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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지구별에 여행 온 이유

당신이 지구별에 여행 온 이유

: 삶의 의미에 대한 신들의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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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11쪽 | 326g | 126*188*30mm
ISBN13 9788967270490
ISBN10 896727049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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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혜정
1980년 창원에서 출생하였다. 최루탄 냄새가 가득한 거리에서 소꿉장난을 하며 유년기를 보냈고 IMF 구제 금융 시기에 불안한 진로를 고민하며 청소년기를 보냈다. 대학을 졸업한 후 간호사로 일하며 삶과 죽음 등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가지게 되어 본격적으로 명상을 시작했다. 편집자로 전향한 후『지구와 인류를 살리려는 동물들의 다잉메시지』,『위기의 지구에서 살아남는 응급치료법』등을 엮었고 수필집『반듯하지 않은 인생 고마워요』와 시집『너는 사랑이라 말하지만 나는 그리움이라 말한다』에 공저로 참여했다.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기 위해 '영혼의 조물주'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당신이 지구별에 여행 온 이유』를 저술하고 현재 명상과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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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태어나는가? 왜 고통과 번민 속에 살아야 하는가? 왜 죽어야 하는가? 이런 운명을 가진 인간은 도대체 누가, 왜 만든 것인가?’
그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꽉 움켜쥐고 나온 질문 같았다. 청소년 즈음 자신이 그런 질문을 갖고 나온 것을 알게 되지만, 곧 잊어버리고 살다가 죽음을 맞이할 즈음에야, 힘 빠진 손바닥에 놓인 질문을 다시 보게 되는 것이었다.
나는 더 늦기 전에 그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교회로 성당으로, 또 절로 부지런히 다니기 시작했다. 또 책이나 영화, 심리상담가, 최면술사 등을 닥치는 대로 찾아다녔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잡다한 지식만이 쌓일 뿐 인간과 이 세상을 만든 존재의 정체는 무엇인지, 왜 만들었는지,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와 같은 근본적인 것에 대한 명쾌한 답은 얻지 못하였다. ---p. 22

광활한 초원에 서성이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인종이나 성별, 외모, 복색이 가지각색이었고 몇 사람씩 옹기종기 모여 있거나 혼자 떨어져 있는 이들도 있었다.
“저 사람들은 누구지?”
“응, 생을 마치고 인도되어 온 영혼들이야. 아직 자신이 죽은 지 모르는 이들도 있고 알면서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도 있지.”
정장을 차려입고 바쁘게 주변을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넋을 놓고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이도 있었다. 또 종교 서적 같은 것을 들고 뭔가를 계속 말하는 이도 있었고, 운동복을 입고 혼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이도 있었다. ---p. 47

“일부 종교에서 죽으면 천당 아니면 지옥에 간다고 극단적으로 말했던 것은 사람들의 의식을 성숙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다고 할 수 있네. 유아를 가르치는 방법과 초등학생에게 가르치는 방법, 대학생을 가르치는 방법이 다르듯이 그 수준에 맞는 방법으로 의식을 깨우는 역할을 한 것이지. ---p. 84

“사후세계는 실제로 어떤 곳인가요?”
“죽은 후 영혼들이 가는 하늘은 수천 수만 등급으로 나누어져 있네. 크게 보면 영계(靈界)와 법계(法界) 두 세계로 구분이 되는 것이고. 영혼들은 살아생전의 삶을 평가받은 후 그 결과에 따라 각각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곳으로 배치되게 되네. 자네 아버지가 평가 후 자신과 가장 맞는 곳으로 배치된 것처럼 말이야. 자네 또한 법계 중에서 동면하는 곳으로 갔지만, 그곳 안에서도 평가에 따라 상하 좌우의 위치가 나름대로 정해진 것이었지.” ---p. 85

“저 막들이야말로 인간의 생로병사를 관장하는 세계라고 할 수 있네. 서양인들은 신의 섭리라고 하고, 동양인들은 천명(天命)이라 부르는 보이지 않는 세계 말이야. 인간이 어떻게 태어나는지, 어떻게 사는지, 죽은 후 어디로 가는지, 생과 사의 비밀이 그대로 담긴 공간이지.”
‘생과 사의 비밀이 담긴 공간!’
병원에서 일하며 숱한 탄생과 죽음들을 보았지만, 그것은 지구에서 보는 달의 모습처럼 극히 일부분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 위의 막들이 빛을 받아 층층이 반짝이고 있었다. ---p.100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인생스케줄표를 짜고 태어나지. 어떠한 삶을 통해 더욱 나은 영혼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서 말이야. 물론 계획대로 살지 못하는 경우도 꽤 많지만.”
차원막의 신은 두루마리를 보며 고민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번 차원막에서는 유독 오래 고민하는 것 같군요.”
“고민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곳이지.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요소인 부모를 결정하는 곳이거든.”
“부모를…… 결정한다고요?” ---p. 114

“왜, 인간은 이렇게 생과 사를 반복해야 하는 거죠? 도돌이표처럼.”
그가 눈을 반짝였다.
“이렇게 많은 신과 시스템이 존재하면서 인간을 윤회를 시키는 이유 말이에요.”
“음……, 그렇군. 그것이 궁금할 차례군. 허허.”
아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아직 인간들은 모르지만, 우주에 있는 수많은 별은 각각 나름의 콘셉트가 있네. 물론 지구에도 있고.”
“그게 뭔가요?”
“학교이네. 영혼들이 육체라는 교복을 입고 배우는 학교 말이야. 그러니 거듭거듭 지구에 태어나는 목적은 당연히 배움 그 한 가지이지.” ---p. 150

