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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질서

신화의 질서

[ 양장 ] 현대의 지성-14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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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학/언어학 top2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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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1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650g | 153*224*30mm
ISBN13 9788932023601
ISBN10 893202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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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송효섭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국제인문학부 국어국문학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언어-기호학연구센터에서 기호학을 연구했으며, 영국 런던 대학교 아시아 아프리카 대학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학을 가르쳤다. 시학과언어학회, 한국기호학회,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세계기호학회 집행위원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 『문화기호학』 『설화의 기호학』 『초월의 기호학』 『탈신화 시대의 신화들』 『해체의 설화학』 등이 있으며, 「기호학과 비교신화학」 「글로컬 시대의 기호학」 등 신화학과 기호학에 대한 수십 편의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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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토스가 로고스를 끌어들임으로써 뮈토스가 강화된다는 것은, 뮈토스와 로고스가 함께 확산되는 신화적 기호작용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형식논리, 즉 양항 간의 대립에서 하나가 강화되면 다른 하나는 약화된다는 논리는 적어도 신화적 기호작용에서는 성립하지 않는다. 로고스의 강화를 수반한 뮈토스의 강화. 그것은 마치 소용돌이처럼 확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끝을 알 수 없는 무한한 기호작용처럼 나타난다. 우리는 이러한 신화의 기호작용에서 앞서 레비-스트로스나 바르트가 말한 신화에 대한 기술에서 암시되었던 어떤 힘이 드러남을 본다. ---「신화와 도상」 중에서

도상은 어떤 조형적인 배려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고, 그 조형적 배려는 표현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예수의 성상은 그 자체로 하나의 표현이고, 그것이 예수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가리킨다면 그것은 내용이 될 수 있다. 예수의 성상이 어떤 표현의 형식을 갖는다고 가정하면 그것은 아마도 도식에서 제시한 유형의 영향을 받는 것일 터인데, 어쨌든 그러한 형식은 앞으로 우리가 다루게 될 도상의 여러 분절과 결합을 다루면서 드러날 수 있을 것이다. ---「신화도상의 기호해석 모델」 중에서

시간의 흐름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상황이 변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신화도상의 지표기호로서의 작용도 달라질 수 있다. 만일 신화도상이라는 표현이 그것이 가리키는 내용과 시간적인 관계를 갖는다면, 그것은 전진protention이나 지체retention와 같이 나타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관계는 신화도상의 현실태에 직접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추측을 통해 가설을 세워야 한다. 가령 중세기에 만들어진 성상이 있다고 하자. 그것은 오늘날 그것이 만들어진 시기의 의미와는 전혀 다른 의미를 생성할 수 있다.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시간적 지표의 변화 때문이다. 그 성상이 지금 주로 관광객들을 위해 보여지는 것이라면, 혹은 그것이 주로 학생들의 교육용으로 전시된 것이라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현재의 시점에서 그것이 만들어진 시기의 의미작용을 추측해볼 수밖에 없다. ---「신화도상의 지표성」 중에서

신화의 줄거리가 갖는 보편성을 신화의 기호가 아닌 신화와 인간의 심리 혹은 행위와의 관계를 통해 찾으려는 시도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쳐 진행되었다. 프로이트나 융의 심리학 이론이 주창하는 인간 무의식의 보편성이 신화에 투영될 때, 신화는 그 무의식이 갖는 보편성만큼 보편성을 갖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제의에 대한 인류학적 탐구를 통해 제의의 보편성을 신화의 보편성으로 연결하는 논리를 구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논리들은 담론적 차원이 아닌 현실적 차원에서의 연결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다분히 형이상학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신화에서의 주인공이나 그의 행적이 일정한 유형을 보여준다고 하면서 이를 검증해보고자 했다. ---「신화도상의 유형 분류」 중에서

그러나 비슈누의 신성성은 도상 안에서의 공간적인 배치와 의장을 통해 은유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도상의 한가운데 잠들어 있는 비슈누는 그가 하는 중심적 역할을 나타낸다. 그는 도상의 위와 아래 사이의 한중간을 가로지르며 길게 누워 있고, 그로 인해 그는 마치 모든 수평적인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듯이 드러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잠 속에서 명상과 상상에 잠겨 있다. 이는 비슈누가 이 세상 곳곳에 그 힘을 침투시켜 작용하고 있는 존재임을 나타내는 조형적 장치이다. 비슈누의 이러한 이미지는 그가 세상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신으로 믿어졌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그의 성격을 “결코 자신의 우월한 지위를 목소리 높여 주장하지 않는다”든가, “침묵으로 말하는 우위성”으로 표현하는 것도 이와 같이 수평적인 공간을 장악하고 가로누워 있는 비슈누의 모습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행위의 신화도상」 중에서

이러한 사례들은 모두 신화적 존재자가 모든 이질적인 것을 통합하는 존재로 인식되며, 그것이 곧 국가를 통치하는 절대적 지배자의 모습으로 형상화됨을 보여준다. 실제로 신화에서 하늘과 지상의 통합이 이야기로 나타나는 사례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가령 한국의 단군신화만 하더라도, 단군이 환인이나 환웅과 같은 천상적 혈통을 가진 존재이지만, 한편으로는 곰으로 상징되는 지상적 혈통도 함께 갖는 것을 볼 수 있다. 신화도상은 이질적인 것을 통합시킴으로써, 이러한 신화적 뮈토스를 형상적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존재의 신화도상」 중에서

심판하는 예수는 시련을 이긴 예수이고, 이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예수이며, 따라서 심판하는 예수의 행위는 곧 예수의 존재 자체로 귀결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생성된 유형들이 서로 상관되는 기호학적 장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기호계라 한다면, 그 기호계는 새로운 유형이 생성되고 그것이 고착되기보다는 해체되면서 신화도상의 다양한 형상들이 새롭게 창조될 가능성을 담은 역동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간이 갖는 형상을 기술하기 위해, 신화도상이 갖는 수사학적 및 내포기호학적 자질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호계의 역동성」 중에서

크기의 위계는 신화도상에서 위상의 위계와 많은 부분 일치한다. 중심에 놓인 존재는 크게 표현되고, 주변에 놓인 존재는 작게 표현된다. 또 위에 놓인 존재는 크게, 아래에 놓인 존재는 작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평적인 축의 좌우로 분절된 공간에 나타난 존재자들 간에는 크기의 차이가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대개 이들 간에는 대결적 관계가 나타나는데, 어느 한쪽이 의미론적으로 우월한 가치를 갖는다 하더라도, 크기에서의 차이는 중립화되는 것이 보통이다.「라피타이족과 켄타우로스의 싸움」 에서 이들 양자는 좌우에 같은 크기로 표현되어 있다. 라피타이족이 승리했다든가 이들이 곧 선을 나타낸다든가 하는 것은 크기의 표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신화도상의 수사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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