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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혜철수뎐

근혜철수뎐

: 세상의 마음을 얻는 인간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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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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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90g | 145*210*20mm
ISBN13 9788947528801
ISBN10 8947528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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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광수
012년 초겨울, 대한민국의 두 사람을 주목했다. 인기와 내공, 영향력에 있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인물들. 한 사람은 ‘박근혜 대세론’의 주인공이고, 다른 한 사람은 ‘안철수 현상’의 주인공이다. 5년 만에 어김없이 돌아오는 국가적 대사를 목전에 둔 지금, ‘세력의 주인공’과 ‘바람의 주인공’은 과연 어떤 인물일까? 우리 유권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인물은 누구일까? 당대의 지도자를 품평하는 일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 수 있겠지만 아주 조심스러운 작업이다. 하지만 당대 지식인의 책무이기도 하다. 이 책 《근혜철수뎐》을 계기로 고전의 지혜를 빌려 우리 시대와 우리 시대의 인물을 살피고 평하는 작업을 쭉 이어가려 한다.
국립대만대학에서 정치사상을 공부하고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실 정치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시민단체 활동과 방송 활동에 부지런히 참여, 부산경실련 집행위원장을 역임했고 평화반핵군축 시민연대 상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KNN방송에서 「러시아워 조광숩니다」와 「TV를 켜면 경제가 보인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영산대학교 중국학과 교수, 한국시민윤리학회 학회장, 부산중국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상국가론》, 《중국의 아나키즘》, 《유가의 군주론》, 《정치학으로의 산책》 등을 썼고, 《논어》 등을 옮겼으며,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의 리더십 비교」, 「당 태종의 군주 역할론」, 「유가의 권력론」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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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다움이란 기본적으로 사람을 아끼는 마음, 즉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과 애정에서 시작한다. 이어 언행을 공손하고 진지하게 하며, 남의 잘못을 용서하고, 적어도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남에게 시키지 않는 것이다. 결국 사람다움은 극기(L와 복례(다. 극기란 내 몸과 마음의 욕망을 애써 이겨내는 것이고, 복례란 사람다운 본래의 자신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 같은 과정을 거쳐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닦은 사람만이 남을 다스리는 치인(C , 즉 지도자가 될 수 있다. 타고난 명이 어떻든 삶의 굴곡인 운이 어떠하든, 결국 사람다움은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는 것이다. --- p.20

직업 정치인 박근혜는 ‘원칙이 있다’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무릇 정치인은 신념윤리와 책임윤리를 가져야 한다. 그 점에서 박근혜는 어느 정치인들보다 강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박근혜에게는 두 가지 이미지가 공존한다. 하나는 ‘규범에 강하지만 상상력이 부족하다’는 것. 또 하나는 ‘명사형 인간’이란 것. 안철수에겐 ‘형용사형 인간’이 느껴진다. 명사형이 네모지고 딱딱한 느낌이라면 형용사형은 둥글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그는 유연하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는 역지사지( \ 의 사고에 익숙하다. 또한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모습을 통해 집중력과 상상력이 풍부함을 보여준다. --- p.32

말에 있어서, 박근혜와 안철수 모두 눌변이라고 할 정도로 신중히 다듬어진 편이다. 정치란 언어에 진정성을 담고 수사를 씌워 표현하는 일이다.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없이 각박하고 비루하게 트집 잡는 말이 난무하는 정계 한가운데, 두 사람의 언어는 점잖은 수준을 넘어 고상하기까지 하다. --- p.50

박근혜와 안철수는 모두 품성과 예모가 잘 어우러진 사람들이다. 사람이 품성과 매너가 모두 잘 어우러진 상태를 공자는 문질빈빈(ee)이라고 표현했다. 예모인 문(과 품성인 질()을 겸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무척 힘든 일이다. 두 사람 다 애써 운명을 개척해왔고, 몸과 마음을 안정적으로 잘 닦았다. --- p.57

카리스마 리더십은 자기 정당성과 불같은 정열 그리고 강력한 권력욕에 기초하여 강인한 추진력을 보이는 유형이다. 반면에 코디네이터(조정자) 리더십은 권위와 인격에 기초하여 세력 균형의 방식으로 여러 입장을 조율,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가는 유형이다. 박근혜는 카리스마 리더십에 가깝고, 안철수는 조정자 리더십에 가깝다. --- p.60

공자는 리더의 조건으로 ‘수기(’와 ‘치인(C ’을 말했다. 수기란 도덕적 인격자가 되는 것이다. 치인이란 통치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리더의 조건은 도덕성과 통치 능력이다. 도덕성을 갖춘 인격자는 사회를 위해 그 덕을 널리 써야 한다. 그 말을 뒤집으면, 남에게 영향을 끼치는 리더가 되기 위해 먼저 자신을 잘 닦은 군자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공자가 강조한 ‘사람다움’과 ‘지도자다움’은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걸 추(라고 부른다. 덕을 확장해간다는 뜻이다. 군주건 대통령이건 정치의 정점에 있는 사람은 도덕적 완성자여야 하며 더불어 자신의 덕이 사회에 널리 퍼지도록 능력을 다해야 한다는 말이다. --- p.82

