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태어나고 자란 멜리사는 간호사, 웨이트리스, 향수와 초콜릿 홍보원 등의 다양한 직업을 거쳐 작가가 되었다. 신문에 난 어느 작가의 수입에 대한 기사를 보고 자신도 할 수 있단 생각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그녀는 그로부터 9년 뒤인 2002년 자신의 첫 책을 출간하였고, 2005년부터 할리퀸 로맨스를 통해 여러 작품을 발표하였다. 남편과 세 아이와 함께 스위스에 거주 중인 멜리사는 종종 독일과 프랑스 국경 근처로 드라이브하는 것을 즐긴다.
마치 아직도 그를 충분히 소유하지 못한 사람처럼 그녀는 속삭였다. 전에는 그는 전체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처음으로 그녀의 입에서 나온 그의 이름에 완전히 반해 버렸다. 그를 향한 그녀의 열정 어린 은밀한 속삭임. 함께 있고 서로를 만질 때면 며칠 전에 만났단 사실이나 그는 공작이고 그녀는 평민이란 사실은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 지금 그들은 그저 한 남자와 한 여자일 뿐이었다. 작위니, 그의 백성이니, 옳은 선택 같은 것들을 논한다는 것이 우습게만 느껴졌다. 마침내 그는 왜 왕이 사랑하는 여자 때문에 왕위를 포기했는지 이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