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2년 10월 17일 |
---|---|
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500g | 148*210*30mm |
ISBN13 | 9788996924036 |
ISBN10 | 8996924032 |
발행일 | 2012년 10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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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500g | 148*210*30mm |
ISBN13 | 9788996924036 |
ISBN10 | 8996924032 |
프롤로그_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 추천사_글쓰기훈련소는 OOO다! [1장] 필사, 어떻게 할 것인가 1. 독자를 사로잡는 글쓰기 2. 문장이 글쓰기를 이끈다 3. 글의 마법으로 이뤄진 세계 4. 마음을 움직이는 한 줄 5. 삶을 바꾸는 글쓰기 6. 글쓰기는 모험이다 7. 마법사의 글 필사하기 박완서-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김훈-푸른 날치 떼 등에서 햇빛이/김애란-종이 비늘 달린 물고기 되어/무라카미 하루키-과거는 앨범 속에서 수정된 채/헤르타 뮐러-바람조차 허기를 먹여 키웠다 /미시마 유키오-금각사는 거대한 닻에 잠긴 듯/장석주-봄 마당 꽃들의 출석부 들고/카뮈-봄은 헤아릴 수 없는 밀물이다/귀스타브 플로베르-관능의 질감에 기뻐하던 그 손/김택근-문장은 언제나 시퍼렇게 살아 [글쓰기 멘토들의 조언] 글쓰기란 꽃씨를 심는 일/글은 순간을 잊게 하는 힘 [2장] 글쓰기 습관, 어떻게 만들 것인가 1. 열손가락이 춤추게 하라 서가의 책 이름 적어보기/보이는 사물 나열하기 2. 내 안의 문장을 찾아라 어릴 적 기억에 대해/극장을 떠올리며 추억 더듬기 3. 생각 호수로의 잠수 기분 나쁜 악몽에 대하여/내 생애 최고로 기뻤던 일 4. 지금 이 순간을 기록하라 가족 이름 쓰고 대화하기/나의 치명적인 약점 서술하기 5. 꿈의 시작, 원고지 1천 매 나를 소개하는 글 써보기/벌레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 [글쓰기 멘토들의 조언] 재능에 대해 회의할 필요 없다/연애편지 많이 쓰세요/남들이 재미있어 하니 계속 쓰게 돼 [3장] 글쓰기 시작, 어떻게 할 것인가 1. 글쓰기의 시작은 관찰이다 2. 자세히 보면 비밀이 보인다 3. 그림을 활자로 변환하라 4. 느낌보다 사실을 먼저 표현하라 5. 고흐처럼 생생하게 써라 6. 매혹의 묘사 5선 두근두근, 긴박한 도둑 키스/아름드리 배나무 숲에 은성을 쌓고/창문으로 들어온 돌풍의 전주곡/얼어붙은 폭포 속 봉인된 침묵/주인은 코털을 뽑아 종이에 세우더니 [글쓰기 멘토들의 조언] 긴장감 있게 짜인 글이 좋은 글/뜻을 세우고 글의 얼개를 짠 뒤 거침없이 [4장] POINT 라이팅, 어떻게 쓸 것인가 1. 포인트만 알면 글쓰기 끝! 2. P_포인트를 잡아라 연인의 눈에서 발견한 마법이 씨앗/‘느낌표‘ 하나에 흥미로운 포인트/미세한 떨림을 포착해 시를 쓰다/3초의 순간에 대어를 낚다/피켓 글씨도 때론 글쓰기 포인트/아련한 꽃의 속삭임까지 듣는 감성/프로 글쟁이만 아는 ‘숫자의 마법’/통화 연결 음에서 발견한 글의 씨앗 3. I_인트로와 배경 쓰기 새하얀 벚꽃 아래서 차 한 잔/쪼그려 앉아 침 삼키며 기다린 어머니 손맛/편지와 가을, 연애 ‘삼색 조화’/역사에서 사라진 2등의 비애/통과의례-누구나 한 번쯤 겪어야 하는 성장통/아삭! 베어 물면 온갖 이야기의 과즙 4. O_내용 쓰기 개요 쓰기-글감의 윤곽 가져오기/요약하기-중요한 정보만 남기기/한 줄 찾기-원본 핵심만 남겨라 5. N+T_뉴스와 소감 쓰기 사실과 생각을 구분하여 쓰라/생각을 쓰고 근거를 밝혀라/교훈을 찾고 의미를 부여하자/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라 6. 