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희망을 향한 반걸음

희망을 향한 반걸음

: 한민족의 공존과 한반도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길

리뷰 총점9.0 리뷰 1건
베스트
정치/외교 top100 1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40g | 140*205*16mm
ISBN13 9791157061716
ISBN10 115706171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민화협은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인 합의를 이끌어내고, 한민족의 화해·협력을 민간 차원에서 끌어올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민의 정부 시절인 1998년 9월 3일에 ‘평화를 실현하고 민족 공동번영을 이루어나가자’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지 어느새 20주년을 넘어섰다. 정당과 시민단체, 기업 등 모든 주체가 함께 모여 만들었기 때문에 그 의미도 남다르다.
생전에 아버지는 정부의 역할 만큼 민간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 정부 간 협상이 어려울 때 민간에서 여러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 민화협을 만드신 것이다. 실제로 민화협은 남북 당국이 큰 틀의 합의를 했을 때는 북한 내 삼림 조성 사업 같은 세부적인 민간 사업들을 주도했고, 합의가 막혔을 때는 이산가족 상봉 같은 민간 행사를 주도해 남북 사이를 이어붙이는 아교 역할을 했다. --- p.7~8

6·15 정상회담 때 아버지와 함께 평양에 가서 역사적인 선언을 만들어내셨을 뿐만 아니라, 북한 아동 돕기 등 적극적인 한반도 평화운동가로서 활동해온 어머니를 북한에서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존재로 대접해왔다. 지난 6월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노동신문에서 어머니의 부고 기사를 싣고 김여정을 통해 조화를 전달해온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6·15 남북정상회담 당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김정일 위원장은 배우자를 따로 대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격식을 맞추기 위해 어머니는 메인테이블에서 조금 떨어져 앉아 계셨다고 한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본 김정일 위원장이 “우리가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정작 김대중 대통령님 내외분을 이렇게 이산가족으로 만들어서야 되겠습니까?”라고 농담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말하면서 김 위원장이 어머니에게 아버지 옆자리로 오시도록 권해서 다들 한바탕 웃었다고 하니, 북한에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특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p.28~29

2018년 4월에 있었던 3차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을 김대중 대통령께서 보셨다면, 이 땅의 누구보다 기뻐하셨을 것이다. 김 대통령은 평생을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헌신하셨던 분이다. 당신이 놓은 디딤돌을 거쳐 판문점 선언이 이뤄지는 모습을 끝내 보지 못하고 가신 게 안타깝다.
비록 2019년에 들어와 남북관계는 뚜렷한 진전이 없이 고착상태에 빠져 있긴 하지만, 김 대통령이 지금 살아계셨다면 서두르지 말라는 충고를 해주셨을 것 같다. 남북 간의 대화는 수십 년 동안 고착되어 왔던 분단체제를 바꿔가는 작업이다. 분단체제에 기생해왔던 세력들의 반발이나 저항이 만만하지 않기에, 국민들을 설득해가면서 차근차근 풀어야 한다. 서두르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라는 말씀을 해주셨을 것 같다. --- p.49~50

우리는 그동안 안보 이슈 때문에 불필요한 국력 낭비가 많았다. 우선 매년 막대한 국방예산을 쏟아부어야 했다. 한국의 GDP 대비 국방예산은 2.3%(2017년 기준)로,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의 군사강국들보다 높고 전체 국가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를 넘나든다. 더 생산적인 일에 쓰일 수 있는 국력의 상당 부분이 북한과의 군사대결에 소모되는 실정이다. 또한 극단적인 이념 갈등으로 사회적으로는 계층 간의 대립 현상이 많이 나타났다. 평화의 시대가 온다면 우리는 냉전체제의 족쇄에서 풀려날 수 있다.
단순히 남북의 화해 협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동북아전체가 안정되고 평화롭게 공동 번영할 수 있는 시대가 오리라는 희망을 품을 수 있지 않을까. 남북 긴장 완화와 평화 교류의 효과를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까지도 다 누릴 수 있는 새 시대를 열 수 있다는 희망 말이다. 이제까지는 남북한 긴장, 전쟁위험 같은 단어들이 동북아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기회의 땅’이 한반도의 새로운 이미지가 될 것이다. --- p.123~124

