중국에서 간 이식을 하고 건강을 회복했던 지인의 도움을 받으면서 그녀도 천재일우의 행운을 거머쥘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수술도 수월하게 끝났고, 회복도 빨랐어요. 수술 후 큰 부작용도 없어서 그 행운에 감사하고 또 감사했어요.”
--- 「민순애_ 순애의 수기」중에서

깨어보니 수술이 잘 되었다는 김성훈 선생님의 한 마디. 수술실을 나오자마자 비몽사몽간에 보이는 것은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 아내. 중환자실에서 마취가 깨어나자 아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너무나 걱정이 되어 간호사님께 묻자, 자제분도 건강하다는 한마디. 그에 남아 있던 불안감마저 사르르 사라지고, 그때서야 내가 정말 살았구나 하는 안도감에 감사의 눈물이 양 볼을 적셨다.
사람이 태어나서 모두가 겪는 생로병사지만 나는 그래도 수월하게 가족의 사랑으로 새 생명으로 안착하게 되었음을 인정한다. 다시 얻은 생명으로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다. 웬만한 일은 사랑으로 덮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무한한 사랑으로 지켜야 할 가족이 다시 생겼고, 나보다는 이웃을 배려하는 감사함이 늘 곁에 있는 지금의 삶이 참 좋다.
--- 「성봉선_ 지금은 사랑으로 살아간다」중에서

천신만고 끝에 밤 10시가 되어서야 샌디에이고 중심부 컨보이 거리에 도착했다. 직장까지 던지고 나온, 한 달간의 첫 자전거 여행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종일 먹지도 못하고 몸도 못 가눌 만큼 지쳤지만 해냈다는 뿌듯함,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만족감에 마음은 하늘을 날아다녔다.
엄청난 정신적·육체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청춘의 열정이 내 속에 용광로처럼 다시 끓어오르고 있음을 느꼈다. 커튼이 올라간 인생 2막의 무대에서 조그만 획을 그었다는 안도감이 밀려왔다. 뜨거운 눈물과 함께 그 벅찬 감동은 무덤까지 가지고 갈 추억의 창고에 자리 잡았다.
--- 「차백성_ 미국 서부해안 길 3,000km에 도전장을 던지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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