포인트(POINT)로 ‘30분 만에 서평 쓰기’ ‘포인트(POINT)라이팅’을 따라가며 쓰기/홍세화의 [생각의 좌표] 실전 서평 [글쓰기 멘토들의 조언] 반복하다 보면 문리를 터득해/누구나 엉덩이로 글을 쓴다 [5장] 수사법, 어떻게 쓸 것인가 1. 상태나 움직임을 암시하는 “은유” 당신의 웃음은 분수처럼 흩어지는 물/나는 마법사입니다/베네치아는 물고기다/책은 도끼다/바둑은 삶의 은유다 2. 비슷한 두 사물을 연결하는 “직유” 그의 서재는 매일 자라나는 서재/그녀의 소설은 큰 강을 닮았다/인생은 스키와 비슷하다/추억이란 뾰족한 삼각형처럼 3.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처럼 표현하는 “의인” 명사와 동사가 싸웠다/똥구멍이 몸의 대장이 됐다/커피가 위 속으로 들어갔다/“말허리를 왜 자르나?“ 말이 기가 막혀 4. 반대되는 내용으로 강렬한 “대조” 세상엔 두 부류의 작가가 있다/일본인의 두 얼굴, 국화와 칼/종교가 세상을, 세상이 종교를/생각의 꽃과 자연의 꽃 [글쓰기 멘토들의 조언] 글은 망할수록 더 좋아진다/막히면 시를 읽어라 [6장] 매혹적인 글쓰기, 어떻게 쓸 것인가 1. 첫 문장 쓰기- 꽃이냐 칼이냐 2. 개 꼬리로 머리 흔들기 3. 피칭-문장 하나로 끝내기 4. 사고의 확장-숫자 3의 마법 5. 스토리텔링-설득의 귀재 6. 결말 쓰기-화룡점정 매듭 [글쓰기 멘토들의 조언] 퇴고가 중요하다/아버지 때문에 글을 안 쓸 수 없어 [7장] 글쓰기 기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1. 자기소개서-첫 문장이 중요하다 2. 비즈니스 라이팅-핵심을 찔러라 3. 일기-구조를 알고 쓰면 간단하다 4. 칼럼-전하려는 메시지를 먼저 쓰라 5. 연설문-스티브 잡스 원고의 비밀 [글쓰기 멘토들의 조언] 연 1억 원 글쟁이에 도전하세요 [8장] 창의적 글쓰기, 어떻게 쓸 것인가 1. 퀴즈 풀기, 문제를 풀며 상상하라 노인은 무엇을 낚았을까?/폭풍우 속에 한 아기만 구한 까닭/빨리 죽이지 않으면 내가 2. 비교하기, 비교하며 상상하라 몸과 마음의 서로 다른 점/글쓰기와 청소의 다른 점/절대음감과 상대음감의 차이 3. 이어 쓰기, 스토리가 저절로 펼쳐진다 졸음은 눈썹과 눈썹 사이로 왔다/신데렐라 구두를 찢어버렸다면?/비단잉어 ‘코이’와 같은 우리의 꿈 4. 더하기, 글쓰기와 수학의 만남 낱말을 사용해 문장을 만들기/꽃 이름에 슬픔을 더하면/손뼉 지각과 고양이 도시락 5. 바꿔 쓰기, 낱말을 바꾸면 신선해진다 혀 대신에 사랑이란 단어 넣기/더위 대신 숨 막힌 뉴스 이야기 넣기/세상과 나 사이에 있는 것 [글쓰기 멘토들의 조언] 꿈속에서도, 숨 쉴 때마다 글, 글/쓸 수 있다고 믿으면 이뤄진다 에필로그_글쓰기 마법 학교 |
몇 년 전 우연히 동네 도서관에서 임정섭 저자의 강의를 6주간 들은 후 서평 쓰는 법에 대한 좋은 안내를 받고 즐거워했었다. 어떤 책이던지 읽기만 하면 거침없이 멋지게 쓸 것이란 자신감이 있었지만 착각에 불과했고 오히려 예전보다 서평쓰기는 더 어렵게 다가왔다. 그래서 저자가 쓴 몇 권의 책을 구입하고 읽고 또 읽었기에 주변 사람들에게 서평 쓰는 법에 대해 웬만큼 감동을 줄 수 있을 정도의 이론은 준비가 된 것 같다. 왜냐하면 이론은 A4 반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4년 동안 4만매의 글을 썼다는 것을 보면 역시 글쓰기는 흔히 아는 것처럼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는 것 밖에 없다. 그런데도 항상 글쓰기의 비결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혹한 제목 때문에 수십 권의 책을 구입하고 비법이나 비결을 찾으려고 애를 쓴다.
