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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거위야 사랑해!

초록거위야 사랑해!

[ 양장 ] 마음나누기-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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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0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2쪽 | 369g | 222*287*15mm
ISBN13 9788997418046
ISBN10 899741804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아델레 잔조네 Adele Sansone
빈에서 1953년에 태어났다. 1995년부터 어린이책을 집필했으며 『Hassan』이라는 책으로 슈타이어마르크 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그림 : 안케 파우스트 Anke Faust
브리론에서 1971년에 태어났다. 독일 마인츠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는 동안 그림책에 대한 애정을 발견하고 유아일러스트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2004년에 『EIN Schaf fuer’s Leben』에 그린 삽화로 독일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역 : 장루미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했다. 지금은 아이들을 가르치며 동화책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썰매에 몇 명이 남을까?』, 『푸른 공주』, 『아마존 친구들』등이 있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아빠가 되고 싶은 수컷거위 파울이 어느 날 알을 부화시키니
초록색 새끼가 태어났어요. 과연 어떻게 될까요?


농장에서 닭들과 함께 살아가는 수컷 거위 파울은 자신도 알을 부화시켜 아빠가 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파울의 소망을 들은 암탉들은 모두 콧방귀를 뀌며 비웃지요. 거위가, 그것도 수컷 거위가 어떻게 알을 품을 수 있냐면서요. 암탉들은 아무도 파울에게 알을 주지 않았죠. 그런데 파울의 간절한 소망을 잘 알고 있던 개가 숲 속에 커다란 알 하나가 있다고 알려주지요. 파울은 온갖 정성을 다해 보살피며 알이 깨어나길 손꼽아 기다렸지요.
드디어 새끼가 태어났어요. 그런데 온몸이 초록색인데다 반짝반짝 빛나는 비늘까지 달고서 말이죠. 거위가 아니었지만 파울에게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았어요. 자신이 그토록 기다렸던 새끼니까요! 또 알이 깨어날 때까지 온 마음을 다해 품었으니까요! 바로 파울의 가족이니까요!
초록 거위는 파울에게‘아빠’라고 부르며 무럭무럭 자라지요. 하지만 닭들은 초록거위에게 “파울은 네 아빠가 아니야! 넌 거위가 아니야!”라며 놀리죠. 닭들의 말을 듣고 초록거위는 몹시 슬펐어요. 그래서 진짜 아빠를 찾아 나섰지요. 자기와 색깔이 같은 개구리, 물고기에게 자기 아빠냐고 묻지만, 모두 아니라고 무시해 버려요. 자기와 생김새가 비슷한 도마뱀에게 물어도 대답은 똑같아요. 초록거위의 진짜 아빠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초록거위는 몹시 실망해서 나무 그늘 밑에 털썩 주저앉았지요. 그리고 생각에 잠겼어요.
‘나에게 먹이를 주고, 나를 보살펴준 것은 누구지?’
그래요, 바로 거위 아빠 파울이었어요!
초록 거위는 당장 달려가 아빠 품에 안기며 소리쳤어요. “아빠!”
파울도 초록거위를 꼭 안으며 말했지요. “초록거위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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