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최근 떠오르는 스타트업의 성지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스테이션F와 에콜42 등을 중심으로 유니콘의 꿈을 펼치고 있다. 마크롱 정부는 적극적인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한국과 프랑스 간 협력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했다.
이 시기에 출간되는 『유니콘을 만드는 프렌치 스타트업의 비밀』은 프랑스는 물론 유럽의 다양한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과 사회 · 경제적 생태계를 살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스타트업을 시작하거나 준비하는 모두에게 유용한 책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 최종문 (주 프랑스 대한민국대사)
대한민국은 무역 규모 세계 7위, 국내 총생산 세계 12위를 기록한 경제 대국이지만, 세계 경제면에서는 대륙에서 떨어진 큰 섬에 가까운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유럽에서 시작해 성장하는 사람 중심의 스타트업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고 있어 마치 옆 나라에서 일어난 일을 듣는 것 같다. 대한민국이라는 섬이 물리적인 거리를 넘어 유럽 대륙과 연결된 듯하다.
인력 · 기술 · 자본이 고도화된 스타트업 환경의 미국도 중요하지만, 시장의 규모, 정부의 역할, 제조업의 기반 등 환경적 측면에서 우리와 유사한 유럽의 스타트업 이야기는 우리 스타트업 관련 기업이나 정부 기관 등이 현실적으로 참고할 만한 시사점을 준다. 특히 스타트업으로 혁신을 꿈꾸고 실현하려는 노력, 그 중심에 선 창업 스타트업가, 그리고 인재를 알아보고 과감히 투자한 프랑스 정부와 투자사 등 모든 사람의 열정이 이 책에 녹아있다.
프랑스 스타트업의 심장부인 ‘스테이션F’에서 일하다 보니 이 책을 읽으며 그들의 심장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것 같다. 부디 많은 독자가 이 책에 등장하는 스타트업의 열정에 공감해 더 큰 혁신을 향해 도전하기를 바란다.
- 이장혁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Aligo 대표이사)
타고난 모험정신, 우수한 기초과학과 하이테크가 살아있는 나라 프랑스는 스타트업의 좋은 토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다. 곽원철 저자는 프랑스에 살면서 스타트업 생태계를 생생하게 들여다보았고, 프랑스의 다양성과 잠재력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저자가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프랑스가 새로운 혁신 경제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통과 호흡하는 한편 혁신으로 성장하는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이재웅 (쏘카 대표이사)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 오늘날 우리 경제를 책임지는 리더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실리콘밸리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끊임없는 혁신이 부럽고, 중국의 중관춘이 만드는 엄청난 스케일에 압도당하는 창업가가 많지 않을까. 개방적이고 실용적인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미국, 국가주도형 혁신경제를 펼치는 중국의 형태를 우리 실정에 온전히 적용할 수 없다면?
미국보다 보수적이고, 중국보다 조화를 추구하는 온화한 형태의 스타트업 에코 시스템 환경을 조성하는 프랑스를 참고할 만하다. 저자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두루 거치고, 유럽에서의 경험을 통해 제3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영국 · 독일과 함께 유럽의 혁신을 이끄는 리더 ‘프렌치 테크’의 내밀한 속내를 차분히 들여다본다면 우리가 지향할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 박영훈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 전무)
이 책은 지난 십여 년간 프랑스에서 살고 일한 저자가 경험한 프랑스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한 책이다. 다양성이 공존하며 유럽 각지로 뻗어가는 프랑스 스타트업과 그 과정을 문화적 · 정치적 · 경제적인 통찰로 풀어냈다. 저자가 소개하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스타트업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스타트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구체적인 사례와 스타트업 성장 과정을 세밀하게 비교 · 분석한 저자의 시각은 유럽에서 우뚝 선 프랑스 스타트업에 관한 시각을 넓혀준다. 스타트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혁신을 추구하는 독자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김보선 (라프렌치테크 서울 공동 대표, 아지앙스코리아 공동 창립자 겸 대표이사)
우리 스타트업 성과를 평가하려면 경제나 인구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 미국 · 중국보다는 우리와 비슷한 환경의 선진국과 비교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프랑스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심이 간다. 프랑스는 인구와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보다 다소 높지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근 프랑스는 ‘라 프렌치 테크’라는 국가적 혁신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출범해 ‘스타트업
네이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가 나서서 창업을 장려하고,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우리와 비슷하다.
마크롱 대통령이 경제부 장관이던 시절부터 추진한 노력 덕분에 프랑스의 스타트업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새로운 ‘테크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블라블라카, 디저, 닥터립, 미로 등 유니콘 스타트업도 속속 탄생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유럽을 호령하는 프랑스 스타트업에 대해서 잘 모른다. 이 책은 우리가 알지 못하던 프랑스 스타트업을 분야별로 깊이 있게 소개한다. 오랜 프랑스 생활이 없었으면 알 수 없었을 프랑스의 속살을 보여주는 보기 드문 책이기도 하다.
모빌리티, 에너지, 통신, 사물인터넷IoT, AI, 블록체인, 핀테크, 공유경제, 농업, 헬스, 바이오 등 혁신하고 있는 주요 분야를 망라했고,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프랑스의 정책과 공기업 생태계, 대기업의 전략과 교육시스템 등을 그들의 역사적 철학과 함께 설명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프랑스는 물론 유럽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호기심이 있는 모든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