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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품격

삶의 품격

: 문화평론가 홍사중이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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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80g | 148*210*18mm
ISBN13 9791160576238
ISBN10 1160576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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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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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삶과 죽음 사이에 걸려 있는 다리와 같다”고 영국의 문호 아디슨은 수필 『미르자의 환영』에서 말했다. “그 다리를 한 발 두 발 걸어 나가는 것이 인생이다. 다만 그 다리 밑은 물론 눈앞은 캄캄하다. 그런 불안한 다리를 터벅터벅 걸어 나가는 게 인생이다.”
그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무엇이 잘 사는 것인지 모르며 살고 있다. 못난 사람이나 잘난 사람이나, 모두 마음의 눈을 어둡게 만드는 욕망을 떨쳐버리지 못한다. 눈 깜짝할 사이의 삶이다. 그 짧은 동안을 어떻게 잘 살아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들이다. 아디슨의 가르침은 더욱 천금의 무게로 우리를 질타한다.
--- p.10

하기야 못된 책을 읽는 것보다는 차라리 읽지 않는 편이 훨씬 낫다. 옛 일화다. 누군가가 시인 괴테에게 “당신은 책이야말로 정신의 거름이라고 말씀하시더니 요새는 별로 독서를 안 하시는 것 같습니다”라고 하자, 괴테는 “그렇소. 뽕나무 잎을 먹고 있는 누에도 고치를 내뿜고 있을 때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법이지요”라고 대답했다.
--- p.74

손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충고를 하는 일처럼 어려운 것도 없다. 그리고 친밀한 사이도 아닌데 잘못을 지적해야 한다고 여길 때처럼 어려운 것도 없다. 이런 때의 요령이 『채근담』에 나온다. “사람의 잘못을 책할 때에 그 잘못만을 지적하지 말고 그중의 잘못되지 않은 것을 좋게 평가해준다면 책망을 듣는 사람도 불만 없이 들어주고 책하는 효과도 나타난다.”
귀에 거슬리는 말을 윗사람에게 할 때는 매우 조심스러워야 한다. 까딱하면 위험스럽기도 하고 역효과까지 생길 수 있다. 친구에게 충고를 할 때에도 조심스러워야 한다. 자칫하다가는 의만 상하게 되는 수가 있다. 그래도 할 말은 해야 한다. 『예기』에 보면 적어도 세 번은 간언하는 게 신하의 도리다.
--- p.114

우리나라에도 연암 박지원 같은 인물이 있었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였던 그는 만년에 그는 병풍에 다음과 같은 여덟 글자를 쓰고 좌우명으로 삼았다. ‘인순고식(因徇姑息) 구차미봉(苟且彌縫).’ 이 말의 뜻은 낡은 인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눈앞의 편안함만 쫓으면서 적당히 임시변통으로 땜질을 하는 태도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아들들에게 말했다. “천하만사가 이 여덟 글자로부터 잘못된다.”
--- p.185

달라진 건 식성만이 아니다. 사람들의 성품도 예전과 지금과는 크게 달라진 것 같다. 어쩌면 식성과 성격이며 매너와 직결되어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인가 사람들의 말소리도 커지고 매너
도 거칠어지고만 있다. 국회 안에서나, 거리에서나 점잖은 말은 통하지 않는다. 남이야 좋아하든 말든 되도록 큰 소리로, 되도록 거칠게 말해야 한다. 물론 음성이 크다고 탓하는 사람도 없다. 인구 1천 만이 넘는 서울에서 토박이가 5만도 안 된다니 당연한 일이라고나 할까.
대미필담(大味必淡) 바로 뒤에는 대음필희(大音必希)라는 말이 온다. 여기서 대음은 뛰어나게 좋은 음을 가리킨다. 그건 은은하게 들릴까 말까 하는 정도의 소리다. 하지만 요즘은 잡스런 소음들만이 들릴 뿐이다.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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