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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길은 필요 없어

지름길은 필요 없어

솜사탕 문고이동
정혜원 글 / 정수 그림 | 머스트비 | 2019년 10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8건 | 판매지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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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96쪽 | 332g | 188*248*15mm
ISBN13 9791160340976
ISBN10 116034097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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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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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24-01-02
아직도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전쟁이 끝없이 일어나고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인해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변하고 있지요. 그래서 자신의 나라를 떠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난민과 이주민들을 보면 마음이 무척 아픕니다. 이 작품에서는 결혼이주민이 되어 가족을 형성하고 그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다문화 가정을 소재로 한 작품은 꽤 있습니다. 대부분은 그들의 실정을 보여주거나 현실을 비판하는데 그치는 작품이 많지요. 저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작품 속에 넣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고 자유롭게 자신의 권리를 누리며 살 권리가 있는데 상황이 바뀌었다고 인권이 무시되면 안 되잖아요. 우리 어린이들이 잘 읽고 생각할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마을 사람들을 피해 지름길로만 다니는 아이 하늘이. 반 친구들은 얼굴이 조금 까만 하늘이를 보고 ‘까만 땅콩’이라 부릅니다. 공부도 운동도 뭐 하나 잘 하는 게 없다고, 그저 피부색이 조금 다르다고, 엄마가 외국인이라고 하늘이는 외톨이가 되고 맙니다. 하늘이는 언제까지 홀로 지름길로 다녀야만 할까요. 하늘이가 가는 길을 함께해 줄 친구는 없는 걸까요.

하늘이를 보면 동네 어른들은 한숨을 쉽니다. 예쁜 동생과 다정한 엄마, 아빠가 있는 하늘이는 마을 어른들이 자신을 왜 불쌍하게 여기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하늘이의 엄마는 필리핀 사람입니다. 우주도 마찬가지로 필리핀 엄마를 두었습니다. 늘 지름길을 함께 걷던 우주와 하늘이. 하지만 운동을 잘하는 우주는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함께 지름길을 걷던 절친 우주는 ‘까만 땅콩’이라고 놀림을 당하는 하늘이를 그저 바라만 볼 뿐입니다.

하늘이는 그런 우주와도 친구하지 않을 겁니다. 선생님도 하늘이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공부도 못하고 운동도 못하고 싸움만 한다며 혼을 냅니다. 하늘이는 서러움에 눈물지으며 지름길을 혼자 걷습니다. 엄마 아빠가 아시면 마음 아파할 거라 생각한 하늘이는 모든 상황을 혼자 감당해내려 합니다. 하지만 자꾸 설움이 복받치고 슬프기만 합니다. 과연 하늘이는 씩씩하게 친구들과 함께 큰길을 걸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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