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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만드는지식 시베리아 설화집 세트

지식을만드는지식 시베리아 설화집 세트

[ 전36권 ] 시베리아 설화집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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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7200쪽 | 128*188*80mm
ISBN13 9791130474946
ISBN10 113047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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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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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이인 이야기
“내 장화는 완전히 닳았으니 새것을 만들어 주세요. 내일 타이가에 가야 하거든요.” 누이들은 량의 모피로 장화를 만들어 주었다. 새 장화는 아주 오랫동안 신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동정을 모르고 상처받은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 주지 않는 거짓말쟁이와 약탈자의 가죽만큼 질긴 가죽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
--- 「소년 촉초」중에서

남알타이인 이야기
하루는 사냥꾼이 아내에게 저녁 늦게 사냥에서 돌아오겠다고 말하고 평소처럼 짐을 꾸려 나갔다. 사냥꾼은 나무 뒤에 숨어 아내를 감시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 아내가 집에서 나와 물을 길으러 우물로 갔다. 그때 남편이 집 안으로 들어가 식탁 밑에 숨었다. 아내는 집으로 물을 가지고 와서 솥에 붓고 불에 얹었다. 그러고 나서 칼을 가져왔다. 아내는 칼로 발뒤꿈치와 발톱을 잘라 솥에 던졌다. 그러자 그것은 고기로 변했다. 그런 다음 아내는 정수리에서 머리카락을 뽑아 식탁에 놓았다. 머리카락은 빵으로 변했다. 그리고 가슴에서 젖을 짜 그릇에 가득 부었다. 그 모든 것은 진짜 음식으로 보였다.
--- 「암염소 알미스」중에서

네기달인 이야기
“이 돼지의 임자는 나야. 내가 꾀를 내서 너에게 돼지를 잡아 오라고 했으니까.”
힘센 사람이 말했다.
“돼지를 훔쳐 온 내가 돼지의 임자야.”
그러자 교활한 사람이 말했다.
“제단에 가서 물어보자. 우리 중 누가 돼지의 임자인지 하늘에 계신 신이 알려 줄 거야.”
힘센 사람은 화가 나 집으로 갔다. 그런데 교활한 사람은 제단으로 가서 나무 밑에 불을 피우고 죽을 끓였다. 그런 다음 나무 아래 구덩이를 파고 어머니를 묻었다. 구덩이에 묻으며 어머니에게 말했다.
“내가 하늘에게 이 돼지의 임자가 누구인지 알려 달라고 말하면 교활한 사람이라고 말하세요.”
그때 힘센 사람이 왔다. 교활한 사람이 힘센 사람에게 말했다.
“하늘에게 물어보자. 하늘이 우리 중 누가 돼지의 임자인지 알려 줄 거야.”
“하늘이시여! 우리 둘 중 누가 돼지 임자인지 알려 주십시오!”
그러자 나무뿌리 아래에서 소리가 났다.
“교활한 사람이 돼지 임자다!”
--- 「교활한 사람과 힘센 사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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