반듯한 정치란 무엇인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하나는 정치 체제의 구성원들이 각자의 지위에 맞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함이다. 정치적 리더는 정치적 리더답게, 관리는 관리답게, 아버지는 아버지답게 그리고 자녀는 자녀답게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일상적인 삶을 살아갈 기본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상식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가장 기본적인 작업이다. --- p.102

안철수는 공인의 자리에 오르는 데 적합한 품성과 자세를 갖추고 있다. 모범적이고 상식적이며 정상적이다. 더불어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는 능력과 마음을 가졌다. 하지만 정치 지도자는 거기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 이상이어야 한다. 정치는 상상력의 산물이다. 과연 그가 상상력을 동원하고 깊은 고민을 기울여 온 국민이 대망하는 ‘정치다움’을 선사해줄 수 있을까. 정치의 기본인 ‘먹여주고 지켜주고 믿음 주는’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 p.120

정치는 상상력의 산물이다. 또한 대통령 선거는 미래를 두고 하는 경쟁이다. 그런데 박근혜가 지금 구상하고 있는 ‘정치다움’은 지극히 일상적이고 평범하다. 그녀가 밝힌 3대 핵심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민주화, 생애주기맞춤형 복지는 이미 식상한 메뉴다. 예의 과제를 제대로 수행해내기도 어렵지만, 설령 그럴 수 있다 해도 국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기엔 부족하다. 과연 박근혜가 부족한 상상력을 용기로 만회할 수 있을까? --- p.136

리더십은 시대의 산물이다. 최상의 리더는 국민들이 원하는 리더다. 2012년 대선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리더는 새로운 정치를 보여줄 수 있는 리더다. 현재 ‘후보 삼국지’의 세 후보 가운데 정치 경력이 가장 풍부한 사람이 박근혜다. 그렇다면 박근혜는 정치 신인 안철수를 따라 해서는 안 된다. 안철수의 출현으로 판세는 ‘구체제 대 신체제’로 짜여졌다. 예컨대 민주당 문재인 대 새누리당 박근혜의 구도라면 준비된 유능함이 장점이고 무기가 된다. 하지만 안철수 대 박근혜 구도라면 어쩔 수 없이 ‘The Old’와 ‘The Young’의 대결이다. --- p.153

안철수는 ‘권력 의지’라는 표현을 싫어한다. 그래서 굳이 공적 의지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그는 ‘사회의 공적인 이익을 위해 자신의 삶을 헌신하겠다’는 공적 의지가 매우 강한 사람이다. 안철수는 막스 베버가 강조했던 책임윤리와 신념윤리를 말하며 자신의 출사를‘권력 의지가 아닌 소명 의식’이라고 밝혔다. 박근혜는 권력 의지가 강하다. 박근혜는 사람을 움직이고 조직하는 권력의 법칙을 잘 이해하고 있다. 냉철하게 감정을 통제할 줄 안다. 목숨을 걸고 약속과 평판을 지켜 대중의 지지를 얻을 줄도 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번번이 승리를 쟁취했기에 그 힘을 집중할 줄도 안다. 한마디로 권력의 고수다. 의지도 강하다. 하지만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p.154

모름지기 리더는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리더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선 도덕 교과서와 같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공자는 전재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태도와 행동거지를 몇 가지 열거했다. 아랫사람을 예로 대할 것, 검소하고 절약할 것, 마음을 크게 먹고 의연하되 교만하지 말 것, 간언을 진지하게 경청할 것, 사사로운 이익에 얽매이지 말 것, 깊이 생각하고 멀리 내다볼 것 등이 그 내용이다. 리더는 이런 태도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그 신뢰를 바탕으로 감화의 정치를 펴야 한다. 이로써 사회 전체가 신뢰로 움직이게 된다. --- p.186

박근혜와 안철수 본인들 또한 문화와 예술에 익숙한 문화인으로서의 내공을 충분히 보여주지도 못하고 있다. 박근혜가 부산 선대위 출범식에서 보여주었던 어색한 말춤이나, 안철수가 영화광으로서의 모습을 보이는 정도로는 부족하다. 물론 두 사람 다 자질은 충분하다. 박근혜는 야인으로 지내는 동안 수필집을 낼 정도로 많은 글을 썼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라는 자격을 자랑스레 여기고 있기도 하다. 기업인이자 교수였던 안철수는 바쁜 와중에도 인문학 포럼이나 문화 포럼에 종종 참석하여 소양을 넓히며 살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두 사람 모두 대단한 독서가들이다. 하지만 아직 문화인으로서의 공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각박한 세상에 문화 대통령까지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바람일까. --- p.204

선거 때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는 40대의 무당파 부동층이 변수다. 이들은 1970∼80년대 개발 독재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아온 세대다. 또한 가장 불안하고 가장 불만이 많은 세대이기도 하다. 인구수도 가장 많다. 이들의 투표 성향은 전 세대 가운데 가장 이성적이다. 가장 깊이 고민하여 선택하는 세대다. 선택의 양과 질 모두가 최다 최강이다. 이념적이긴 하지만 보수나 진보에 치우치지 않았다. 오히려 중도에 넓게 자리 잡고 있다. 시대정신에 따라 중도 좌와 중도 우를 왕래하며 스윙보트를 해오고 있다. 총선의 결과가 늘 절묘하게 맞춰지는 이유도 바로 이들의 절묘한 선택 때문이다. 이번 대선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이유도 이들의 고민이 깊기 때문이다.
--- pp.2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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