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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세일움 사용서

배세일움 사용서

: 당신을 위한 심통심통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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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42g | 153*224*17mm
ISBN13 9791156027508
ISBN10 115602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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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겸손하게 배우자 [2019년 9월 30일]

2019년 1월에 문배움과 차소영은 11월 16일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확정하였다. 나는 『배세일움 사용서』 책을 쓰겠다는 약속을 했다. 배움은 2월에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1차를 치렀고 나는 『배세일움 사용서』의 일요일 부분과 월요일 상당 부분을 완성했다. 3월 16일에는 양가 상견례를 가졌다. 4월 8일 발표에서 배움은 1차 관문 통과를 확인해 줬다.
책의 초안도 매 주말에 밤을 새워서 글을 쓴 덕분에 배움이 2차 시험을 다 치른 6월 말에는 9부 능선을 넘어섰다. 이미 책에는 2차, 3차 관문을 통과하였다고 기록했고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였다. 7월 10일에 『배세일움 사용서』 초벌구이를 A4용지에 출력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와 출판 작업을 진행하기 전에 초벌구이를 엘림교회 오주영 목사님께 먼저 드렸다. 2019년 7월 14일 엘림교회 주보에는 〈배세일움 사용서를 읽고〉라는 제목으로 오목사의 일기가 실렸다.

배세일움 사용(使用)서를 읽고

이 책은 앞으로 나올 사서삼경의 처녀작이다. 바쁠 때 주셨는데, 밤 시간을 빼서 이틀에 다 읽었다. 문홍선 안수집사님이 큰아들 결혼에 맞추어 출판할 예정이다. 출판에 앞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기쁨을 얻었다. 책을 읽으며 가끔 책에는 영혼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도 그렇다. 책은 정보와 기능향상을 위해서만 쓰이지 않는다. 책은 심금을 울리기도 하고, 마음을 정화하기도 하고, 삶을 풍성하게 만든다. 이 책의 영혼의 무게는 절반 정도다. 가벼움과 무거움의 적절한 무게를 유지하면서 글을 쓰기가 쉽지 않다. 글 속에 배세일움 세 아들과 그들을 낳은 부부를 중심으로 삶이 흘러간다. 가족사를 담은 에피소드들이 흘러가며 소설, 영화, 철학, 문학, 시사 등 세상 만물을 두루 만나고 난 뒤 시로 끝난다. 이런 형식이 무게의 적합성을 가져다준 것 같다.

이 책이 김정운의 『에디톨로지』를 연상케 하는 것은 단순히 편집 능력만은 아니다. 소재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평이함을 확보하되, 전개에서 누구나 감지할 수 없는 예민함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아이 키우며, 부모를 모시면서 겪을 것 같은 작은 에피소드들이 과거와 만나 기억이 되고, 현재와 만나 삶이 되고, 미래와 만나 비전이 되었다. 때론 시대와 만나 민족사가 되고, 사람과 만나 관계가 되고, 마음과 만나 심리가 되고, 자기 양심과 만나 사실을 넘어 진실이 되고, 믿음과 만나 신앙이 되었다.

목사라서 그런가? 책을 읽으며 성경을 읽는 듯했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의 언약과 그 언약의 성취를 기록한 책이다. 『배세일움 사용서』 또한 자녀들의 인생이 마치 아빠의 예언과 성취 과정을 담아 놓은 듯했다. 강력한 아빠의 견인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풀꽃 보듯 자세히 보고 가까이 보면, 가족들을 향한 아빠의 연민이 보인다. 부모 앞에 부끄러워하며, 아내에게 미안해하고, 자녀들의 변화를 수용한다. 자녀들이 스스로의 삶을 찾아가는 자기 인생의 주인들이 되도록 뚝뚝함으로 지켜주는 아버지가 보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삶을 끊임없이 정리정돈하며 계획을 수정한다. 부수고 다시 세우며 기필코 이루어가고자 하는 인생드라마가 보인다. 책의 내용은 가급적 공개하지 않았다. 요즘 〈기생충〉으로 대박 낸 봉테일 감독이 스포일러를 금했기 때문이다. 문 집사님은 사생활 공개를 금한 적이 없다. 가끔은 너무 투명해서 탈이다.

7년을 기다려서 굼벵이에서 탈바꿈한 매미들이 나무의 멱살을 잡고 뜨겁게 우는 칠팔월 여름이 왔다. 나는 혼자서 오랜만에 내려간 원애재와 인애당의 구석구석을 혼자서 쓸고 닦으며 땀으로 몸을 적셨다. 8월 8일 저녁 무렵 더디게 드디어 배움의 메시지가 핸드폰에 떴다.

“아버지 이번에 감사하게도 면접을 볼 기회를 얻었습니다.”