“또 자네가 근무하던 병원에 매주 자원봉사를 오는 오 씨 부인은 어떠했는지 아는가? 걸음마도 하기 전부터 부모로부터 매를 맞기 시작해 한창 예민한 사춘기 시절에는 툭하면 발가벗겨져서 집 밖으로 내쫓겼었지. 그렇게 성장한 이들이 성인이 되어 냉담하거나 포악해지지 않을 수 있을까? 주눅이 들거나 심한 열등감을 가지지 않고 성장할 수 있을까? 아마도 평범하게 자란 사람보다 몇십 곱절은 많은 에너지를 쓰고 죽기 살기로 노력해야 마음에 박힌 독기가 겨우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네. 박 교수는 쉰 살이 다되도록 남에게 마음 한 번 열지 못한 채 저리 외롭게 살고, 오 씨는 거의 매일 술을 마셔야 잠이 들 수 있을 정도로 상처가 남아 있지.” ---p. 154

자네가 늘 아니꼽게 보던 이사장의 아들을 생각해 보게. 돈을 미끼로 여러 여자의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고도 거리낌 없이 잘 살고 있지 않은가? 물질이 얼마나 악하게 사용될 수 있는지 타인에게 보여주는 교재로서 역할을 하지만, 스스로는 씻기 어려운 업을 짓는 삶이지.”
그의 말을 들으니 그토록 혐오했던 이사장의 아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악업을 짓기 쉬운 환경에 태어나는 이들도 스스로 동의를 한 건가요?”
“당연하네. 자유의지를 남용하여 악행을 저지르는 것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몸소 체험하고 그 결과로 돌아오는 사회적 비난과 형벌의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사인을 한 게지.” ---p. 162

“세자나르는 왜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건가요?”
살리나르는 풀죽은 목소리로 그녀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고구려의 악공(樂工)으로 태어나고자 했소. 막 건국된 고구려의 음악적 기틀을 잡는 역할을 하고 음악을 통해 변화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보며 배움을 얻기로 한 스케줄이었소. 그래서 고구려에서 유명한 궁중 악공의 딸로 태어났고 어릴 적부터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며 스케줄대로 잘 가는 듯했소. 그러나 스무 살 무렵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게 되었소.”
“복병이라니요?”
“귀족 남자와 깊은 사랑에 빠지고 만 것이오.”
“여자로 태어나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것이 왜 복병이란 말이죠?” ---p. 195

“마이클 잭슨. 지구별에서 그의 이름이었소.”
놀라운 사실이었다. 그 또한 우주에서 지구로 왔었다니…….
“정말 신기하군요. 그는 요즘 어디서, 어떻게 지내나요? 아직 아픈 건 아니죠?”
나도 모르게 흥분하여 캐물었다.
“하하하. 걱정하지 마시오. 지구에서 받은 상처가 깊긴 하지만 많이 치유되었소. 요즘엔 콘서트도 열고 있다고 들었소.”
“정말요? 우주에서 하는 공연이라…….”
“아마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수백 배는 멋진 공연일 거요. 나엘움은 우주에서도 유명한 음악가여서 많은 우주인들이 그의 콘서트 보러 간다오.” ---p. 202

포옹을 마친 후 그가 마지막 인사를 했다.
“나의 사랑 잉케, 잉케인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저는 지구에 가서 사랑을 배우고 또 잉케의 사랑을 전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우주의 사랑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오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그는 잉케의 마지막 모습을 눈에 담는 듯 별 전체를 휘둘러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캡슐로 다가갔다. 그가 캡슐 안에 들어가 눕자 뚜껑이 서서히 닫혔다.
잠시 후, 캡슐 안에서 미세한 소리가 들리더니 붙어 있던 두 개의 원통이 나누어지기 시작했다.
“아니, 캡슐이 어떻게 되는 거죠?”
“몸과 영혼이 분리되는 중이오.” ---p. 218

“당신이 영혼의 씨앗을 만드는 빛의 존재……인가요?”
질문과 동시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 한 방울이 발아래로 툭 떨어졌다.
“……그렇단다.”
따뜻한 여성의 숨결이었다.
“나를…… 기억하시나요?”
눈물 한 방울이 다시 볼을 타고 흘렀다.
“어미가 자신의 아이를 몰라볼 수 있겠니? 나 또한 마찬가지야. 내가 만든 영혼의 씨앗을 몰라보는 법은 없단다. 네가 육체를 입고 태어났다 해도 말이지.” ---p. 266

“우주만물 중 인간을, 나를 만드신 이유는 뭔가요?”
“그 이유는 바로…… 조물주의 조력자가 되어주길 바라서였단다.”
“조물주의 조력자라고요?”
“우주만물을 창조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존재가 바로 인간이었단다. 무생물, 식물, 동물은 조물주님의 사랑을 받으며 우주를 구성하는 객체에 해당하지만, 인간은 조물주님의 조력자로, 우주의 진화를 주도할 수 있는 주체로 창조되었어. 그것은 인간에 대한 극진한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지.” ---p. 273

“선물이라니, 그게 뭔가요?”
“그것은 가능성이란다.”
“가능성이요?”
“그래. 스스로 조물주가 될 수 있는 엄청난 가능성 말이야. 그 가능성에 내 모든 사랑을 담아 두었단다. 부디 아름다운 빛의 존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사랑 말이야. 나는 인간들을 지켜보면서 그 선물을 찾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어.”
---p.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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