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농사꾼에서 벗어나 부농의 가치를 창조하고 있는 대한민국 ‘스타팜Star Farm’의 농부들. 대대로 물려받은 땅과 가업을 이어 농사를 시작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길과 다른 삶을 꿈꿨지만 뜻하지 않은 계기로 농업에 들어선 사람들도 있다. 저마다 크고 작은 풍파를 맞아가며 농부로서의 삶을 붙잡고 고민한 끝에 도시 부럽지 않은 연소득 10억 부농의 길을 들어섰다고 자부하는 농부들이다. 생산에서 유통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하나의 흐름을 갖추고, 시스템을 갖춘 농업에 답이 있음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김대원_ 1982년에 후계농으로 선정되었고, 현재 서울시 서초구 원지동에서 가족과 함께 대원주말농장(www.daewonfarm.co.kr)을 운영하고 있다. 1981년 농촌진흥청 청장상, 1987년 대통령 국민포장, 1996년 서울시민 대상, 1999년 세계농업기술상 도시농업부문, 2005년 국무총리 표창, 2005년 대통령 산업포장 등을 수상했다.
전대경_ 2000년 후계농으로 선정되었고, 평택시 오성면에서 우렁이 농법과 무농약 재배로 벼농사를 지으며‘친환경쌀’을 재배하고 있다. 2005년 미듬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현재 대표를 맡고 있으며, 단국대에서 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 고품질 쌀 유통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문근식_ 2000년에 후계농에 선정되었고 현재 제주시 조천읍 삼양동에서 감귤과 레몬을 재배하며 e-제주영농조합법인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e-제주영농조합은 현재 제주도 비과실 상품의 50%를 수매하여 기업체에 납품하고, 직접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조효익_ 2004년 후계농으로 선정되었고,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장좌리에서 보성녹차배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보성녹차배영농조합법인 대표로 일하고 있으며, ‘녹차골 보성배’는 탑푸르트배 전국품평회에서 2년 연속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동욱_ 2002년 후계농으로 선정되었고 강원도 양구군 남면 대월리에서 야채달콤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농업대학 채소학과를 졸업하였고, 현재 양구군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양구 지역에 친환경농업을 보급하고 친환경농업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곽해묵_ 1995년 귀농하여 후계농으로 선정되었고, 현재 대구시 동구 미대동에서 한울농장과 한울친환경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 채소 부문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되었고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농업경영인 분야를 수상하였다.
김덕태_ 2001년에 후계농으로 선정되었고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에서 너와마을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08년 삼척 우수농어업인 대상을 수상했으며, 너와마을영농조합법인은 현재 17농가가 2만 평의 면적에서 연간 30톤의 머루를 재배하고 있다. 머루와인인 ‘끌로 너와(Clo Neowa)’는 2007년 대한민국 1회 주류품평회 입선, 2008년 우수특산품 대상, 2009년 강원도 와인품평회 금상 등을 수상했다.
박종대_ 1994년 후계농으로 선정되었고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에서 중원난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충북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대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5종의 난을 자체 개발했으며, 주로 심비디움, 호접란, 동양란을 육종배양, 재배하고 있다.
김경호_ 1999년 후계농으로 선정되었고 1991년부터 강원도 춘천시에 귀농하여 현재 사북면 고탄리에서 두메산골 한방더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 더덕 생산의 5%, 더덕 종근(종자) 생산의 15%를 생산하는 더덕 전문생산농가이다.‘두메산골 한방더덕’은 특품 20%, 상품 30%, 중품 40%, 하품 10%를 생산하며, 그중 70%는 직거래로, 30%는 도매상과 유통업체에 납품한다.
임두재_ 1997년에 후계농으로 선정되었고, 현재 대전시 유성구 원신흥동에서 버섯농장 ‘산들원’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 버섯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며 양송이버섯, 아가리쿠스버섯 재배를 통해 2001년 ‘신지식 농업인상’을 수상했고, 2004년 ‘새농민 본상 친환경 산업포장’을 수여받았다.
정찬주_ 2000년 후계농으로 선정되었고 현재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과 서산시 고봉면에서 월곶영농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농업대학 식량작물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전공심화과정을 졸업하면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08년에는 ‘제28회 농어촌청소년대상’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고, 현재 한국농업대학 현장교수이기도 하다.
이행도_ 영암매력한우 영농조합법인의 이양수 전 대표의 아들로 2004년 후계농에 선정되었고, 한국농수산대를 졸업하고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춘양리에서 황토목장을 운영하고 있다. 영암지역과 전남4-H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4-H 중앙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1년 제 31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농업부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백석환_ 1981년 후계농으로 선정되었고, 현재 대전시 유성구 신동에서 아내와 함께 석청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1983년 새마을 훈장, 2002년‘새농민상’, 2006년 농업 신지식인으로 뽑혔으며, 2011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 한우명인 1호로 선정되었다.
임두빈_ 1993년 후계농으로 선정되었고 현재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에서 ‘봉화산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수도작, 한우(110두), 조경수(소나무/주목 7,000주)를 영농하며, 특히 구제역 사태 때 관인면 공동방제단장을 맡아서 성공적인 방역활동을 펼쳤다. 관인면 농업경영인연합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관인면 의용소방대장으로 활동 중이다.
윤정수_ 2003년 후계농으로 선정되었고 한국농수산대 채소학과를 졸업하였다. 졸업 후 줄곧 경상남도 창녕군 대지면 용소리에서 우포파프리카농장을 운영하며, 우포파프리카영농조합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1년, 경상남도가 수여하는 ‘제17회 자랑스러운 농어업인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