나는 메아리처럼 목이 메었다. 나는 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못 하고 답 메시지를 날렸다. “그래 고맙다. 하나님 믿고 문배움 믿고 살아가자^^.” 혼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취해서 대신 원애재에 걸려있는 아버지의 사진을 보며 아버지에게 “고맙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배움은 오 목사님과 함께 3차 면접을 준비했다. 면접은 외교관의 마음가짐과 태도를 표현하는 자리이므로 전통적으로 3주 동안 2차 합격자들 42명이 모여 함께 스터디를 했다. 다들 면접을 통과하면 2차 시험 성적으로 32명이 최종 합격한다. 8월 31일 면접을 잘 치르고 왔다. 추석을 앞두고 제13호 태풍 링링이 올라왔다. 비가 많이 내렸다. 9월 10일 최종 발표에는 배움의 이름이 없었다. 마음이 아파야 마음이 통한다며 심통심통이라 별칭을 붙였는데 마음이 많이 아팠다. 배움은 함께 결혼을 준비하는 차소영을 만나러 나갔다. 나는 소영이에게 만나고 있는 문배움에게 읽어주라며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배움과 함께 인생을 펼쳐갈 심통심통 부부의 며느리요 딸이 된 차소영에게 엘림교회 밴드에 방금 올린 글을 아래에 붙여 보낸다.

이생진(1929~) 시인의 시 〈벌레 먹은 나뭇잎〉을 읽는다.

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귀족의 손처럼 상처 하나 없이 매끈한 것은 어쩐지 베풀 줄 모르는 손 같아서 밉다.
떡갈나무 잎에 벌레 구멍이 생겨서 그 구멍으로 하늘이 보이는 것이 예쁘다.
상처가 나서 예쁘다는 것은 잘못인 줄 안다.
그러나 남을 먹여 가며 살았다는 흔적은 별처럼 아름답다.

외시 3차에서 2차 성적이 후순위라서 떨어진 문배움을 위로하느라 조금 전에 보내준 시입니다. 내년엔 1차는 면제되니까 2차 성적 선순위로 합격하고 3차를 통과하도록 문배움은 다시 시작합니다. 격려와 기도를 함께하며 ‘하나님 믿고 나 믿고’ 나아갑니다. 배세일움 이름처럼 겸손하게 배우고, 정의롭게 세우고, 끈질기게 이룰 것입니다. 변함없이 하나님께 감사기도 드립니다. 심통심통 알림.

문배움♡차소영의 결혼식으로 기념하는 『배세일움 사용서』는 지금 내용을 그대로 두고, 지금의 생각과 앞으로의 생각을 담은 지은이(문홍선)의 후기를 하나 더 붙여서 11월 1일 출간하고, 너희들 결혼식의 하객들에게 선물할 것이다. 문배움과 차소영은 심통심통 부부의 분신이며 자식이며 어른이 될 것이다. 우리 새끼들 사랑한다. 결혼 결심해 줘서 고맙다. 배움에게 읽어주어라.

〈배움 : 과거로부터 소중한 교훈을 배워라〉로 배움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진화 : 발목 접질렸어 그래도 가〉는 이야기가 두 번째에 있다. 메멘토모리 배움을 중심으로 화요일에 읽는 이야기 묶음 10개의 끄트머리 이야기는 〈몸 :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누죽걸산의 이야기다. 그 이야기 맨 끝에 이성부 시인의 시 〈봄〉을 실어놓았다. 배움과 소영은 제17호 태풍 타파가 올라오는데도 제주도에 가서 웨딩촬영을 하고 왔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배세일움 패밀리의 이야기를 더 다채롭게 진화시킬 것이다. 배움아 한 번 더 겸손하게 배우자. 너는 배세일움의 초심이다. 다섯 손가락의 가운데 중지 아니냐. “봄,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가까스로 두 팔을 벌려 껴안아 보는 너, 먼데서 이기고 온 사람아.” 배움아 이성부 시인의 시 〈봄〉을 다시 읽어보고 상상하여라.

1993년 9월, 당시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은 오슬로 협정을 체결하였다. 당시 이스라엘 외무부장관이던 시몬 페레스(1923~2016)는 이 협정 체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평화공존으로 가는 길을 마련한 이 세 사람은 199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다. 페레스는 이스라엘 노동당을 창당하였고 이스라엘의 장관직을 열 번, 총리를 세 번, 대통령을 한 번 수행한 합리적이고 온건한 정치가였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기억의 반대말은 망각이 아니다. 기억의 반대말은 상상이다. 기억은 과거의 길을 돌아보는 것이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상상이다. 미래는 기억하는 자가 아닌 상상하는 자의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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