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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사회

불안사회

: 혐오와 광신으로 물든 현대사회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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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비평/비판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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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76g | 130*200*16mm
ISBN13 9791159313776
ISBN10 115931377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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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심리학자로서 불확실하고 불안한 상황의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느끼는지를 연구해왔다. 불안한 상황에서도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으로 최선의 결과를 얻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실패한다. 왜 그럴까? 불안하고 불확실한 상황을 성공적으로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내적, 외적 조건은 무엇이며, 어떤 것들이 그것을 가로막는가?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한 검증된 전략이 있을까? 우리의 감정은 어떤 역할을 할까?
--- 「1장 불안한 환경_극단적 대안」중에서

현대화의 과정은 우리 사회가 새롭고 대안적인 삶의 방식과 규칙을 수용하게 만들었다. 낡은 전통과 확실성은 사라지고 전통적인 길을 넘어선 대안적이고 주체적인 삶의 그림들이 사적, 공적 삶의 전반을 지배했다. 누구나 그물과 두꺼운 매트리스 없이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울리히 벡(Ulrich Beck)은 현대사회의 이 같은 경향을 개인주의화(Individualisierung)라는 용어로 특징지었다.
--- 「2장 확실성의 결핍_ 일상의 불확실성」중에서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동기심리학자(Motivationspsychologe) 에이브러햄 매슬로(Abraham Maslow)는 안전 욕구를 인간의 가장 근본적이고 필수적인 욕구로 보았다.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 우리는 미지의 삶의 요소들을 마주하며 자기 결정과 독립이라는 필요조건을 추구할 수 있다.
--- 「3장 자기가치감의 위기」중에서

아노미아는 개인이 사회에 대해 느끼는 외로움, 소외감, 인정받지 못하는 느낌을 통칭한다. 아노미아는 정치적, 사회적 불구의 느낌, 규범과 상식의 상실, 미래에 대한 비관주의와 사회적 고립주의와도 연결된다. 아노미아의 영향 아래에 놓이면 지속적인 불쾌감과 분노, 공격적 욕구를 느낀다. 이는 특히 외국인혐오증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 「4장 이방인을 향한 증오」중에서

점점 이해할 수 없고 낯설게 느껴지는 이 세상의 혼동을 감당하지 못하고 이들은 포기를 선택한다. 현대사회의 불확실성은 이들에게 낯섦과 무소속감, 집을 잃은 듯한 상실감을 안겨준다. 이해도 인정도 할 수 없는 세상의 규칙과 의미에 지친 사람들은 ‘위대한 하나’라는 사회를 이루기 위한 투쟁을 포기하고 자신만이 꾸려갈 수 있는 작은 사회를 건설하고자 한다.
--- 「5장 사회적 자기 유폐」중에서

부유층의 급진화는 자신들과 다른 방식으로 사는 이들로부터 끊임없이 스스로를 폐쇄하는 형태로 표현된다.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자신들이 거주하고, 재산과 지위를 소유한 사회 내부를 점점 극단적, 폐쇄적으로 만든다. 동시에 울타리 바깥에서는 보호받는 거주민들에 대한 적대감이 커지는데, 이는 사회적 양극화를 불러일으키고 울타리 안쪽과 바깥쪽 양쪽 집단을 결집하고 아우르는 사회 공동체를 사고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 「6장 외부인 출입제한 공동체」중에서

몸이야말로 영향력과 통제력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회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몸을 통제함으로써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운명의 형태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삶의 자신감을 얻는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독특한 신체 통제의 태도가 전례 없이 유행하고 있는데 신체를 평가,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힘 입은 바가 크다. 자신의 몸을 가꾸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좋든 나쁘든 시대정신을 드러내는 매력적인 방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 「7장 최적화된 몸」중에서

가장 현대적인 형태의 식습관은 엄격한 행동 수칙과 금기 사항을 지키는 것을 핵심으로 삼는데 이는 특정하고 폐쇄적인 자아관이나 세계관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자기 생각을 끊임없이, 가능한 실천에 옮기려는 삶의 방식은 불확실성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데 이를 통해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신감과 정체성, 방향성, 당파성과 헌신의 대상을 되찾고 인생에서 질문할 필요가 없는 의미를 채우고자 한다.
--- 「8장 의미 있는 식단」중에서

급진주의와 광신주의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감정의 강도와 질에 달려 있다. 급진주의자들이 급진화를 이끈 대상에 분노와 복수심, 경멸감과 모욕감을 느끼고 광신주의자들은 광신주의의 대상에 대한 완벽한 파괴욕과 끝없는 증오심을 느끼는 특징이 있다. 증오는 뜨거운 감정이자 사람의 생각과 행동의 원천이며 광신자를 급진주의자와 구분하는 기준이다.
--- 「9장 광신적 사회의 징후」중에서

좋은 것과 나쁜 것, 단순 혹은 차별화된 메시지로 이분화된 위험한 논리의 비대칭을 부수기 위해 이 사회의 급진성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 사회가 추구하는 방향은 ‘시민적’ 특징을 가진 정치적 환경 속에서 든든한 지원을 받는다. 여기에는 헌법이 보장한 인권과 기본권, 법 앞에서의 평등과 출신과 종교, 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품위 있는 삶을 누릴 권리가 포함된다.
--- 「10장 불확실성의 생산적 유용성」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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