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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PD의 미식기행, 목포

세 PD의 미식기행, 목포

: 역사와 추억이 깃든 우리 맛 체험기

리뷰 총점9.3 리뷰 8건 | 판매지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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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83g | 147*205*20mm
ISBN13 9788960512535
ISBN10 896051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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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손현철
항구도시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남 보길도로 졸업여행을 가는 중에 유달산 조각공원에서 내려다본 새벽안개 낀 목포의 정경이 아직도 생생하다. 광고대행사에서 카피라이터로 2년간 일하다가 1994년 KBS에 입사해 『메콩강』 5부작, 『몽골리안 루트』 8부작, , 『다큐멘터리 3일』, 『역사스페셜』, 『환경스페셜』 등의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2008년 『다큐멘터리 3일』 설날특집 ‘섬마을 귀향길, 목포 여객선 터미널’ 편과 이듬해 『역사추적』 ‘영산강 아파트형 고분의 미스터리’를 제작하면서 목포의 다양한 음식을 맛봤다. 계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한 시인이며 사진그룹 ZAKO의 멤버 사진가다. 지은 책으로 『모래강의 신비』가 있다.
저자 : 홍경수
전남 함평 출생.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언론정보학과에서 석사ㆍ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KBS에 입사, 『열린 음악회』, 『가요무대』, 『연예가중계』, 『도올의 논어이야기』, , 『다큐멘터리 3일』, 등을 제작했으며 『낭독의 발견』과 『단박 인터뷰』를 기획했다. 서울대, 고려대 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2010년부터 순천향대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직(職)은 교수, 업(業)은 피디라고 생각하는 천생 피디. 2004년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받았고, 2011년 미국 국제에미상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PD, WHO & HOW』 『PD 인턴십 특강』 『창의적인 콘텐츠기획의 8가지 비밀』 『공영방송의 이해』등의 책을 썼다. 맛있는 음식, 음악공연 기획, 병따개 모으기, 배드민턴과 온천을 완전 좋아한다.
저자 : 서용하
서울 토박이로 서울과 경기도의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졌다. 아버지의 강권에 못 이겨 연세대 법학과에 입학했으나 학창 시절 놀기만 했다. 사진도 조금 찍고 연극도 조금 하며 지내던 중 방송기자가 되려는 아가씨를 만나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PD라는 직업을 선택했다. KBS 입사 후 법정 스님을 만나 3년에 걸친 다큐 작업을 하면서 PD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느꼈고 PD 인생의 전기를 맞이했다. 훌륭한 선배들과 다큐멘터리 『차마고도』를 만들어 호평을 받았지만 『박중훈 쇼』를 비롯해 6개월 만에 없어지기도 한 프로그램들을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것에 묶여 있지 않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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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는 ‘민어의 거리’가 있다. 목포역에서 길을 건너 왼편으로 꺾어, 구도심 루미나리에 조명 기둥이 서 있는 오거리를 지나 옛 초원호텔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왼편 길 초입에 ‘민어의 거리’ 표지판이 있다. 그런데 막상 거리는 한산하다. 서울 신사동의 게장 골목, 마산 오동동의 아귀찜 골목, 대구 동인동의 갈비찜 골목을 연상하면 안 된다. 서로 원조임을 주장하는 어지러운 간판도 없다. 눈에 띄는 횟집 간판은 기껏해야 서너 개. 그런데도 민어는 ‘목포의 얼굴’이다. 민어를 맛보지 않으면 목포 다녀왔단 말을 하지 못한다. 홍어도 목포의 대표 음식이긴 하지만 ‘홍어의 거리’까지 조성한 나주 영산포가 강하게 버티고 있다. 게다가 홍어는 서울에도 진한 막걸리 한잔 걸치며 맛볼 수 있는 홍탁집이 많이 생겨 희소성이 덜하다. 반대로 서울에서 민어의 맛을 보기는 전라도 사투리로 ‘징허게 솔치(정말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만만치 않다.

모든 음식이 그렇겠지만 콩물 역시 좋은 재료의 확보가 관건이다. 조 사장은 식당 입구의 차고 바닥을 뜯어 1년 치 쓸 국산 콩을 보여준다. 콩 수확기가 되면 알이 굵고 속이 꽉 차 단단한 놈들을 사온다고 한다. 노란 콩은 1년에 한 가마 40킬로그램들이를 60가마, 검은콩은 30~40가마를 사용한다. 다음 날 쓸 콩은 저녁에 물에 잘 불렸다가 아침에 삶아서 간다. 1975년 처음 문을 열었을 때 60원 받던 콩물이 지금은 3천 5백 원. 국수를 말면 7천 원이다. 한여름에는 하루 6백 그릇이나 나가는데 겨울에는 십분의 일로 줄어든다고 한다. 서울 같으면 한철 장사라 접을 만한데, 목포 콩물집의 자존심은 그걸 허락하지 않는다.

목포의 맛집 소개 글을 보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맛집들이 있다. 민어, 홍어, 낙지 등등. 그중에서 의외의 집이 한 곳 있다. 맛이 별로여서가 아니라 보통 맛집과는 다소 경향이 다르다고 할까. 실제로 맛을 보면 더욱 그렇게 느끼게 되는 집, 바로 ‘장터 식당’이다.
목포여객선터미널 근처 항동 시장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머물렀다는 여관 관해장을 지나쳐 가다 보면 장터 식당을 찾을 수 있다. 꽃게를 음식으로 내놓는 집이다. 꽃게찜, 꽃게탕을 하는 집이 아니다. 꽃게의 살을 발라내어 장터 식당만의 비밀스러운 양념과 섞어 새로운 맛을 만들어낸다. 꽃게살과 정말 매워 보이는 빨간 양념에 하얀 쌀밥을 비벼 먹다 보면 군침 돌게 만드는 그 맛에 탄성을 쏟아놓게 된다. 탄수화물 과다 섭취로 인한 뱃살의 책임은 먹는 사람에게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목포의 중화루는 어떤 사연을 담고 있을까? 왕 사장의 할아버지는 중국 산둥 성 출신으로 인천을 거쳐 전남 해남에 비단을 팔러 온 포목 장수였다고 한다. ‘비단이 장수 왕 서방’이라는 노래에 딱 맞는 가문인데, 왕 씨는 당시 한반도를 찾은 중국의 흔한 성이었다. 한반도의 화교들은 대부분 1882년 임오군란 이후 이주한 1세대들의 후손이다. 군란을 진압하고 치안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들어온 군대와 함께 민간인 신분의 군속, 상인들도 따라 들어왔다. 당시 유행하던 우스갯소리에 따르면, 이들은 세 개의 칼을 가져왔고 그 칼로 밥벌이를 했다. 비단 자르는 옷베(옷감) 칼, 단발령 이후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머리카락 자르는 가위 칼, 식당에서 재료를 써는 야채 칼. 실제로 중국인들의 생업은 이 세 가지가 제일 많았다고 한다. 왕 사장의 조부는 포목 칼을 들고 들어와 해남에서 포목상을 하다가 부친 대에 목포로 이사와 청요릿집을 차렸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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