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주자와 양명의 철학

주자와 양명의 철학

: 연속관과 습관론으로 본 주자학과 양명학

리뷰 총점6.0 리뷰 1건 | 판매지수 36
베스트
동양철학 top100 2주
정가
18,000
판매가
17,10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152*225*20mm
ISBN13 9788963571317
ISBN10 896357131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야스다 지로
저자 야스다 지로는 1908년 일본 효고현[兵庫縣] 미치야마[道山]에서 출생했다. 1935년 교토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동방문화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중국 유학을 갔다가 병으로 귀국한 후 1945년 고향 효고현[兵庫縣] 미치야마[道山]에서 타계했다. 향년 37세. 저서로 『육조 정치사의 연구』가, 역서로 『대진집』이 있다.
역자 : 이원석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논문 「북송대(北宋代) 인성론 연구」는 민음인문학기금-서울대 인문대학 최우수 박사학위 논문상을 받았다. 중국 사회과학원 방문학자를 역임했으며, 서울대, 청주대, 한신대, 명지대, 홍익대에서 강의했다. 「송대 사대부의 『춘추』(春秋)관에 대한 연구」, 「魯齋 許衡(1209~1281)의 생애와 철학사상」, 「南冥의 수양론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 등 다수의 논문을 썼고, 역서로 『이 중국에 거하라』, 『펑유란 자서전』(공역)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연속관을 통해서 본 주자의 기(氣) 개념
주자 존재론의 기초개념은 ‘기(氣, 一氣)ㆍ음양(陰陽, 二氣)ㆍ오행ㆍ만물’의 네 가지인데, 종래에는 일기(一氣)에 어떤 한정이 가해져서 이기(二氣)가 생겨나고 이기에 더욱 한정이 가해져서 오행이 생겨난다고 말하여, 그 사이에 생성론이나 형이상학적 차원의 단계적 차이를 상정하는 것이 지배적 해석이었다. 야스다 지로는, 주자가 말한 바를 면밀하게 음미한 후 그런 해석이 지지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일기와 음양이기의 사이에는 어떠한 차원의 차이도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자에 따르면, 기의 움직임인 측면이 양(陽), 고요함인 측면이 음(陰)이다. 오행은 특히 ‘질’(質)이라고 불려서 기와 구별되고 있는데, 그것도 결코 음양이기와 다른 차원의 존재가 아니라 단지 기가 다양한 정도로 응고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음양이 오행에 배당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이러한 기와 오행이 결합된 것이 곧 만물이다. 요컨대 주자의 존재론에서는 모든 존재는 음양이라는 두 가지 근원[二元]에 의해 파악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모든 존재가 요컨대 하나의 기에 다름 아니라고 하는 연속관(連續觀)과 표리를 이룬다.

의미로서의 리
종래 여러 학자들의 리(理)에 대한 해석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그리스 철학의 영향 아래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중, 리를 에이도스(이데아) 개념에 가까운 것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것과 로고스 개념에 가깝게 해석하고자 하는 것의 두 가지 경향을 구별할 수 있다. 야스다 지로는 이렇듯 에이도스와 로고스 개념을 통해 리(理)를 이해하는 입장이 지닌 한계를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리는 존재의 최고원리로서 기보다 차원 높은 존재이기는 하지만, 기와 결합되어야만 진정한 존재성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한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리는 ‘의미’라고 그는 주장한다. 그 결과 주자의 존재론은 의미에 중점이 두어질 때 리일원론(理一元論)이고, 존재에 중점이 두어질 때 리기이원론(二氣二元論)이 된다고 그는 파악한다. 더 나아가서 그는, 리를 최고원리로 삼는 주희의 존재론은 도덕적 존재론이었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쓰다 소오키치의 역사주의적 접근법을 비판
야스다 지로가 문제 삼았던 것은 쓰다 소오키치의 「주회암의 이기설에 대하여」라는 당당 백 페이지의 웅편(雄篇)이었다. 야스다는 먼저 주자에 대한, 아니 중국사상 전반에 대한 쓰다 박사의 연구 근저에 있는 것으로서 두 가지 지점을 지적한다. 첫째, 사상 혹은 사상가에 대한 매우 부정적ㆍ회의적인 태도를 갖고 있으며 과거의 사상에 대해 애정을 결여하고 있다는 점, 둘째, 역사주의에 수반하는 위험한 편향이다. 역사주의란, 개념과 언어의 역사적 유래를 정밀하게 탐구하는 것으로, 예컨대 주자의 사상을 개념ㆍ언어의 역사적 유래로만 규정해 버리려고 하는 방식이다. 이 두 가지의 고압적 태도로 인해 쓰다 소오키치는 주자의 사상을 모순적이고 무책임한 것으로 바라보았다고 야스다 지로는 비판한다.