‘한 줄도 쓰기 어려운 당신에게 글쓰기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긴 제목의 책은 많은 작가들의 예문을 통해 글 잘 쓰는 사람들의 글쓰기 비법에 대해 간략하게 말해준다. 정말 실용문이라면 나름 글쓰기의 비결이나 마법이 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마법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이런 책일수록 항상 서문에는 저자의 강의를 듣고 자신의 글쓰기 실력이 확 달라졌다는 간증(?)으로 채워진다. 자신에게도 이 책을 읽으면 그런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한 페이지씩 정성스럽게 넘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기적이 일어날까?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필사다. 저자는 신경숙 작가의 예를 들며 그녀는 필사를 통해 글쓰기의 고수가 되었다고 한다. ‘남보다 더 오래, 치열하게 그 고행의 시간을 견뎠기 때문이다.’(48쪽)
필사를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것이 말처럼 쉽거나 만만하지 않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손으로 쓰는 것보다는 컴퓨터의 자판을 두드리는 것이 글쓰기의 기본이 되었기에 실천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나 자신도 필사는 글을 잘 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료로 사용되기에 그 목적이 다르다. 우리가 흔히 ‘사랑하면 미칠 수 있고 미치면 일을 낸다.’는 말처럼 저자도 그 아름다운 문장과 사랑에 빠지면 필사는 즐거운 일이라고 강조한다. 이렇게 슬슬 글쓰기에 대한 도전이 시작되었을 때 독자들에게 비결을 제시하는데 ‘포인트 라이팅 어떻게 쓸 것인가?’다
그는 수학이나 과학에 공식이 있듯이 실용문을 쓰는 방법도 공식이 있다고 한다.
그 공식은 W= HET²다.
W(실력)은 H(손) E(눈) T(생각) 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것이다. 좀 더 쉽게 설명한다면 손은 글을 쓰기 위해 존재하고, 눈은 글감을 찾기 위해 존재하며, 생각은 글을 풀어내기 위해 존재한다. 손과 눈과 머리의 이 세 톱니가 잘 맞물려야 글을 잘 쓸 수 있는데 이 추상적인 내용을 구체화 시킨 것이 저자가 말하는 ‘POINT 라이팅’기법이다.
‘ P (Point) : 특징, 핵심, 글감 ? 무엇을 쓸 것인지, 즉 글쓰기의 주제 혹은 소재를 잡는다.
I (Information) : 주변 정보, 상황 정보, 언저리 정보 ? 글을 쓰게 된 동기나 배경, 관련 정보를 기술한다.
O (Object, Outline) : 대상, 내용, 줄거리 ? 대상(글감)의 개요나 주된 내용을 적는다.
N (News) : 뉴스, 화젯거리, 예문 : 인용, 예화, 참고 자료를 넣는다.
T (Thought) : 생각, 소감 : 생각을 적는다. (128쪽)‘
이렇게 저자가 말하는 글쓰기 방법은 아주 단순하다. 그러나 이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10년이 걸릴지 아니면 미완으로 끝날지 모른다. 순전히 자기하기 나름이다.
저자는 이 글쓰기 방법을 통해 많은 성과를 이뤘다. 신문기자 출신인 저자가 직장을 때려치우고 새로운 길로 접어들었다면 그가 흘린 땀의 양을 짐작할 수 있기에 지금도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많은 독자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수강료는 꽤 비싸다. 그렇다면 이 책을 읽고 또 읽어 그 방법대로 글을 써보는 것이다. 마법은 있다. 그러나 그 마법은 성룡 영화에서 수없이 본 것처럼 연마하고 또 연마하는 것이다. 언제나 독자는 두 부류가 있다. 이론으로 알고 정보화 시키는 것으로 만족하는 부류가 있고 극소수지만 한 부류는 이 순간에도 글쓰기 공식을 보며 문제를 풀고 또 풀어 자신의 글쓰기를 조금씩 바꿔간다.
