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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엄마

오늘부터 엄마

이창미 저 / 조경규 그림 | 샘터 | 2012년 11월 0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5 리뷰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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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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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1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24g | 140*195*20mm
ISBN13 9788946418318
ISBN10 8946418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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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창미
가연이, 가은이 두 딸의 엄마이다. 아이들이 붙여 준 별명은 눈도 코도 입도 다 예뻐서 ‘예쁜이 엄마’란다. 대학 졸업 후 C.C.C.(한국대학생선교회)에서 찬양 사역자로 일하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 2005년 결혼했다. 하루빨리 엄마가 되고 싶었지만, 엄마가 되기까지 6년간의 기다림이 필요했다. 20대 초반 ‘전신성 경화증’이라는 희귀병을 앓았고 기적적으로 병을 이겨 냈지만 장기간의 투약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된 것이다. 입양을 희망했지만 과거의 병력 때문에 그마저도 거절당했다. 그러다 또 한 번 기적 같은 인연이 찾아왔고, 2010년 다섯 살 쌍둥이 딸을 입양하게 되었다. 지난 3년간 부쩍 자라난 아이들의 키만큼, 이들 가족의 사랑도 훌쩍 자랐다. 현재 말괄량이 쌍둥이 딸, 장난꾸러기 같은 남편과 함께 원주에서 살고 있다. 잠들기 전 “사랑해”라는 말보다 잔소리를 더 많이 하진 않았는지 돌아보며, 파란만장했던 하루를 마감한다.
그림 : 조경규
뉴욕 프랫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하고, 만화가 겸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서울과 뉴욕에서 개인전을 비롯해 다양한 전시에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 『오무라이스 잼잼』, 국수 그림책 『800』, 요리 만화 『차이니즈 봉봉클럽』 등이 있다. 일곱 살, 여섯 살 두 아이의 아빠인 그는 아이들이 노는 소리를 듣고, 아내가 요리하는 냄새를 맡으면서 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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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혹시 다른 입양기관에 가서 상담하시게 되면 이렇게 자세히 말씀하지 않으셔도 돼요. 하지만 다 알게 된 이상 저는 (입양을) 해드리기가 어렵네요.”
정말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울고 싶지 않았는데 자꾸 눈물이 났다. ‘입양 쉽다던데, 이제는 입양하기가 전처럼 어렵지 않다고 하던데 왜 나는 입양도 안 되는 거야?’ 세상 모든 것들로부터 거절당한 느낌이었다. --- p.23

입양이 확정되지 않은 보류기간이니 정 힘들면 돌려보내라는 말이었다. 그렇지만 이미 가연이, 가은이는 내 자식이었다. 내 딸들에게 더는 아픔을 줄 수 없었다.
부모가 아무리 벅차고 어렵다고 “좀 힘드니까 양육하기 쉬운 아이로 바꿔 주세요”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자기가 낳은 자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버릇이 나쁘다고 바꿔 달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가연이, 가은이는 이미 내 가슴으로 낳은 내 딸이었다. --- p.45

내 젖을 먹여 키운 자식이 아니어서 그런지 가슴을 만지는 쪽이나 당하는 쪽이나 서로 어색했다. (…) 내 가슴을 만지고 싶을 때면 가연이, 가은이는 “엄마, 찌찌 만져도 돼요” 하고 조심스럽게 허락을 구한다. 나도 이런 상황이 낯설어 “으응……” 하면 내가 책을 읽어 줄 동안 신 나게 내 가슴을 주물러 댄다. --- pp.87-88

“엄마, 기억 안 나요? 다섯 살 때……”
우리 아이들은 늘 모든 기억이 다섯 살 때부터 시작한 것처럼 말한다.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자마자 다섯 살이 된 것처럼. 바로 어린이집에 간 것처럼. 우리 가연이, 가은이의 한 살부터 네 살까지의 시간은 어디로 간 것일까? 그것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못해 가슴 한편이 저며 온다. --- p.122

어떤 이는 배 아파 아이를 낳기도 하지만, 어떤 이는 가슴으로 아이를 낳기도 한다. 단지 그 차이일 뿐이다. 가연이, 가은이에게 입양이라고 해서 이 아이, 저 아이 중에 마음에 드는 아이를 골라 선택한 것은 아니라고 말해 주고 싶다. 마찬가지로 부모도 이 사람이든 저 사람이든 아무나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속에 운명처럼 우리는 한 가족으로 묶여 있었고, 다만 조금 늦게 만난 것뿐이라고 말해 주고 싶다. --- p.266

사실 나도 처음에는 그 말에 동의했다. 그래도 우리 딸들 우리 가정에 와서 더 행복하지 않을까? 부족한 부모이긴 해도 사랑해 주는 엄마, 아빠가 있으니 축복 아닐까?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며 내 생각이 달라졌다. 우리를 만난 것이 아이들에게 축복이 아니라, 우리 딸들을 만난 것이 내 생에 가장 큰 축복이라고. 아이들이 오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느끼지 못했던 벅찬 행복과 기쁨을 느꼈다. 얼마 전 드라마를 보다 내 마음과 꼭 들어맞는 대사를 들었다.
“자식의 은혜보다 더 큰 은혜는 없는 것 같아요.”
--- pp.27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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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좋은 일인 줄은 알지만 막상 실행하려면 대단한 용기와 도전이 필요한 입양. 넓은 사랑과 깊은 신앙 안에서 이 일을 이루어 낸 한 부부의 이야기가 깊은 감동을 줍니다. 본인도 몸이 성치 않으면서 두 아이를 한꺼번에 입양해 날마다 새롭게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엄마의 모습이 눈물겹습니다. 이 책은 아프고 힘든 시련의 무게를 통해 사랑은 더 아름답게 익어 가는 것임을 보여 줍니다.
이해인(수녀, 시인)
인생이 사막일 때 사랑은 아득히 멀다. 하지만 땀이 모래를 씻어 낼 즈음 배우게 된다. 밖이 아니었구나. 안에, 가슴속에 숨 쉬는 샘물이었구나. 샘터에서 만나는 사랑의 친숙한 이름은 엄마다. 간절히 엄마가 되고 싶었던 저자는 마침내 사랑이 됨으로써 뜻을 이루었다. 따스한 밥을 감사히 먹듯이 따스한 마음을 매일 품는다면 세상은 오늘 엄마의 온도로 우리를 안을 것이다.
주철환(JTBC 대PD)
과장도 없고, 지나친 탄식도 없고, 때로 무거운 것을 가볍게 넘기며 앞으로 나아간 이창미 씨의 기록은 우리가 당연한 듯 품고 있던 것들을 다시 보게 한다. 그녀는 가연이, 가은이가 축복을 받은 것이 아니라, 그토록 고운 영혼을 만난 자신들이 축복을 받은 것이라고 썼다. 그 말을 좀 인용해야겠다. 이창미 씨가 축복을 받은 것이 아니라 그녀의 삶을 이렇게 읽게 된 우리가 축복을 받은 것이다.
김미라(라디오 작가)
‘TV동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동안 가족의 이름으로만 이루어 낼 수 있는, 작지만 아름다운 기적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저는 사랑으로 만들어 낸 또 하나의 기적을 보았습니다. 부족하지만, 상처가 있지만, 늦게 만났지만 서로를 보듬으며 사랑을 키워 가는 이창미 씨 가족의 이야기는 가족의 또 다른 이름은 ‘노력’임을 보여 줍니다.
박인식(KBS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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