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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피곤한 건 너 때문입니다

내가 피곤한 건 너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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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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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08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22g | 128*190*9mm
ISBN13 9788934996408
ISBN10 893499640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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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을 피하고 싶은 사람들은 ‘사람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사람은 사람에게 위로받기도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사람 때문에 에너지가 고갈되거나 극심한 피로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진료하는 환자들도 몸을 혹사시켜서 피곤에 지친 사람보다 직장 상사나 동료, SNS 친구 등과의 인간관계로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날 피로는 대체로 사람 스트레스다’라고 말하는 것도 과언이 아닙니다.
--- p.10

‘아, 지겹다’라고 느낀다면 뇌가 피곤해져서 정보 처리 능력에 한계가 왔다는 신호입니다. 대뇌의 경우는 지치면 주위의 신경세포가 대신 일을 함으로써 피로가 분산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뇌간에서 자율 신경 중추를 담당하는 시상하부와 좌우 대뇌 반구 사이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전측 대상회 주위에는 대체할 것이 없습니다. 즉 뇌에서 가장 피로를 느끼기 쉬운 부분인 것이지요.
--- p.21

환자를 진료해 보면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를 대며 ‘내가 너무 싫다’고 서슴없이 고백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심지어는 ‘내 자신이 너무 끔찍해서 죽고 싶다’고 느끼는 사람마저 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정말로 좋아하게 되는 건 그 사람이 완벽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사람의 부족한 부분에 사랑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약한 모습을 조금 더 좋아해 보면 어떨까요?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드러내거나 약점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나 자신을 조금씩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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