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노팅햄스피어에서 태어났지만 요크셔에서 성장했으며, 자신의 뿌리 또한 그곳이라고 느끼고 있다. 원래 사서였던 그녀는 대학에서 만난 남편과 결혼하여 아이를 낳은 후에야 어린 시절의 소망이었던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글을 쓰지 않을 때면 가족들과 세 마리의 고양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평소 관심이 많은 자수, 골동품, 영화나 연극 등을 즐긴다.
[할리퀸 로맨스] T-20 모래 바람의 노래 / T-63 그녀를 잡아요 / W-21 1년간의 사랑 / W-31 어쩔 수 없는 마음 / W-41 거짓뿐인 진실 / W-127 달콤한 선물
"마이어슨 양, 여기 좀 봐 주세요!" "사라,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가운데 기자들은 좀 더 좋은 위치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서로 밀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자, 아가씨. 여기 좀 보세요!" 그 중에는 마이크를 흔들어 대며 인터뷰를 요청하는 방송국 기자들도 있었다. "살짝 웃어 주면 안 될까요? 억만장자의 애인인데 그 정도는…."
"누, 누가요?" 사라가 겨우 입을 열었지만 그녀의 질문은 철저히 무시당하고 말았다. "어디서 처음 만났나요?" "사귄 지는 얼마나 됐죠? 곧 약혼 발표를 할 계획인가요?" 벌써부터 '약혼 발표'라고 대문짝만 하게 쓰여 있는 기사가 사라의 눈앞에 둥둥 떠다니는 듯했다. "약혼 발표라니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