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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서 좋은 날

혼자라서 좋은 날

전지영 | 예담 | 2012년 1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3 리뷰 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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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24g | 140*195*20mm
ISBN13 9788959137114
ISBN10 895913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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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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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젊은 여자들의 화려한 싱글라이프는 당연하다. 그런데 40대 이후라면?
마흔 살 이후에도 싱글이라서 멋있는 여자가 있었던가?
간혹 커리어우먼의 성공 스토리가 소개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싱글여성‘ 위에 발라진 ‘성공’이란 설탕물이 찜찜하다.
그러니까 ’그냥 독신‘은 초라하다는 의미?
전통적으로 잉글랜드에서 마녀에 대한 이미지는 다음과 같았다.
“나이가 든 독신이나 과부로, 주변에는 항상 친구와 동물이 많고 매사에 반항적인 태도를 가진 여자.“
젠장, 딱 나잖아!
불과 400여 년 전만 해도 나 같은 여자들은 산 채로 불기둥에 묶였다고 한다.

안타까운 일인지, 아니면 환영할 일인지 모르겠지만 내 주변은 마흔이 넘어도 혼자인 여자들로 득실거린다(언뜻 꼽아도 여덟 명).
두 명을 제외하곤 크게 성공한 커리어우먼도 아닌데, 이 마녀들은 대체 어디에서 온 걸까?
확실한 것 전 세계 70억 인구 중에는 혼자 사는 것이 어울리는 여자들이 있다는 사실. 나도 그중 하나다.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다.
스스로 싱글이라는 삶의 스타일을 선택했다고 해도 짜증나고 부족하고 마음 같지 않은 것은 여전하다.
어쩌면 그것이 삶의 본래 성격인지도 모른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부실한 삶을 화려한 천으로 덮어 모른 척하고 싶지만,
그보다는 갈라진 틈을 채우고,
마음을 무겁게 하는 돌멩이를 골라내고,
지워지지 않은 흠집을 나만의 개성으로 바라보는 것.
두근두근하기도 하고, 맛난 것을 찾기도 하고,
이것저것 골라보기도 하고,
한껏 빠져들기도 하는,
이것은 혼자라서 즐거운 일상이다.
대단한 것은 하나도 없지만 ‘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SNS의 시시한 한마디를 즐겨 읽는 나는,
그런 것을 아주 좋아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하루에 몇 번씩 아주 잠깐 행복해지다보면 결국 인생의 꽤 많은 시간이 행복해질 거라는 단순한 계산. 행복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라고 하지만 오늘 행복할 수 있다면 아마 내일도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 p.16

넘쳐나는 옷들 역시 정리해야 했다. 나중에 살 빠지면 입으려고 꼭꼭 숨겨둔 옷, 예쁜 옷인데 정작 내가 입으면 안 예쁜 옷, 유행이라 사 놓고 몇 년 동안 안 입는 옷이 한 가득이었다. 책장 정리도 마찬가지. 꼭 읽고 싶은 책만 남겨놓았다. 그러고 나니 그 많은 물건 중에 진짜 내 것이 별로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텅 빈 공간을 진짜 ‘내 것’으로 가득 채울 생각에 마음이 흥분될 정도로 즐거웠다. 여기는 그 첫걸음으로 적당하게 작은 공간이었다. --- p.63

가끔은 지루하지만 메말라 죽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감성적인 가게를 열고 싶다는 상상도 해본다. 업종은 커피와 딸기 케이크를 파는 카페로. 낯선 장소에 작은 가게를 오픈하면서 시작되는 소설이나 영화는 흔하다(마르크 레비의 「행복한 프랑스 책방」이나 영화 「달팽이 식당」 같은). 굴곡 많았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어딘가에서 느긋하게 기다리다 보면 행복이 찾아온다는 그런 전개. 굳이 작고 소박한 가게라는 건 돈보다 더 중요한 무엇이 있다는 암시일 텐데 경기가 나쁜 요즘에 소상인들이 듣는다면 언짢을 수도 있다. 역시 가게를 열면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벌어 굴지의 기업으로 키워야 하지 않을까. 거기까지 생각하다보면 창업의 꿈은 어느새 사그라진다. 결론은 늘 그냥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열심히 하자. 라는 걸로. --- p.94

어떤 사람은 두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것 자체가 낭만이 아니냐고 말한다. 그것은 맞다. 침대에서 고양이털을 털어내고 동물병원에 다니고 그들의 사료 값을 충당하는 일은 낭만이 아니라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나에게 낭만과 현실의 비율은 그렇게 배분된다. 현실을 위해 낭만의 함량을 줄이는 것보다는 낭만을 위해 현실의 함량을 늘리는 것으로. --- p.134

진짜 어려운 것은 옷으로 표현되는 자신이 누구인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대개 누군가를 닯고 싶어하지만 스스로가 되는 방법은 잘 모른다.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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