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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의 북한탈출 상

다섯 번의 북한탈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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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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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10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06g | 153*224*20mm
ISBN13 9788997150151
ISBN10 899715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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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병관
1942년 11월 전라북도 부안에서 출생하여 1943년 부모의 등에 업혀 북으로 갔다. 1945년 8월 조국 광복을 평안북도에서 맞고 2003년 10월부터 탈출을 시도하여 2005년 1월 한국으로 돌아왔다. 북한 탈출 과정에서 받았던 보위부의 고문후유증으로 병원생활을 하고 2008년부터 소설 창작을 시작하여 2012년 4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그 후손들의 이야기로 『전우의 딸』을 발표하고 이번에 소설 『다섯 번만의 북한 탈출』(상·하)을 발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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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또 잡아먹었대요.”
1990년대로 접어들면서 국가에서 식량을 공급하지 않으니 이런저런 소문들이 떠돌았다.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소리가 두문하게 들려왔고 그다지 새로운 소문도 아니지만 마음이 썰렁했다.
“어디서?”
“육십이 지난 노인이 세 살 어린애가 있는 젊은 여자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서 그렇게 했대요.”
“노인이 너무 배고프니까 정신이 나간 모양이지?”
“아들이 중앙에서 한자리 한대요.”
“그러면 우리처럼 배고픈 사람이 아닌데?”
“선물시계도 받은 노인이에요.”
‘선물시계’라는 것은 김일성이 고급 시계에 자기 이름을 박아 자기의 충신들에게 표창으로 주는 기념품이었다.--- pp.19-25

북한선수들은 세계를 놀라게 한 축구사의 영광을 안고 평양으로 돌아와서는 감옥과 지방으로 추방당했다. 국제사회가 북한 축구선수들의 활약을 대서특필하니 그들을 비행장에서 환영하고 연회도 차려주고 ‘공훈체육인’이라는 명예를 안겨주고는 세상이 조용해지자 노동당은 그들을 하나하나 처벌했다.
단장으로 갔던 김기수는 런던에서 벌어들인 외화를 평양으로 가져오지 않고 선수들에게 나눠주고 자기도 챙겼다(그가 챙겼다는 외화는 일반 수행원들과 같이 40파운드였다)는 이유로 강원도로 쫓겨 갔다. 감독으로 갔던 명례현은 ‘평양신문’에 혁명의식이 투철하지 못했다고 반성문을 큼직하게 쓰고 지방으로 추방되었고 코치로 갔던 연승철도 지방으로 추방되었다. 역시 코치로 갔던 강능조도 그 후 감옥으로 끌려갔고, 칠레와 포르투갈 전에서 결정적인 골을 넣었던 박승진은 기독교 출신이라는 이유로 양강도 산골로 추방당했다. 포르투갈 전에서 세 번째 꼴을 넣었던 양성국도 지방으로 추방되었다. 북한축구의 영광을 세계에 떨친 주장 신영규는 황해도 지주 출신이며 노동당의 투쟁대상이라는 이유로 함경북도 생기령 광산으로 추방시켰다.
--- pp.238-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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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의 나이에 노동당원이 되었던 철도원 영웅 출신이 밝히는 충격적인 북한 실상
저자 김병관의 분신이기도 한 소설『다섯 번의 북한 탈출』의 주인공은 만석호이다. 그는 북한에서 출신 성분이 썩 좋지 않은 남쪽 출신이라는 약점을 이겨내고 국가 기간사업인 철도원으로 근무할 정도로 아주 근면, 성실한 사람이다. 석호가 철도 사업일군으로 근무할 당시는 철도 사고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날 때였다. 그 와중에 그가 일으킨 ‘애국운동’ 때문에 그의 직장에서는 처음으로 ‘300일 무사고’에 이르게 되었으며 전국 철도의 핵심운동으로까지 번지기도 했다. 그런 영웅적 행동으로 약관의 나이에 상관으로부터 ‘노동당 입당’ 추천을 받았다. 석호는 상사는 물론 동료나 부하직원들에게까지 신망이 두터운 사람이었다. 그러나 석호가 철도 사업을 퇴직한 이후 김일성 사망과 김정일 독재로 이어진 북한의 정치상황에 경제사정은 더욱더 피폐해졌다. 1998년 12월에 큰아들에 이어 1999년 6월에는 작은딸도 영양실조로 인한 지병으로 잃었고, 4개월 뒤에는 청년돌격대로 떠났던 둘째아들도 건설장 사고로 사망했다. 그런 차에 3년 전 두만강을 넘어 만주 조선족 인삼밭에서 일하며 돈을 번 큰딸이 잠시 집을 들러 생계에 지장이 없을 만한 돈을 주고 갔다. 그러나 불행은 그를 또다시 찾아왔다. 2003년 7월에 부인마저도 지병에 영양실조가 겹쳐 저세상으로 떠나갔다. 이제 석호 곁에 남은 사람은 큰딸의 6살 먹은 아들과 작은딸의 5살짜리 딸뿐이었다.

손자손녀와 남게 된 석호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린 북녘 땅에 더 이상 살 이유가 없어졌다. 게다가 중국에서 돈을 벌던 큰딸은 남한으로 들어가서 북에 남은 석호에게 손자손녀를 데리고 북한을 벗어나 남한으로 오라는 연락을 자주 해왔다. 중국 내 브로커를 고용하여 남한으로 향하는 탈출 경로를 잡아주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북한 탈출은 쉬운 것이 아니었다. 두만강을 건너 중국의 용정, 훈춘, 장춘, 대련, 연태를 지나 내몽골의 모래바다에서 중국 만주리구류장과 투먼구류장을 거쳐 다시 북한 보위부구류장까지 송환되었을 정도로 네 차례 시도한 북한 탈출은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그 험난한 길에서 큰딸의 아들인 손자를 잃어버린 아픔을 겪었으며 북한거지라는 소리도 들어야 했고 중국 불량배들에게 무참하게 긁히고 찢겨진 처녀의 가슴팍도 눈물 흘리며 보아야 했다. 중국 군인들의 무자비한 폭행도 온몸으로 받아야 했고 이름 없는 어린 영령들을 눈물을 흘리며 국경의 모래바다에 묻어야 했다. 만주리 경찰관의 난폭한 폭행도 참아야 했고 중국 여경의 폭행에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동포여인의 처절한 모습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석호는 북한 보위부구류장에서 네 차례 탈출 시도를 의미하는 죽을 ‘사(死)’가 그려진 판자를 가슴에 달고 몽둥이찜질을 받으면서 재판도 없이 사형선고까지 받아야만 하였다. 그리고 다섯 번째 탈출이자, 생의 마지막 시도라는 각오로 손녀와 떠난 탈출길 또한 멀고 험했다. 중국의 개산툰에서 훈춘, 연길, 동경성, 녕안, 하얼빈, 청두를 지나 중국 남부의 산야를 거쳐 베트남 국경의 강을 건너 하노이에서 호치민으로, 캄캄한 밤, 무연한 진펄에 엎어지면서도 뛰어 캄보디아 국경을 넘어서야 비로소 프놈펜에 도착한 후 결국 대한민국 서울에 도착하여 길고 긴 동토(凍土)를 벗어나는 대장정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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