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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파선언

개벽파선언

: 다른 백년 다시 개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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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학 top20 1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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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94g | 150*210*18mm
ISBN13 9791188765577
ISBN10 1188765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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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파선언! 철학자와 사학자가 나누는 이 대화에 임하는 저의 기대부터 밝혀 두려 합니다.…제 선생님과 선배님들이 서술한 한국 근현대사는 한마디로 ‘개화사’입니다.…저는 지구사의 대반전을 맞춤하여 ‘개벽사(開闢史)’를 새로이 쓰고 싶습니다. 1860년 동학 창도 이래 150년사를 통으로 갈아엎고 싶습니다.…개벽사의 서술은 개벽학 수립으로 나아갈 것입니다.…개벽대학을 염원합니다. 그리고 새 학파의 등장은 새 정파 탄생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 p.19

어떤 이들은 개벽의 역사는 어두운 과거, 패배한 역사라서 보기가 싫다고도 하는데, 그렇기에 더더욱 직시하고 직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면서 개벽사를 읽어내려 가다 보면 거기에도 밝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것이 ‘부채’이자 동시에 ‘치유’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중국의 지식인들이 천하를 고수하고, 일본의 위정자들이 개화에 기댈 때, 한국의 민중들은 개벽을 창안했기 때문입니다. --- p.29

‘다시 개벽’이 19세기의 자각이었다면, 21세기는 ‘또 다시 개벽’의 유레카를 외칠 만한 것입니다. 고로 개벽파는 코즈모폴리턴, 세련된 세계시민마저 돌파합니다.…개벽인이야말로 진정한 지구인이며, 하늘과 더불어 지구의 운명을 개척하는 ‘개벽꾼’이야말로 참말로 하늘사람입니다. 국민(國民)에서 천민(天民)으로, 민국에서 천국으로. 그런 기상과 기개가 있어야 기미년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기해년의 ‘선언’(Manifesto)에 값할 것입니다. --- p.37

다시 왜 개벽사를 써야 하는가로 돌아갑니다.…술(述)이 아니라 작(作)이 필요합니다. 선도하는 쪽은 오히려 개화우파 같습니다.…그쪽에서는 ‘제3의 개항’이라는 말도 즐겨 씁니다. ‘또 다시 개화’라고 고쳐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서둘러 1860년 동학 창건으로부터 시작하는 ‘개벽기’라는 시대인식을 바로 세워야 하겠습니다. 개벽의 흥망성쇠를 개화의 물결과 견줌으로써 우리의 근대사 또한 한층 풍요롭고 더욱 온전하게 복원될 수 있을 것입니다. --- p.63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목하 21세기 동아시아의 변화를 추동하는 진원지는 한반도입니다.…지난 40년 중국의 개혁개방이 세계체제를 격변시켰다면, 앞으로 40년은 북조선의 개혁개방이 그 못지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입니다.…문명개화에서 신문명개벽으로의 대반전을 우리가 앞장서야 합니다. 개화학에서 개벽학으로의 대전환을 우리부터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생명(生命)을 곧 혁명(革命)이자 천명(天命)으로 삼는 신문명을 창조하고 개창합시다. --- p.90

중요한 것은 어느 분야에 있든 개벽의 정신과 태도를 잃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무엇’을 개벽하느냐보다는 개벽을 ‘한다’는 의식이 중요한 거죠. 그리고 이렇게 ‘하는’ 사람들은 쉽게 좌절하지도 않고 자만하지도 않습니다. 반면에 ‘무엇’에 초점을 맞추면, 그 ‘무엇’을 얻는 순간 개벽은 멈추게 됩니다. 반대로 얻지 못하면 지쳐서 개벽을 포기하게 되고요.…“개벽에 일정한 대상을 두지 않는다”[開闢無常]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 p.103

천도교의 근대를 ‘번역의 근대’가 아닌 ‘해석의 근대’라고 하였습니다. 서양 근대사상을 동학· 천도교의 틀로 재해석하여 받아들였다는 뜻입니다.…천도교 이론가인 이돈화도 『신인철학』(1930)에서 서양의 ‘과학주의 진화론’과 대비되는 ‘수운주의 진화론’을 설파하였습니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약육강식의 원리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동학사상에 의탁해서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해석의 근대’라고 볼 수 있겠지요. --- p.126

본디 저는 백년 전 《개벽》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개벽 2.1’ 미디어를 먼저 선보이고 싶었습니다.…학당을 열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 매체와 학당을 통하여 배출되는 미래인=개벽인들이 주역이 되는 창당도 멀리 내다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21세기 새 정치의 주체들이 재건하는 신문명국가신문명 국가, 동학국가동학국가의 탄생을 염원했었습니다.…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가 돕는 것일까요? 겹겹의 인연과 우연이 포개져 조기에 개벽학당의 문을 열었습니다. --- p.148-149

기존의 동아시아담론은 유학 아니면 개화학 중심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근대는 개벽학이 만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방향도 이성적 근대가 아닌 영성적 근대였습니다. 동학에서 ‘하늘’을 불러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삼일운동에서 기독교가 참여한 것도 ‘새 하늘 새 땅’을 건설하고자 하는 개벽정신을 공유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의 표현을 빌리면 ‘동서합작’인 셈입니다. 이것이 개벽의 길이자 개벽정신입니다. --- p.155

