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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정리하다

책장을 정리하다

: 어느 지식인의 책장 정리론

[ 개정판 ]
리뷰 총점8.0 리뷰 1건
정가
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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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 도서는 『책장의 정석』의 개정판입니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16g | 148*210*16mm
ISBN13 9788963221564
ISBN10 896322156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책 보기가 불편한 책장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꽂아 놓은 책 제목이 보이지 않는다면 책장으로서의 의미가 없다. 보기 편한 것만으로 책장은 힘을 발휘한다. 깔끔하게 꽂힌 책등 제목을 바라보기만 해도 새로운 발상이 생긴다. 읽지 않고 놔둔 책도, 내버려 둔 채 쌓여 있는 책도 언젠가 읽을 날이 기대된다. 보기 편한 것을 최우선으로 해서 책장에 책을 꽂다 보면 책 이외의 것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바로 현재 내가 무엇에 흥미가 있는지,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는지다. 의식하지 못하던 자신의 머릿속이 눈앞에 드러나 있다. 눈에 보이면 ‘다음에는 이 종류에 힘을 줘 봐야지’, ‘이제 이 분야는 읽을 필요가 없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 p.18~19

책장에 진열하는 책은 다소 남을 의식하고 선택해야 한다. 책장을 본 사람이 어떤 인상을 받을지를 깊이 고려하는 것이다. 면접시험에서 좋아하는 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치자. 사실은 가벼운 판타지 소설 같은 걸 좋아해도 마케팅 명저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 그런 좋은 책을 읽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내놓는 답변. 그러고 보면 책장에 진열할 책은 면접에서 대답하는 애독서와 같다. 자신이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를 말해 주는 책이다.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한다는 의미에서 책은 옷과 비슷하다. 책장에는 외출복만 넣어 둬야 한다. 거기에 집 안에서나 입는 옷이 있어서는 안 된다. 파자마나 속옷은 당치도 않다.
--- p.37~38

선별한 책을 책장 칸에 꽂는 데에도 요령이 있다. 앞에서 말한 룰은 ‘읽은 책은 안쪽에 세워서 꽂고, 아직 읽지 않은 책은 앞에 눕혀서 쌓는 것’이다. 이때 안쪽에 세워서 꽂은 책 위에도 공간이 조금 생길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절대로 책을 두지 않는다. 위에까지 빼곡히 채우면 안 된다. 빈 채로 그대로 둔다. 이렇게 하면 책을 꺼내기 편한 것은 물론이고 보기에도 훨씬 좋다. 책장은 돋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어수선해지면 그 순간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기고 책이 쌓이는 원인이 돼 버린다.
-- p.98~99

책장을 통한 대화. 물론 대화 상대는 서점원이 아니라 과거의 나 자신이다. 책을 왜 그렇게 꽂았는지 생각해 보면 그때 내가 무엇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고 어떤 것을 알고 싶어 했는지 알 수 있다. 과거에 내가 꽂아 놓은 책장을 보고 어떤 느낌이 드는지 생각하면서 현재의 감각으로 다시 배열해 본다. 바로 이렇게 과거의 나 자신과 대화하는 것이다.
--- p.109

전에는 푹 빠져서 읽었지만 최근에는 전혀 읽지 않는 종류의 책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좋아했던 만큼 처분하려면 미련이 남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그 변화는 자신이 성장한 증거다. 이전에 흥미 있던 분야라고 해서 언제까지나 갖고 있는 것은 과거의 자신을 고집하는 것과 같다.
--- p.148

다양한 책장을 접하는 것은 내 책장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 주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남들이 많은 책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에 당연히 흥미가 있다. 다른 사람의 책장을 보다 보면 재미있는 책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그 책장에 자극을 받아 자신의 책장이 바뀌기도 한다. 다시 말해 인생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 p.157

한 달에 한 번은 대형 서점에 가 본다. 여기서 대형 서점은 여러 층으로 나뉘어 있는 큰 서점을 말한다. 대형 서점에 갈 때는 일 보러 나간 김에 들르는 것이 아니라 책을 사는 목적으로만 외출한다. 이때는 옷차림도 신경을 쓴다. 신발은 바닥에 적당히 두께가 있는 부드러운 신발, 가방은 무거운 짐을 견딜 수 있는 배낭이 가장 좋다. 서점에서 산 책은 봉투에 넣어 주지만 무거운 책을 넣고 오래 들고 있으면 팔이 아파지므로 가방은 꼭 필요하다.
--- p.174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고지식하게 읽을 필요는 없다. 소설이 아닌 한 앞부분을 안 읽었다고 뒷장이 이해되지 않는 일은 별로 없다. 그러니 속독하고 싶으면 목차를 보고 재미있을 것 같은 장부터 읽는 게 좋다. 그 장이 재미있으면 다른 장도 읽어 본다. 반대로 처음 읽은 부분에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면 더는 읽지 않아도 좋다. 읽어야 할 책은 그 책 말고도 무궁무진하다. 참고 계속해서 읽는 것은 시간 낭비다
--- p.206

누구든지 책장에 넣을 책을 선택할 수 있다. 그 선택 과정은 나만을 위한 백과사전을 편집하는 것과 같다. 나의 책장을 스스로 연출하는 것 또한 현대인에게만 주어진 특권이다. 이 특권 역시 행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만 자유가 지나치면 모든 일에 문제가 생긴다. 그러므로 룰이 필요한 것이다.
--- 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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