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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고래의 게으른 이야기

낭만고래의 게으른 이야기

우리 시대 젊은 만인보-02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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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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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35*200*20mm
ISBN13 9788994159300
ISBN10 8994159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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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신주욱
주목받고 싶었다. 값진 무엇으로 인정받고 빛나는 별이 되고 싶은 마음에 패션디자이너가 되었지만 소비사회의 속도감에 울렁증만 일어날 뿐이었다. 그러다 예수살이 공동체를 만나 제 호흡을 깨닫고 조금씩 느리게 사는 삶을 실천하는 중이다. 끊임없이 자본에 상처입고 시대의 아픔에 눈물 흘리지만 그래도 꿋꿋이 그 안의 아름다운 그림 세계를 포기하지 않는다. 공공미술가, 퍼포먼스 아티스트, 그래피티어 등 수많은 영역에서 조금씩 그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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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것에 그리는 그림에는 딱 떨어지는 정형화된 무언가가 있지만, 인생을 닮은 그림, 사람을 닮은 그림을 그리고 싶은 나는 그런 그림은 그리고 싶지 않다. 가만가만히 알게 되는 진리들을 탐구하면서 느껴지는 따뜻한 사람간의 정과 마음. 아무튼 나는 버려진 것들에게 무한사랑을 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 작업들은 다시 사람들에게 돌아가게 마련이다. 가만히 쥐고만 있지 않고 소통할 수 있는 여러 창구를 빌어 자신들이 버린 그 무언가를 다시 가져가고 아껴주기를 바란다. --- p.79

그는 커미션을 이야기했다. 전시회가 잘되든 안 되든 10~15%의 커미션을 받아가기로 말을 꺼냈다. 그런데 전시가 끝난 후에 윤경희의 입에서 나온 말은 40%였다. 전시회가 예상외로 잘되긴 했다. 하지만 설령 욕심이 날지라도 처음에 했던 말은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
런데 전시가 끝나니 만나서도 아니고 휴대폰 문자로 “60%를 먹어라. 나는 40%를 먹겠다.” 하고는 잘 먹고 잘 살라는 식의 문자를 날리는 것이다. 처음과는 정반대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 p.94

맨 처음의 작업을 한 집은 소씨 집안의 4남매가 있는 조금 허름하고 어지러운 집이었다. (……) 건재와 설비 일을 하시는 그 집의 아버지는 방문할 때마다 늘 볼 수 없었고, 아이들은 재잘거리며 어지러운 집을 뛰어다니며 놀고 있었다. 다행히 사회의 때는 묻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솔직히 아이들이 살 만한 쾌적한 공간의 집이라고는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무엇이 어떠랴. 이렇게 작업은 시작되는 것이고 그럼 밀어붙여야 하는 것이고, 이야기를 듣고 아름답게 꾸미면 되는 것이다. --- p.132

사회의 아픔은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들을 하나로 묶어내기란 참 힘든 일일 테고 서로 부딪히는 일들도 허다하여 많은 아픔의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생겨날 것이다. 물론 그를 치유하려는 사람들 또한 많이 생겨날 것이고 말과 행동, 작업 등으로 이야기하려고 할 것이다. 나는 그 치유의 마음으로 함께 해보려고 한다. 아비규환 속에서도 마음이 참 편안하다. 옳은 일과 바른 일에 성실하게 임한다는 자체가 나를 정말 평화롭게 만든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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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사람 주욱
가려져 있던 어떤 세계가 커튼이 걷히듯 드러나며 다가오는 순간을 영감이라 한다. 그것을 시인은 글로, 작곡가는 악보로, 미술가는 붓으로 표현한다. 영감에 의한 표현예술은 사람들로 하여금 작가가 보고 느낀 세계를 믿도록 전하는 데 있어 탁월한 능력이 있다. 내가 만난 예술인 가운데 이런 영감이 출중한 사람이 주욱이다. 10년 전 나는 당시 천주교 서교동본당 주임신부였는데, 가까이서 활동하던 예수살이 공동체에서 그를 만났다. 처음 그의 작품을 대하면서 우리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도 그는 그림이 필요할 때, 일꾼이 필요할 때 늘 우리 공동체와 함께 있었고, 미술만이 아닌 삶 자체로 그와 공감하는 시간이 늘어갔다. 그는 끊임없이 공부했고, 자신의 표현 방식을 더욱 숙성시켜 갔다. 그의 작품 활동과 줄기찬 공동체 활동은 우리 더부네들을 점차 그의 표현 세계로 이끌었고 마침내 그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귀한 사람이 되었다.
예술은 사람들을 하나로 결합시키는 힘이 있다. 주욱은 현재도 우리 예수살이 공동체 더부네들의 소식지를 통해서 우리를 하나 되게 이끌어 주고 있다. 우리는 공동체적 사랑의 교감을 위해서 예술을 서로 나누어야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산위의 마을은 예수살이 공동체의 영성 실현지이다. 아침저녁으로 모여 기도하는 경당의 후면 전체에 그려 넣은 벽화가 있는데 ‘예수님의 눈에 비친 십자가의 길’로 주욱이 그렸다. 손님들은 종종 누가 그린 것이냐고 묻는다. 나는 대답한다. “우리 공동체의 참 좋은 청년이 그렸다!” 나는 미술과 음악에 대해서 좋아하고 존중할 뿐, 예술 세계를 전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주욱의 작품이 어떤 미학적 가치가 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우리에게 그는 우리와 더불어 영성의 삶을 추구하는 친밀한 더부네이고 참 좋은 사람이다. 그림을 그리고 전시하고 책을 내고 사랑하는 모든 일에서 하느님의 축복이 있기를 빈다.
박기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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