개성을…21세기형 문명도시로 거듭나게 해야 합니다. 14-15세기의 베니스, 17-18세기의 암스테르담, 20세기의 뉴욕을 참조해 볼 만합니다. 응당 북과 남으로는 성에 차지 않습니다. 기왕이면 동북아연합의 국제개벽대학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개성에 개벽대학을 세웁시다. 그리고 ‘고려청우당’도 재건합시다. 그래서 그 개벽인과 미래인들이 주역이 되어 만들어 가는 통일된 동학국가의 대망과 대업도 완수합시다. --- p.179

동학/천도교·증산교·대종교·원불교 등등이 비록 종교의 형태는 달랐지만 모두 ‘개벽’이라는 공통가치를 100년 넘게 계승하고 상생해 왔습니다. 우리가 개벽학을 정립하고자 하는 목적도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해방 이후에 잃어버린 공통가치를 회복하려는 노력입니다. 해방정국이 ‘좌’나 ‘우’라는 편도(偏道)를 고집했다면, 그리고 해방 이후가 ‘개화’라는 편도(偏道)로 치달았다면, 지금부터는 이들을 아우를 수 있는 중도(中道)를 ‘개벽학’이라는 이름으로 찾아보려는 것이지요. --- p.191

실리콘밸리 절반이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계인바 아시아와 아메리카의 대융합, 신대륙과 구대륙이 회통하는 창조적인 허브가 되었습니다.…캘리포니아 전체가 200년 전 토크빌과 2000년 전 순자를 융합하여 제도개벽(Renovating Democracy)을 실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남북을 아우른 고려(코리아)가 캘리포니아만 못할쏘냐 싶습니다. 모던 군자들 또한 유교를 대학의 학술에만 가두지 말고 현실과 현장 속의 경세학으로 거듭나게 해야 할 것입니다. --- p.206

개벽좌파와 개벽우파의 대연정…좌/우의 갈등을 넘어서, 남/북의 분단을 넘어서 개벽과 개화의 대합장과 대합창을 견인할 수 있지 않을까 궁구해 보는 중입니다.…20세기의 최대 연합전선이었던 신간회는…끝내 분열되고 말았습니다. 21세기 최대 연합노선 ‘신간회 2.0’은 필히 개벽 좌/우파가 선창하는 편이 이롭지 않을까 싶습니다.…분단체제 극복 운동의 대들보로서, 리셋 코리아의 디딤돌로서 개벽 좌우파의 대연정부터 촉구하는 바입니다. --- p.234

제가 특히 되살리고 싶은 용례는 …‘동사로서의 하늘’입니다. “내 마음을 하늘같이, 내 기운을 하늘 같이 한다”[天我心, 天我氣]는 말이 그것인데,…중국고전에서는 ‘天’(천)이 동사로 사용되는 용례는 보지 못했습니다.…한국의 ‘하늘’은, 특히 동학이나 천도교에 이르면, ‘하는님’(윤노빈)이나 ‘일하는 하늘님’(김지하)이라는 해석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나의 ‘활동’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지금의 개벽학도 이렇게 하늘하는 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 p.246

‘원주학파’, 한살림운동은…문명의 대전환을 앞서 탐구했습니다. 천주교와 천도교의 창조적 회통을 통하여…우주적 민주주의를 숙고했던 것입니다.…‘하늘과 하나 되는 한울사람’으로의 승화에 천주교가 먼저 자리하여 천도교를 재발굴하고 재결합시켜 가는 신문명운동으로 도약했던 것입니다. 서학의 회심으로 말미암아 동학을 회생시키는 이 대반전의 계기가 온전히 해명되어야 ‘뜻으로 본 서학사’도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p.249-262

개벽종교의 개벽성은 성속합작과 천인공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 있는데, 동학의 천인상여와 증산교의 신인합발이 그것입니다.…최시형이 “사람이 하늘이고[人是天] 하늘이 사람이다[天是人].”라고 한 것도 천인상여적 천인관의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하늘과 인간이 함께 세상을 개벽한다.”는 의미에서의 천인개벽이라고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래의 천인관을 개벽했다는 의미에서의 천인개벽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 p.268-269

제4차 산업혁명도…1차 디지털혁명이 합당합니다.…그에 부응하는 다른 100년과 새로운 500년을 준비하는 원대하고 웅대한 비전이 절실합니다.…우리가 2019년을 기점으로 개벽파를 선언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겠습니다. 경주의 동학도시와 원주의 하늘도시와 익산의 개벽도시와 영월의 신문명 도시와 여주의 한글도시, 전주의 동학도시 등등이 촘촘히 묶이고 엮여서 만들어 가는 네트워크 국가, 하늘나라 동학국가를 상상해 봅니다. (289쪽, 한살림선언 2.0: 궁궁(弓弓)의 그물망(www))
Blockchain과 BTS. 기술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개벽파선언〉은 시중(時中)을 꿰뚫고 꿰차고 있는 것이 아닌가 흐뭇합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而待天命), 선언이 실언과 망언이 아니라 씨앗과 밀알이 되는 관건 또한 시운(時運)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지인의 조화도 때가 맞아야 이루어집니다. 하늘과 땅과 사람이 서로가 서로를 도와야 신도 우주도 공명합니다.…2019년, 하늘사람들의 집합적 커밍아웃 ‘개벽파선언’이 상서로운 까닭입니다.
--- p.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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