기욤 뮈소는 이렇게 말한다. ‘하루에 네 페이지씩 글을 쓰려면 나는 하루에 꼬박 열다섯 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했다. 창작의 마술이나 나만의 비밀, 창작 비법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그래 모든 것은 어렵기 때문에 가치가 있고,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은 의자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 그 가치를 만들어 냈다.
나를 사로잡은 문장이 있다. "첫 문장은 다섯 자다. 두 번째 문장은 세 배쯤 된다. 그 다음은 좀 더 길다. 그런데 그 뒤는 짧아진다. 또다시 길었다. 짧았다 하는 문장이 이어진다. 단문과 장문이 적절하게 섞여 조화를 이룬 문장이 아름답다. 맛과 멋, 시각과 미각이 어우러진 비빔밥 같다."
무엇이든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다.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한데 노력만으로 그 모든 것이 가능할까. 좋은 지침서나 멘토를 찾는 일도 이 때문이다.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 말이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책은 쉽고 간단하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가장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는 필사를 권한다. 그러니까 유명 작가들( 박완서, 김훈, 헤르타 뮐러, 김애란 등)의 좋은 문장을 읽고 따라 쓰는 것이다. 그냥 지나쳤을 문장들을 다시 읽고 필사를 하면서 생각나는 모든 것을 나열하고, 첨가를 하다보면 문장은 확장이 될 것이다.
저자는 난해한 글이 아니라 쉬운 글을 쓰라고 한다. 그러니까 길고 복잡한 문장이 아니라는 말이다. 예문을 들어 중복된 단어와 불필요하게 늘어난 글을 줄이는 방법을 설명한다. 첫 문장 쓰기, 소감이나 결말 쓰기, 마구 쓰기, 이미지 묘사하기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거기다 저자가 선택한 문장들은 소설만이 아닌 신문 기사, 인문학, 여행서, 수필, 과학서, 철학서까지 모든 분야를 다룬다. 이 한 권의 책으로 모든 분야의 글쓰기를 맛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필사를 했다면 이제 본격적인 글쓰기를 말한다. 일상에서 써야 할 글들은 점점 늘어난다. 직장인들은 자기 소개서를 시작으로 기획서, 보고서를 써야 하고 자녀들의 일기나 독서 논술을 지도하기 위해서도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필요한 시대다. 저자는 모든 글쓰기에서 포인트만 잊지 말라고 한다. 포인트 글쓰기란 다음과 같다.
P : 무엇을 쓸 것인지, 즉 글쓰기의 주제 혹은 소재를 잡는다.
I : 글을 쓰게 된 동기나 배경, 관련 정보를 기술한다.
O : 대상(글감)의 개요나 주요 내용을 적는다.
N : 인용, 예화, 참고 자료를 넣는다.
T : 생각을 적는다.
아무리 훌륭한 교제라 해도 지루하다면 좋은 교제가 아닐 것이다. 이 책은 지루할 틈이 없다. 단 숨에 읽힌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바로 글쓰기의 마법에 빠져든다. 그 마법의 효력을 아는 저자는 글쓰기를 통해 삶이 주는 경이로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책의 마지막을 덮고 나면 그것이 무엇인지 당신도 알게 될 것이다.
‘지금 글쓰기 훈련을 시작한다면 당신은 마음속에 꽃씨 하나를 심는 셈이다. 그 나무의 뿌리는 경험과 읽기의 양분을 흡수해야 한다. 이윽고 필사와 마구 쓰기를 통해 싹이 돋아나고 묘사와 요약, 줄거리 쓰기를 통해 줄기를 뻗는다. 이어 사유와 생각 쓰기 속에서 굵은 나무로 성장하며 서평과 에세이, 소설과 같은 가지로 갈라진다. 마지막으로 은유, 직유와 같은 수사법과 다채로운 글쓰기 기술을 통해 꽃을 피운다. 한 톨 씨앗이 우람한 나무가 된다. 우리는 늘 잊고 살지만 경이로움 그 자체다.’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