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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의 푸른빛

폐허의 푸른빛

: 비평의 원근법

산지니 평론선-1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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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창작/이론 top10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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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614g | 152*225*27mm
ISBN13 9788965456292
ISBN10 8965456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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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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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관계가 지배하는 추상화 사회에서 세계는 근본적으로 비극이다. 그러나 시인은 비극의 주인공이 아니다. 시인이 비극의 주인공이 될 때 그는 시를 버리고 역사 혹은 서사를 선택하게 된다. 시인은 역사의 무대에 선 주인공이 아니라 그러한 역사가 지닌 허위성을 아는 비극적 감성의 소유자이다. 그러므로 그는 이 세계가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이 작동하는 공간이 아니라 잡다한 사물과 수많은 생명체들이 유기적인 연관 안에서 공생 공존하는 장소임을 안다. 그에게 역사, 이성, 진보는 고통과 폭력의 다른 이름이다.
--- p.69

여타의 장르와 달리 시는 자기를 말한다. 체험으로 전달하는 현상 그 자체에서 비롯한다. 아득한 유년을 말한다는 것은 실재를 회상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기 안의 부재를 끊임없이 표현하려 한다. 유년은 지금의 나(I)를 표현하는 과정이지 기억의 재현이 아니다.
--- p.232

소설집 『맨밥』에는 다양한 형식의 소설 여섯 편이 실려 있다. 오랜 시간을 두고 발표한 작품들이지만 전반적으로 환멸의 서사라는 관점으로 읽힌다. 인간을 타락사관으로 인식하는 인간학을 견지한 탓이다. 생명의 세계를 이탈한 인공도시에서 인간은 욕망의 노예가 되거나 그 잉여가 될 수밖에 없다는 냉엄한 전망은 이복구의 소설을 어둡게 한다.
--- p.349

황은덕의 소설에서 남성의 모습은 축약되어 있다. 남성이 주된 서술 대상이 되지 못한 탓도 있지만 이보다 먼저 여성문제를 부각하려는 그녀의 의도가 작용한 데 기인한다. 그녀의 소설에서 여성은 많은 경우 운명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거나 남성중심 사회의 제도적인 틀을 넘어서지 못한다. 하지만 그녀의 주인공들이 보이는 패배는 여성의 위치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서술전략과 무관하지 않다. 좌절과 추락, 상처와 고통을 감수하면서 대지에 뿌리내리는 나무들을 상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 p.375

기억 속의 일들은 상상력과 의지에 의하여 새로운 이야기로 거듭난다. 경험은 소설가에게 하나의 구실이자 실마리인데, 소설가는 이러한 구실거리를 찾아 자신을 온통 파헤친다. 창작은 자신의 기억이라는 재료를 통해 언어로 된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는 일이다. 그러나 경험이나 기억이 바로 소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소설을 쓴다는 것은 이미 경험적 현실과는 다른 세계를 꿈꾸는 일이다.
--- p.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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