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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과 실재

환상과 실재

: 오형엽 비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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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36g | 148*210*30mm
ISBN13 9788932023519
ISBN10 893202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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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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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비평 작업을 진행하면서 염두에 둔 것은 텍스트를 정독하는 ‘내재비평’의 관점을 유지하면서 그것을 더 밀고 나가 ‘문학사적 비평’에 해당하는 ‘구조적 고찰’ 및 ‘계보적 고찰’과 접목시키는 것이다. 개별 작품을 중심으로 동시대의 다른 작품들과 상호 비교하는 공시적 탐색이 ‘구조적 고찰’의 방법이라면, 작품을 문학사의 유동적 좌표 위에 놓인 열린 체계로 간주하고 그 지형과 맥락을 통시적으로 탐색하는 것이 ‘계보적 고찰’의 방법이다. ‘내재비평’의 방법이 미시적 측면에서 현미경적 시선을 요구한다면, ‘문학사적 비평’은 거시적 측면에서 망원경적 안목을 요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나는 나름대로 1990년대 이후 한국 시의 흐름과 경향을 크게 ‘서정’ ‘폐허’ ‘변신’의 주름으로 유형화하고, 그 구조화 원리를 상이한 기억의 방식으로 설명한 바 있다. 그리고 ‘폐허’와 ‘변신’의 형식에 해당하는 1990년대 전위시를 좀더 세분하여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 바 있다. 또한 그 연장선에서 2000년대 이후 한국 시의 흐름을 ‘서정시의 경향’과 ‘전위시의 경향’으로 대별하고, 2000년대 이후 전위시의 지형도 그리기를 시도하여 일차적으로 시뮬라크르와 실재를 드러내는 방식을 기준으로 세 가지 유형을 설정하는 한편, 이 세 유형 이외에 넓은 의미의 ‘환상성’이 ‘서정성’이나 ‘사회성’ 및 ‘현실성’과 만나는 접면을 기준으로 네 가지 유형화를 시도했다. ‘구조적 고찰’에 해당하는 이러한 유형화 작업과 함께 문학사적 지형과 맥락을 탐색하는 ‘계보적 고찰’도 나름대로 시도해 왔다.
2000년대 이후 한국 시의 흐름을 전통적으로 지속되어온 정제된 ‘서정시의 경향’과, 환상 및 환각을 중심으로 내면 무의식을 자유분방하게 분출하는 ‘전위시의 경향’으로 대별한다면, 나의 비평적 관심은 서정성과 실험성과 현실성이 서로 만나고 겹치고 스미는 접점과 공유 면을 발견하는데 있다. 좋은 시는 서정과 환상, 자기 동일성과 타자성, 사회적 현실성과 실험적 모험성을 상호 배타적으로 거부하지 않고 자기 몸에 하나로 끌어안고 나아간다. 이 전진의 순간이야말로 시적인 것이 발생하는 차원이며, 이 순간을 지속할 때에만 시가 생성되고 시인이 존재한다. 이 순간을 지속하는 동력이 멈출 때, 그저 평범한 서정시나 평범한 환상시가 생겨나게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언급한 ‘내재비평’의 방법과 ‘문학사적 비평’의 방법은 내가 비평적 목표로 삼은 이상일 뿐이고, 실제 비평의 결과는 항상 실패와 좌절을 반복해왔음을 뼈저리게 확인한다. 현미경적 시선과 망원경적 안목의 어느 한 쪽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채 그저 사시(斜視)가 되어 버린 듯하다. 밤길을 걸으며 매번 길을 잃고 헤매거나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곤 했던 것도 이와 관련된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신인의 자세로 암중모색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찾아 나서려 한다.

2012년 9월
---「책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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