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대한민국 경제사
리뷰 총점9.0 리뷰 8건
베스트
청소년 인문/사회/경제 top100 7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0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87쪽 | 486g | 170*224*20mm
ISBN13 9788959892037
ISBN10 895989203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5월 10일 선거를 치르던 날 밤, 북한은 남한에서 전기요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아 더 이상 전기를 보내줄 수 없으므로 14일 정오까지 이를 교섭할 대표를 보내라고 통보했다. (…) 그러나 북한은 통보했던 대로 이날 정오를 기해 단전을 감행한 것이다. 이로 인해 남한의 모든 전력공급은 일시에 중지되었다. 달리던 전차는 물론이고 공장의 기계도 멈추었다. ‘나라만 되찾으면 살기 좋은 세상이 오는 줄 알았는데.’ 동대문에서 아현동까지 걸어오느라 지친 김순이 할머니의 입에서는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p.20

1968년 12월 30일 아침 집에 돌아온 최말복은 작업복을 벗어던지자마자 잠이 들었다. 밥상을 들고 들어온 아내가 흔들어 깨웠지만 점심은 물론 저녁밥도 거른 채 잠만 잤다. 최말복은 경부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차선의 도색작업을 담당했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 29일 그는 매서운 추위에 떨며 밤새도록 차선을 칠해야 했는데, 그보다 8일 전에 있었던 12월 21일 경부고속도로 서울ㆍ수원 간 개통식장에서 장관이 대통령에게 올해 안에 오산까지 고속도를 개통할 수 있다고 보고했기 때문이다. (…) 그러나 12월 30일, 수원ㆍ오산 간 개통식이 시작되기 3시간 전 온갖 우여곡절 끝에 남은 공사를 끝내고 겨우 차선 도색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불가능할 것 같은 임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간 최말복은 긴장이 풀려 저녁도 거른 채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p.67

당시 한국의 중공업은 걸음마 단계였으므로 외국은행에서 조선소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빌리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1971년 9월 그는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 영국 마클레이즈은행에 조선소 건설 자금에 대한 대출을 부탁하기 위해서였다. 은행의 대답은 한마디로 거절이었다. 그러나 정주영 회장은 바지 주머니에서 500원짜리 지폐를 꺼내 앞면에 그려진 거북선 그림을 보여주었다. 한국 철갑선의 역사가 영국보다 300년이나 앞섰다고 주장하며 한국인은 어느 나라보다도 뛰어난 조선 기술을 가졌던 조상을 둔 민족임을 역설했고, 결국 대출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p.94

1982년 초 국산 전전자교환기의 기술개발을 담당하기로 했던 한국전기통신연구소 최순달 소장은 ‘연구원 일동은 TDX 개발에 실패할 경우, 어떤 처벌이라도 달게 받을 것을 서약한다’는 각서 한 장을 체신부장관에 전달했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이 ‘무모한 국책사업에 돈을 쏟아 붓느니 차라리 한강다리를 하나 더 만들라’며 전전자교환기 개발을 반대하자, 개발을 맡은 모든 여구원이 혈서를 쓰는 심정으로 각서에 서명한 것이다. ---p.128

'“손님, 주민등록증 좀 보여주세요.” 1993년 8월 20일, 새로운 예금통장을 만들기 위해 은행에 갔던 대학생 임철중은 주민등록증을 보여 달라는 창구직원의 말에 발끈했다. “쓸데없이 주민등록증은 왜 보자고 해요?” 창구직원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손님, 지금은 은행에서 통장을 만들려면 주민등록증을 보여주셔야 해요.” (…) 임철중의 진짜 이름은 ‘임신중’이었다. 그의 이름을 처음 듣는 사람들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이런 일을 겪고 싶지 않았던 그는 주로 본명 대신 임철중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 그는 다른 은행을 찾았다. 그 은행에서도 금융실명제로 인해 통장을 만들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을 보고 거래자의 이름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결국 그는 임신중이라는 이름이 찍힌 통장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
---p.18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