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 세상에 평등하게 태어났다. 하지만 주어진 기회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으로 나눠진다. 우리는 지금, 시도하는 자 만이 모두 얻는 매우 불평등한 사회를 살고 있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은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대부분 마음으로만 부자가 되고 싶어할 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막연히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을 번역하며 알게 된 1,000가지 스토리를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궁색한 변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마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부자가 되려면 얼마나 많은 돈이 있어야 할까요?”라고 묻는다면 대부분 몇 억 또는 몇 십억을 언급할 것이다. 거기에 비해 이 책에서 다루는 1,000달러는 현재가치로 치면 110만 원 정도로 아주 적은 돈이다. 물론 초판이 발행된 시기가 1936년이고, 화폐가치가 지금과 비교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종자돈(씨드머니)을 버는 것이 사업의 출발이라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이 책에 언급되는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의 성공 사례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 먼저 1,000달러(백여만 원)를 벌어들이는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1,000달러를 벌 수 있어야 1만달러를 벌 수 있고, 100만달러를 넘어 부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에서 성공적인 사업가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강조한 ‘내가 좋은 하는 상품을 팔려고 하지 말고 소비자가 좋아할 상품을 판매해야 한다’는 주장은 최근 은퇴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한국사회에도 의미있는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다. 향후 10년 이내에 약 700만 명의 비자발적 은퇴자가 양산되고,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돈을 벌기 위해서 소규모 자영업 사업장을 오픈할 것이며, 그 중 많은 사람들은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폐업을 하면서 더 경제적으로 어려워질 것이다. 이러한 잠재 은퇴자들에게 이 책은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야를 선정하고, 내가 살고 있는 주변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나 물건을 제공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은 현재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깊은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사업에 성공하기 위한 8가지 원칙’은 아마도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진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8가지 원칙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생각만 하지 말고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세워라.
둘째, 온 힘을 다해 구매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라. 구매자가 기대하는 서비스는 감동을 주지 못한다. 기대되지 않는 서비스라야 구매자의 감동을 얻을 수 있다.
셋째, 좌절감과 어려움에 단호하고 대담하게 부딪혀야 한다.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성공하여 부자가 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많은 부자들은 적어도 한 번 이상은 좌절을 경험했지만, 그 좌절을 발판으로 온 힘과 열정을 다 쏟아 부었기 때문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넷째, 다른 사람에 대한 예의와 배려심을 키워야 한다. 특히 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좋은 물건이 아닌 타인에게 물건을 팔고 있다는 것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배려심은 사고 싶지 않은 마음도 사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바꾸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다섯째, 한번도 일하지 않았던 것처럼 일해야 한다. 남에 주머니에 있는 돈을 가져 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회사원처럼 일하고 과거처럼 일해서는, 절대로 사업에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진리이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꼭 실천해서 부자가 되길 바란다.
여섯째, 남에게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일하지 않는다면 성공할 수 없다. 봉사는 아무리 힘들어도 엔돌핀이 생성된다. 일을 즐겁게 하지 않으면 얼굴에 나타나게 되어 있고, 손님들은 다시 가게를 방문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일곱째, 성공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뚜렷한 목표가 중요하다. 우리는 주위에서 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돈을 벌어야 하는 뚜렷한 이유 즉, 목표가 있었다는 것이다. 목표가 없이는 행복할 수도 성공할 수도 없다. 작은 목표일지라도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힘들어도 견딜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여덟째, 사업은 이윤을 내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즉 이윤을 내면서 물건을 팔아야 한다. 너무나도 명명백백한 이야기이지만 이러한 사업의 기본 개념도 모르고 시작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역자는 2003년 한국에 돌아와서 K사 VVIP고객들에게 재무상담을 제공하면서 수없이 많은 부자들은 만날 수 있었다. 그동안 만난 부자들의 대부분이 위에서 언급한 8가지 사업성공 요소 중에서 적어도 5가지 이상은 지니고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을 번역하면서 깊이 깨달았다. 물론 8가지 모두를 소유하고 있었던 부자를 만나지는 못했다. 따라서 우리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 이 모든 것을 실천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성향에 가장 잘 맞는 몇 가지를 골라 사업에 적용하여 부자가 되기 위해서 꼭 실천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무일푼으로 시작하여 세계 유수의 재벌이 된 사람부터, 자신의 작은 목표인 1,000달러를 모아 여행을 간 사람까지, 돈을 벌 수 있는 거의 모든 수단에 대해서 사례를 통해 언급하고 있다. 물론 우리사회에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샐러리맨의 이야기가 아닌, 직접 사업을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샐러리맨도 주5일 근무 등으로 투잡을 할 수 있고, 최근에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몇 년 전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을 써서 유명해진 로버트 기요사키는 회사원은 가난하고 사업가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했었다. 처음 그 책을 읽었을 때는 무척 화가 나기도 했다. 회사원은 정말로 부자가 될 수 없는 것인가? 그렇지 않음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서, 그리고 회사원의 신화를 보여주기 위해서 반드시 부자가 되고자 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번역하면서 또다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사업을 해야 하는가?’ 하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하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간에 부자가 될 것이고, 부자가 되면 하나님께 봉사하면서 살겠다고 기도하고 있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팔 수 있는 물건을 만드는 방법, 동물을 기르고 판매하는 방법, 학비를 버는 방법 등 거의 모든 사업에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그 방법들은 시대가 바뀌어도 새로운 형태로 달라질 뿐 여전히 매우 유효하다. 이런 이유로 책이 출판된 지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은 오늘부터 부자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돈만 많은 부자가 아닌 인생에 확실한 목표와 신념을 가지고 실천하는 부자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로 과감하게 돌진하도록 용기를 드리고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역자 후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