과거에 남북은 서로 상대 체제를 무너뜨려서 흡수통일 하겠다는 일념으로 경쟁했다. 그러나 이제 흡수통일의 시각은 버려야 한다. 북한이 체제에 대한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그들을 안심시키면서, 그들이 경제개발을 하기 위해 우리와 협력하고 우리 역시 북한과 협력하는, 정상적인 국가 대 국가의 경제협력 형태를 만들어가야 한다. 북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의 경제발전 전략과 북한의 경제적 현실을 조율한 경제협력 정책이 나와야 한다.
이러한 개념하에 제시되었던 것이 2015년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의 ‘한반도 신경제론’이었다. 이후 대선을 거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한반도 신경제지도’라는 원대한 계획으로 정립되었다. 앞으로 남북 교류협력 단계에서는 남북 경제의 공동 번영, 궁극적으로는 남북 모두 성숙한 선진자본주의 단계로 나아가는 것을 고려한, 완전히 새로운 국가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는 한반도 신경제를 반드시 성공시켜서 민주·개혁·평화 세력이 궁극적으로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내야 한다. --- p.178~179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북한 체제에도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현재 남북 간 경제적 격차는 100:1 정도로 벌어진 상태다. 향후 10년 이상 북한의 고립이 지속될 경우, 남북 간 격차는 더 이상 만회할 수 없는 수준으로 벌어질 것이다. 북한은 누구보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시절인 2009년, 일명 ‘150일 전투’와 ‘100일 전투’라는 점검 작업을 통해 북한 경제의 재고 검사를 시행한 적이 있다. 그 결과 북한 경제를 운영하는 시스템이 와해됐음을 확인했고, 외부자 본의 유입 없이는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한다. 그만큼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후 첫 육성연설에서 북한주민들에게 “다시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2017년 신년사에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이 진행되지 않는 것을 자책하는 내용을 담아야 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우리의 힘을 빌려 북한 경제의 회생과 발전을 도모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남북경협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할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알 수 있다. 문제는 어떤 계획을 어떻게 세워 실행해나가느냐에 달려 있다. --- p.200~201

민화협(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 남북경협사업을 직접 하는 단체는 아니다. 하지만 중간적 역할, 조율 역할을 하는 데 있어 민화협만큼 잘 어울리는 조직도 없다. 북한과의 경제협력은 정부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업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정부와 기업만 두고 알아서 잘해보라고 해도 원활하게 돌아가기 어려운 측면들이 있다. 민화협 같은 시민사회단체들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하다. 이것은 6·15 남북 공동선언 이후 쌓였던 오랜 경협의 역사에서 배운 것이다.
민화협은 무엇보다 북한에 진출하려고 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우리와 시스템이나 문화가 다르고, 우리나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북한 당국을 민화협이 중간에서 안내해주고, 북한이 믿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해야 한다.
과거에는 북한에 갔다 오는 것 자체를 의미 있게 여겼지만, 이제는 남북이 만난 이후에는 결실이 나와야 하는 시대가 됐다. 결과물이 없는 단순한 만남만으로는 감동을 주기 어렵다. 남북교류가 한 차원 더 높은 교류가 될 수 있도록 민화협이 중간에서 역할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p.235~236

2019년 2월 민화협은 3·1절 100주년을 맞아 ‘제1차 조선인 유골 봉환 남북 공동사업’을 진행했다. 2월 27일 일본 오사카 통국사에서 그곳에 모셔져 있던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 74위의 인수식을 치렀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유골은 28일 행진과 노제를 거쳐 3월 1일 백범김구 기념관에서 추모식을 거행했다. 정부 간 3·1운동 100주년 공동행사가 무산됨에 따라 이날 참석할 수 없었던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는 추모사를 보내 참석을 대신했다.
유골은 3월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추모식을 마친 뒤 제주로 이동했고 2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선운 정사에서 유골봉안식이 진행되었다. 민화협은 선운정사에 임시로 유골을 안치한 뒤 비무장지대가 평화지대로 바뀌면 조성되는 평화공원으로 옮길 계획이다. 남북 민화협이 추진한 제1차 조선인 유골 봉환 남북 공동사업이 마침내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
--- p.251~25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