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8825420mm
ISBN13	9788958451006
ISBN10	89584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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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현재 Phillips Exeter Academy boarding school에 재학 중이다. 미국 중학교에서 전교회장을 하였고, 미국 뉴저지 지역신문 The Record에 학교 역사 시간에 그렸던 미국 대선을 풍자하는 만화를 실었다. 역사 시간 프로젝트로 그린 벽화가 학교에 걸려 있다. 미국 출판사인 Scholastic에서 매년 주최하는 Art and Writing Competition에서 7학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시, 작문, 그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을 받아왔다. Phillips Exeter Academy에서 과외 활동으로 플루트를 연주하고, 북한 인권 동아리장과 미술 봉사활동 동아리장을 맡고 있으며, 학교 내에서와 캄보디아에서 미술 전시를 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여름방학마다 캄보디아에서 미술, 음악,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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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독후감이나 관찰일기를 쓰라고 숙제를 받으면, 지겹게 글만 주욱 써내려 가기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과제를 즐기면서 했는데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책과 신문 등과 친해지고, 글쓰기가 편해지고, 창의력을 키운 것 같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물론 커가면서 입시준비에 학원도 다니게 되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에서 늦은 밤까지 점수 올리는 데에다 온 힘을 쏟아부어야 하나, 그러면 오히려 공부하기 싫어질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 해온 이런 기본기를 다져주는 흥미로운 활동이 저에게 책을 읽고 생각을 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결국 나중에는 공부도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다른 친구들도 어렸을 때 재미있게 이런 활동을 해 보았으면 해서 책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자기 주도적 학습은 수업을 받아서 배우는 게 아니라 어릴 적 자연스레 읽고 쓰고 생각하는 습관이 만드는 것 같습니다. 독자들이 책 속의 내용을 따라 하기도 하고 응용도 하면서 자발적으로 즐겁게 창의적인 활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머리말」 중에서

독후감은 독서 후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는데 좋은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각을 종이에 직접 써 보는 것은 복잡한 줄거리나 등장인물과 배경을 이해하고 분석하게 만들고, 그게 제가 책에 질문을 던지고 숨어있는 깊은 뜻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독후감을 쓰면서 작가가 무슨 의도로 책을 썼고 독자들이 책을 다 읽고 무엇을 느끼고 깨우치길 바랐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내가 만약 작가라면….’ 이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논리적인 생각과 작문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독후감을 쓸 때 중요한 점은 독후감이 창의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독후감을 쓸 때 긴 글을 쓰거나 간단히 줄거리만 요약하는 것은 최대한 피하려고 했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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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취적으로 공부하고 즐기면서 공부하는 내 아이가 보고 싶다면 당장 아이에게 이 책을 선물하라. 혹은 공부가 너무 싫어 죽겠는 학생이 있는가? 공부를 재미있게 하고 싶은 친구가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은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자녀교육 책이다. 물론 학생들이 직접 보고 따라 해보는 것 또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결국 공부는 본인 스스로가 하는 것이니 말이다. 이 책은 〈독서달력과 읽은 책 목록표 만들기〉, 〈창의적인 독후감〉, 〈NIE 활동〉, 〈시〉, 〈관찰일기〉,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샘플이 수록되어 있다 초등학생의 공책이 이렇게 알찬 내용으로 담겨 있다니! 더군다나 학원에서 만든 내용이 아니라니! 책을 보면 처음에는 의심할 수밖에 없다. ‘혹시 혼자 한 것이 아니고 누군가가 도와준 것은 아닐까?’ ‘학원에서 지도한 포트폴리오 따위의 것이 아닐까?’ ‘혹은 부모님께서 혹은 선생님께서 시켜서 만든 공책이 아닐까?’ 하고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사고력 및 창의력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놀라지 말자. 이 책은 초등학생이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서 즐기며 만들었던 여러 권의 학습 노트들을 한데 모은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장지영 학생은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현재 Phillips Exeter Academy boarding school에 재학 중이다.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면 조기 교육으로 엄청난 돈을 들여 사교육을 시켰다거나 영어로만 생활하는 그런 날들을 보냈을까? 대답은 절대 아니다. 장지영은 그저 호기심 가득하고 꿈 많은 어린이였다. 미국에 가기 위해 개성 없는 기계식 교육을 받은 것이 아니다. 지금은 벌써 고등학교 2학년이다. 머나먼 나라 미국에 가서도 주눅들지 않고 미국 중학교에서 전교회장을 하기도 하였다. 장지영의 창의력 그리고 행동력, 즐기는 마음은 모두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걸까? 효율 없는 공부는 의미가 없다! 즐기면서 하는 마음을 갖는 건 초등학교 공부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제가 처음에는 한마디도 못하던 영어를 상대적으로 빠르게 터득할 수 있었던 것도, 독서를 즐기는 것도, 과제를 하거나 문제를 풀 때 독특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것도, 초등학교 때 학원을 많이 다니기보다는 집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독후감을 쓰고 만화로 재미있는 일기를 쓰고, 신문을 가지고 놀았던 것들이 제가 공부의 기본기를 다지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장지영은 청소년 시기가 되어서도 모든 일을 할 때 잘 습득하는 비법은 자신의 초등학교 시절 공부 방법에 있다고 말한다.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그리고 중년이 넘어서도 평생 변하지 않는 비법일 것이다. 그렇다면 초등학교 때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나라는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부터 자녀교육이 과열되어 있다. 사교육이 만연한 우리나라. 남들 다 하는데 내 아이만 안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다. 부모들 모두가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비효율적인 교육 시스템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누구의 시작인지도 모른 채로 계속 사교육만 팽배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사교육의 쳇바퀴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기 바란다. 이 책의 저자 장지영은 어렸을 적 기억에 소위 말하는 ‘학원 뺑뺑이’에 대한 기억이 없다. 그저 집에서 오리고 자르고 붙이고, 상상하고 시를 써보고 다른 결말을 지어보고 만화를 그리고 하는 등의 자유로운 사고를 했을 뿐이다. 우리가 머리로만 알던 그 ‘자유로운 사고’를 통해 실제로 크게 성장한 것이다. 이 책은 막막하게 혹은 추상적으로 ‘자유롭게 사고하라!’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각 챕터마다 설명이 더해져 있으며 어떻게 시도했는지에 대한 샘플을 대거 수록하였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보면서 따라해보고 또 더 나아가서 이 책보다 더 발전된 방향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교육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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