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소소한 소재들이 박경희 작가의 손을 거치니 이렇게 감동적인 메시지로 남는군요. 자연과 주변 풍경을 소소하게 그린 화가님의 작품이 함께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습니다. 감사를 아는 자만이 삶의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삶이 공허하고 때로 지친다면, 이 책을 꼭 권해 드립니다.
김장환(극동방송 사장, 목사)
박경희 작가의 글은 때론 거칠지만, 솔직하고 순수합니다. 이 기도문을 읽을 때마다 나의 기도같이 간절했습니다. 때로는 눈물이 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면서 읽곤 했지요. 여러분들도 저와 같으시리라 믿습니다.
김혜자 (배우)
박경희의 기도문은 쨍쨍한 깨우침이다. 기도 속에 당신과 나의 모습이 보인다. 어느 날, 차 안에서 극동방송 <김혜자와 차 한 잔을>을 들었다. 눈물이 나왔다.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창밖을 바라보았다. 내 눈가를 타고, 얼굴을 타고, 날 세운 바짓가랑이 위로 주님이 툭 떨어지셨다. 주님은 눈물이 되어 나를 바라보셨다. 문득 내가 부끄러웠다. 나는 먹음직스러운 눈빛으로 사람들을 유혹했던 과자 봉지였다. 가면과 사람이 멀지 않은 세상에서 나는 한낱 쓰레기였다. 쓰레기도 쓰레기의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쓰레기도 쓰레기를 위로할 수 있음을, 주님은 박경희의 기도문을 통해 알게 해 주셨다. 주님이 열어 놓으신 문으로만 들어가 살게 해 달라는 그녀의 기도는 눈물겹다. 점심 식사를 하면서도 동료들에게 그리스도인임을 거리낌 없이 보여 주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해 달라는 그녀의 기도는, 나의 뒤꿈치를 깨물었다. 고드름은 거꾸로 매달려서도 제 키를 키워 간다. 우리는 주님의 사랑으로 지금, 눈물 같은 강을 건너고 있다. 당신과 내가 비틀거릴 때마다, 시퍼런 도끼로 밤하늘을 가르시는 이 누구신가. 천 개의 강을 환히 비추시는 이 누구신가. 살점이 떨어지도록 채찍을 맞으면서도 세상과 당당히 소통하신 이 누구신가. 나의 욕심은 길을 만들었고, 주님은 길을 지우셨다. 먼 길 갈 때는 달빛을 보라고 주님이 말씀하셨다. 하여, 나는 내 머리맡에 박경희의 책을 놓아 둔다. 박경희의 기도는 달빛처럼 우리를 비추고, 도끼처럼 우리를 깨운다.
이철환 (『연탄길』,『곰보빵』의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