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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둔마을에 꽃이 피고 시가 되고

살둔마을에 꽃이 피고 시가 되고

한길수 | 봄싹 | 2019년 10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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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468g | 150*210*17mm
ISBN13 9791196521257
ISBN10 119652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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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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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태양이 뜨겁게 달아오를 때 아름다운 사람과 자연이 있는 그곳, 살둔마을을 떠올린다. 오대산, 개인산, 계방산 등 해발 1500m 이상의 산들이 둘러싸고, 내린천이 S자로 돌아나가는 마을. 살둔에는 ‘사람이 기대어 살만한 둔덕’이란 뜻이 담겨 있다. 시인은 몇 년 전부터 도시의 삶을 접고 아내와 함께 그 둔덕에 기대 새로운 삶의 가치를 일궈가고 있다. 정감 넘치는 지명과 다르게, 그곳은 ‘바람과 비가 거세지면’ ‘맘먹고 고립될 준비를 해야(「태풍전야」)’ 하는, 때로 ‘아무것도 닿지 않는 허공에서 막막함을 견디기도(「그런 줄」)’ 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이 자발적으로 고립을 선택한 이유는 그곳이 ‘가슴이 원하는 곳(「봄장마」)’이기 때문이다.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따르는 것이야말로 현대사회 속에서 진정한 용기가 아닐까 싶다. 『살둔마을에 꽃이 피고 시가 되고』에는 오지 마을의 자연으로부터 배운 삶의 지혜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그것들은 하나같이 맑다. ‘미소로 다가가면 웃음꽃이 피고 눈물로 글썽이면 위로가(「샤스타데이지」)’ 된다고, ‘그늘에 나를 맡기면 내 안의 그늘은 어느새 사라지는 것(「그늘에서」)’이라고, 또 ‘삶의 맥락은 먼 여행 같은 것, 귀촌은 삶에 밑줄 하나 새로 긋는 것(「꽈리」)’이라고 쓸 때, 거기엔 시인과 함께하는 숲과 개울과 오솔길의 향기가 배어든다. 그리하여 문장을 읽어가는 동안 행간에서 살둔마을을 거쳐 가는 계절의 발소리가 들린다. 얼음이 녹고 그 사이 꽃 피어나는 소리, 솟대의 새들 날개에 빗방울 닿는 소리, 낙엽이 질 때마다 개울물 깊어지는 소리, 외롭고 쓸쓸한 마음에 눈이 쌓이는 소리……. 시인의 계절을 따라 한참을 걷다 보니 나에게도 마음을 기댈 또 하나의 고향이 만들어진 듯하다.
- 길상호 (시인)
한길수 시인의 글은 자신의 삶을 지극하게 살아온 이가 지나온 시간들을 반추하며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예비하는 마뜩한 매듭이다. 섣달 그믐날의 하루와 새해 첫날의 하루가 시간의 동질성과 연속성이라는 측면에선 다르지 않을 것이다. 대나무의 마디는 일정한 생장의 마무리인 동시에 새로운 성장을 시도하는 출발점의 매듭인거처럼 시인은 발문에서 도시 생활을 접고 귀촌한 오지 화전마을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그동안 소중히 여겼던 것을 멀리하자 그때서야 비로소 자연의 소리가 들린다고 고백하며 생의 매듭에 대한 깊은 사유를 던지고 있다. 시인이 부려놓은 산문집을 관통하는 풍크튬은 자연이다. 봄-여름-가을-겨울, 꽃차례로 ‘생강나무의 노란에서 얼음의 하얀’ 까지 시인의 거처는 자연이며 시인의 마음자리 또한 깨달은 이의 자연스러움이다. “지게 위 가방 얹고 가방에 수선화 심고 나는 또 어떤 짐 짊어지고 살아 온 날 올려 질 짐을 생각한다(「지게와 가방」).” 도시 생활을 접고 오지 화전마을에서 새로운 매듭을 풀고 있는 시인의 모습에서 탈세속의 은둔자는 찾기 힘들고 되레 세상 속으로의 적극적이고 발전적인 매듭이 보인다. 따라서 시인이 거처하는 자연, 생활의 전모에서 독자는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어디서도 만나기 힘든 공감의 깊고 큰 공명통을 선사받을 것이다.
- 이령 (웹진시인광장 부주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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