습관론을 통해 바라본 주자학
야스다 지로는 『논어』 권두의 “배워서 때때로 그것을 익힌다”는 구절에 대한 주희의 주석을 음미하면서, 주희의 윤리학에서 습관이 갖는 중요한 의미를 논한다. 학습이란 습관의 획득을 뜻한다. 습관에서 마음과 리가 하나가 된다. 본래의 마음(道心)은 능동적이며 그 마음에서는 마음과 리가 하나이다. 현실의 마음(人心)은 ‘감정’적인 것이자 수동적인 것이며, 마음과 리는 여기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마음의 성격은 능동적 수동성이자 수동적 능동성이다. 이런 마음의 이중성은 습관의 사실에 의해서만 이해될 수 있다고 야스다는 말한다. 더 나아가 리에 대해서도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리는 “그러한 까닭”과 “마땅히 그러해야 할 원칙”의 두 가지 면, 곧 존재이자 동시에 관념이라는 이중성을 갖는데, 이 점을 설명하는 원리는 습관이라는 사실에서 찾아야 한다고 야스다는 주장한다.

새롭게 바라본 양명학
야스다 지로는 양명이 주자학에 반대한 까닭은, 주자ㆍ양명 두 사람은 근저에서는 동일하였지만 이론구성에서는 방법의 역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두 사람은 마음과 리의 일치라는 동일한 체험을 겪었으면서, 주자가 그런 경지로 도달하는 과정에 입각하여 이론을 구성했던 것에 비해, 양명은 체험 그 자체로부터 출발하여 이론을 구성했다. 주자학은 “아래로부터의 이론”이며 양명학은 “위로부터의 이론”이었다. 그리하여 그 귀결로서 양명에게서는 물(物)ㆍ심(心)ㆍ지(知)ㆍ리(理) 개념 각각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리가 기와 대립하여 설명되는 것을 중단하고, 우주론적 원리로서 리와 기가 동일시되었다. 그러나 양명은 다른 한편에서 “선도 없고 악도 없는 것은 리의 고요함, 선이 있고 악이 있는 것?
--- 본문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언젠가 그는 내게 “나는 다섯 시간 이상 자면 머리 상태가 나빠진다”라고 말했던 적이 있다. 야스다의 경우 나머지 열아홉 시간 대부분은 공부에 쏟았기 때문에 그의 정진은 놀랄만한 것이었다. 그가 영어, 독일어, 불어의 근대 유럽어는 물론, 희랍어와 라틴어의 전문가에게 뒤지지 않는 독서력을 갖고 있었던 것도 물론 천재적 소질도 있었을 테지만 한편으로는 그러한 노력에 빚졌던 것도 클 것이다. 야스다의 근엄함은 최초의 인상과 달리 그의 특성이었다. 그가 뒤에 중국철학에 전념하고 주자학을 연구했던 것도 그의 개성으로부터 나온 요구와 합치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타케우치 요시노리
이 책이 고도의 전문적 학술서로서 거의 틈이 없는 엄밀성(철학적 사변에서만 아니라 그의 한목 독해력의 탁월함은 요시카와 코지로 박사가 오늘날까지 누차 화제로 삼는 것이었다)을 갖춘 것이기는 하지만, 결코 중국철학 전문가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널리 우리나라의 지적 대중, 적어도 철학 일반 혹은 사상 일반에 관심이 있는 정도의 소양을 갖춘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희유의 성격을 갖춘 책이라는 점이다.
시마다 켄지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6.0점 6.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7,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