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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학이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신경과학이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 신경과학의 신화와 실제 사이의 과학적·사회학적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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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top100 2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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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76g | 153*224*20mm
ISBN13 9788993690668
ISBN10 8993690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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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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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학의 상상은 분자생물학과 크게 다르다. 신경과학자들은 자신들의 지식이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뇌를 개조해 우리의 마음과 우리 자신을 바꿀 능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 다. 신경과학의 인도를 받아 개인적인 노력을 기울이면 가난과 불평등이라는 상처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신경과학적 사고의 중심이었던 뇌의 특성인 가소성(可塑性)은 공공정책 담론에서 거의 마술과 같은 용어가 되었고, 아동 발달과 빈곤층의 교육 수행 능력과 같은 문제들에 완전히 새로운 해결책을 제공하고 자기계발 지침으로서 새로운 특효약임을 선언했다.
--- pp.19-20

테크노사이언스와 오늘날의 신자유주의 정치경제학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진다. 둘은 서로를 공동 구성한다. 정치경제학의 요 가 테크노사이언스의 발전을 형성하고, 다시 유전체학과 신경과학은 혁신의 강력한 원천이며, 따라서 자본주의가 유지되는 데 필수적인 경제 성장을 제공한다.
--- p.22

초기의 의도는 뇌의 연결과 화학에 대한 방대한 양의 기존 데이터를 대조하고, 그 결과를 재래식 컴퓨터 시스템에 공급해서 어떻게 뇌가, 예를 들어 시각이나 기억을 가능하게 작동하는지 알아내기 위한 모델을 만드는 것이었다. 여기에서 ‘뇌’는 사람의 뇌를 가정했지만, 실제로 많은 데이터가 실험동물들로부터 나왔다.
--- p.69

낙관적인 주장과 풍부한 연구비에도 불구하고 신경과학의 문제점은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전문가들 사이의 비판보다 훨씬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의구심 저변에 있는 것은 신경과학이 실제로 어떤 종류의 과학인지, 또는 신경과학이 서로 다르고 심지어 상반되는 여러 과학적 시도들을 편의상 하나로 묶는 이른바 여행가방 개념이 아닌 단일한 연구 분야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신봉자들을 끌어들이는 fMRI의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핵심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그것은 중심적인 ‘뇌 이론’이 없다는 것이다.
--- pp.78-79

따라서 신경과학에 호소하는 모든 요소가 이러한 주장에 빠짐없이 들어 있는 셈이다. 결정적 시기, 뇌의 성장, 시냅스 수, 스트레스, 코티솔 수치, 그리고 거기에 더해 아기와 일차적 돌봄 제공 자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애착 이론 등이 그 요소들이다. 이 요소들은 분명 호소력을 가진다. 문제는 신경과학이 실제로 그런 주장을 뒷받침하는지 여부다.
--- p.102

파국을 예고하는 조기개입주의 이데올로기는 브루어로부터 아무 교훈도 얻지 못했다. 그들은 아이들의 운명이 출생 후 3년의 뇌 성장과 시냅스 증가에 고정되어 있으며, 잘못된 육아가 아이들이 튼튼한 애착을 형성하지 못하게 만들고, 아이와 경제 성장 모두에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계속해서 주장한다. 뇌 성장 속도, 시냅스 수, 민감한 시기와 코티솔 수준에 대해 불필요한 우려를 야기하는 주장들은 좋게 보아야 지나친 억지이며,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이런 주장이 이념적으로 추동되거나 과장되게 해석된 나쁜 과학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그들은 1퍼센트의 부자와 나머지 99퍼센트라는 점 차 심화되는 사회적 불평등의 영향을 무시한다.
--- p.127

좀 더 긍정적인 측면으로, 신경과학은 난독증이나 계산장애가 있는 경우처럼 아이들의 발달적 학습장애를 이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 새로운 정보를 가소적 뇌에 기록하는 생화학적·생리학적 과정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며, 교육신경과학자들은 이 과정이 밝혀지면 좀 더 효율적인 교실 수업의 방식을 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교실에서 신경과학이 뒷받침하는 진단은 양날의 무기가 될 수 있다. 교육적 연구는 아이들이 생물학적 기반의 학습장애를 가졌다고 진단하고 꼬리표를 붙이는 일의 부정적 측면을 제기해 왔다. 교사들이 그런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는 믿음을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p.139-140

뇌의 양 반구 차이에 대해, 세간에는 왼쪽 뇌가 인지적·직선 적·남성적인 반면 오른쪽 뇌는 감정적·시각적·여성적이라는 이야기가 퍼져 있다. 아이들은 태생적으로 우뇌나 좌뇌 중 어느 한쪽이 발달하며, 이런 차이가 시각적·청각적 및 근육운동감각 (visual, auditory or kinaesthetic, VAK) 양식이라고 표현되는 개인 학 습 양식을 결정한다는 믿음을 강화시켰다. 왕립학회를 비롯한 여 러 단체들이 이러한 믿음을 공공연히 비난했음에도, 이런 주장을 펴는 웹과 종이 자료가 넘쳐나고 교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게다가 일부 교사들은 그런 내용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교수 방 법도 개별 학생마다 적절한 학습 양식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것 이다. 시각 학습은 우뇌, 청각 학습은 좌뇌, 그리고 근육운동감각 에는 양쪽 뇌가 똑같이 관여한다는 식이다.
--- p.149

개인의 뇌에 초점을 맞추는 신경과학의 방법론은 집단보다는 개인에게 관심을 갖고, 자기 의존 및 성공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강조하는 공공정책의 기조와 함께 신자유주의에 부합한다. 신자유주의 경제에서 정신 자본의 저장고로서의 뇌(뇌를 가진 아이가 아닌)가 자원으로 간주되며, 부모는 그들의 뉴런과 뇌 가소성이라는 마술로 자녀를 빈곤에서 구해 내도록 요구받는다. 종종 잘못 이해되거나 지나치게 외삽된 신경과학적 통찰이 조기개입 프로젝트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남용된다.
--- p.182

고삐 풀린 자본주의는 전혀 비난받지 않고, 오히려 이 이데올로기는 부모를 탓한다. 부모가 모자라고, 정신 자본이 결여되고, 양육 기술이 형편없고, 아이들을 위한 열정이 불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이 국가에 부담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토리당은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이러한 도덕적 결핍을 설명하고 그것을 상쇄할 프로그램을 고안하기 위해 신경과학의 통찰력(그것이 실재이든 상상이든)에 호소했다. 장기간의 많은 지원을 받는 개입 프로그램들이, 신경과학에서 흔한 신화적인 가정들과 무관하게, 약간의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실패를 거듭할 것이다. 공공 정책의 언어는 배제를 목표로 삼으며, 그것은 보편주의와 연대의 언어가 아니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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